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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열병합발전소 조감도 |
서울 마곡지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집단 공급 아파트단지로 등극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부터 마곡지구에 입주하는 아파트 1만1353가구와 상업건물 등에 신재생에너지로 냉·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소각열과 하수열을 활용한 발전방식으로, 마곡지구 전체에 필요한 냉 난방 에너지의 58.9%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안산시(106가구)나 부천시(65가구) 등이 신재생 에너지를 집단 공급했지만 마곡지구처럼 대규모로 대규모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앞으로 일반 현황조사와 시설의 최적용량, 경제성 판단, 시추조사와 측량, 세부 건설공사비 산정과 인허가사항 검토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열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완료한
환경영향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에너지시설 부지에 대한 세부적인 마곡지구 주변의 환경영향을 미리 예측․평가하고 주민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결과를 반영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여기에 마곡지구 열병합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해 강서지역 3개 열병합발전소(마곡·목동·신정) 시설 간 연계시스템을 확보해 열에너지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마곡지구의 집단 에너지 공급을 통해 아파트 기준, 가구별 연 16만원의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