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창작활동
AI가 우리 생활 여러 분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학교 공부, 엔지니어들은 자신의 개발과 관련하여 종종 AI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아울러 창작활동에서도 알게 모르게 AI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다른 산업 분야에서 AI 도움을 받는 것과 다르게, 창작 분야는 창작가가 독자적으로 새로운 것을 창출해야 하는 데, AI의 도움을 받는 다면 창작이라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어느 정도까지 AI의 도움으로 창작했을 때 창작자의 창작이라 인정할 수 있을지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학생들은 종종 과제물을 AI를 이용해서 도움을 받아, 제출할 경우가 있다. 그리고, 비즈니스와 관련된 문서를 AI의 도움을 받아서 작성할 수 있다. 또 시를 쓰는 데 AI의 도움을 받아서 작성해서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고, 작사 작곡을 AI의 도움을 받아서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요즘 유튜브나 SNS에는 AI에 의해 만들어진 내용의 이야기와, 영상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냥 감동만 주는 이야기로, AI가 창작한 이야기에, AI가 만든 영상, 또 AI가 만든 음악과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런 자료를 만들어 올리는 자들은 창작인지 아닌지는 크게 관심도 없는 상태로, 대중들의 클릭만 많이 받으면 되고, 또 이 클릭 수에 따른 광고 수입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과제물이나 논문 등은 스스로 작성한 것인지 아닌지, 표절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기에나름 대로 내부적으로 몇 %가 일치되는 부분이 있으면 표절로 간주하는 기준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창작물은 어떤 경우를 AI에 의한 표절로 판단할 것인지, 또는 어느 단계까지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을 때 창작자의 저작물이 아니라고 판단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
여러 창작 활동분야를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창작활동의 출력의 성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잘 못 활용한다면 창작물을 만들 능력도 안 되는 무자격자들이 마구잡이로 많은 창작물을 자신의 저작물인양 시장에 배포하게 됨으로, 정작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인간적 창조적 감성이 없는 그저 교묘하고 말초적인 말장난이 난무한 시와 소설 등의 저작물만 난무하게 되거나, 단순한 기계적인 재주에 의한 음악, 미술 작품만 난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 소설가 김병총선생은 명 태조 주원장에 대한 소설을 쓰겠다고 말을 하곤 했었다. 주원장과 관련된 여러 전설과 이야기가 한반도 남쪽에 구전되고 있고, 또 주원장과 이성계가 한반도 북부 만주지역에서 만났던 흔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고, 관련 소설을 쓰겠다고 말을 했었다. 만일 김병총선생이 대하 역사 소설로 주원장과 관련된 소설을 썼다면 이 나라의 소설분야에 큰 성과를 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자료를 모으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런데, 만일 지금처럼 AI를 이용해서 자료를 모을 수 있고, 주원장의 경력과 이성계의 경력을 비교하면서 비교하면서 본다면, 두 사람이 만날 수 있었던 접점을 쉽게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역사 소설로 창작이 가능했을 것이다.
소설을 쓰는 데, 가장 어려운 것이 자료를 모으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 소설을 쓴다는 것은 소설 배경이 나오는 당시의 시대상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창작해야 한다. 또 역사 소설이 아닌 현대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더라도 그 지역에 대한 지리적 배경이나, 여러 배경에 대해서 잘 알거나, 아니면 소설을 쓰기적에 다양한 자료를 모아야 한다.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소설들은 대부분 소설의 배경이 되는 사회, 역사, 지리, 과학 등의 배경 자료를 철저히 모으고 창작한 소설들이다.
그런데, 지금 많은 사람들이 소설 시점의 역사적 배경조차도 제멋대로 창작하거나 왜곡하면서 소설을 창작을 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런 역사적 배경에 대한 관심도 없이, 역사적 배경에 대한 자료 수집도 하지 않은 채, 소설을 쓰려다 보니 가벼운 현대인이 과거로 들어가서 쓰는 해프닝과 관련된 웹소설류의 글을 쓰고, 또 가벼운 말장난으로 흥미만 추구한 소설들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시를 쓰면서도 시인의 감정이 실리지 않고, AI가 쓴 시를 창조해서 자신의 시라고 쓴 시들이 사방에 난무하고 있다. 이런 시들은 단순히 기교적인 말이나 리듬만 나열한 상태라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오래 전에 모 가수가 화투와 관련된 그림을 그려서 전시회도 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그 그림도 비싸게 팔기도 했지만, 원래 그림을 그려온 화가에게는 얼마 주지도 않고 팔 때는 비싸게 팔았다고, 그림을 납품했던 화가가 양심선언을 해서,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그 가수의 주장은, “조각의 경우는 조각가가 다 조각하는 경우가 없고, 구상과 주요한 부분만 직접 조각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경우에도 자기 창작물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그림 창작 방식은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을 했다. 즉 그 가수는 자기가 그림의 기본 개념을 착상하고, 구도를 잡고 많은 부분을 일일이 지시하였고, 화가가 그림을 그 지시에 따라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자기 창작물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정에서는 그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 중 어느 단계까지 창작으로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기준을 만들기 위한 공론이 많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공론이 활성화 되기 위한 계기를 촉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1. 음악, 노래
음악을 모르는 사람도 각종 AI 음악 프로그램에 의해, 작사, 작곡이 많이 쉽게 노래와 음악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쉬운 경우는 AI에 전적으로 “오늘 날씨에 어울릴 만한 노래 한 곡 만들어 줘,” 부터 의뢰자가 다양한 방식을 제안해서 만들어 만들어 달라고 할 수 도 있고, 시나 글을 쓰고 노래에 맞게 작사해서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작사까지 한 글로 만들어 달라 할 수도 있다. 게다가 또 제작자가 일부 작곡을 한 음원을 넣어서 완성해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요즘 이따금 가수들도 AI로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보이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AI 프로그램에 따라 각 프로그램의 특성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각 AI 프로그램의 특징이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가수의 노래를 듣고 혹시 어떤 프로그램에 도움을 받아 작성한 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작곡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AI에 의한 곡을 그대로 사용하겠지만, 잘 아는 사람은 AI의 곡을 일부 수정해서 자신의 제작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AI와 상호 의견을 교환하면서 계속 수정하면서 노래를 완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작곡가는 자신에게 떠오른 기본 음률을 녹음해서 AI에 들려 주고 도움을 받아서 완성하는 방식도 있다. AI를 활용해서 작곡한 음악 중 어떤 부분부터 자신의 창작으로 주장할 수 있을 지, 아니면, 유튜브, 음원 사이트, 또는 저작권 사이트에 올려 놓고 수익 발생을 원할 때 어디부터 자신의 창작 물, 또는 AI 창작물로 표시하고 수익을 올려야 하는 지 정확한 규정이 필요할 것 같다.
즉 각종 사이트를 활용해서 수익을 창출하더라도, 창작물이 자신의 것인지, AI 창작물인지 정확히기재한 채로 수익을 창출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범위부터 AI 작곡, AI 작사라고 표시해야 하는 지, 하나의 원칙이 성립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2. 영상과 미술
요즘 유튜브에 AI가 제작한 음악, AI가 제작한 글을 이용해 AI가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는 콘텐츠들이 많이 있다. 나름대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또 이런 방법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는 영상도 많이 올라와 있다.
이런 유튜브 영상물들은 일정한 기본형들이 있다. 전생을 기억하는 어린이 이야기, 노년기의 사랑이야기, 또는 6.25 때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 이야기, 전설이나 옛날 이야기 등이 많이 있다. 대부분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내용으로 잔잔한 재미를 주는 내용의 유튜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많은 영상물들의 내용에 사용된 배경에 문제가 있다. 전생을 기억하는 데 당시 60~70년대의 한국의 시대 상황에 오류가 있는 경우가 있는 경우가 많고, 사람들 이름은 한국인이지만, 유럽인들의 가족 관계처럼 설정된 경우도 있다. 한국전쟁기의 영웅 이야기라 하더라도 6.25 당시의 전투 상황과 맞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영상으로는 50년대 한국군인지, 중공군인지 정확히 구별되지 않은 영상 진행의 오류는 거론하지 않더라도 많은 오류가 드러난다. 영상분야는 AI 제작영상으로 표기하지만, 글의 내용 자체도 AI 도움으로 작성한 것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글에 대해서는 AI 제작이라고 표시하는 경우를 보기 어렵다. 그렇지만, 글의 내용을 보다 보면 AI 제작이라는 의심이 드는 오류들이 많이 있다.
배경적인 오류가 없는 산문들은 시대적 배경이 불확실한 옛날 이야기나, 그냥 가벼운 노년들의 사랑이야기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웹에서는 시대적 배경이나 지역적 배경들이 모호한 무협지 스타일이나, 환타지 스타일의 영상들이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이 영상물을 AI를 이용해서 만드는 유튜브 영상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들은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영상을 노출시켜 광고비를 배분 받는 것이 최고의 목표가 된다. 그렇기에 그들에게는 내용의 신뢰성, 사용된 글의 예술성 추구와는 거리가 멀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 재미만 있으면 최고의 콘텐츠가 될 뿐이다.
유튜브에서의 영상은 독창적인 것인지 AI 제작물인지는 관심의 영역이 아니다. 다만, AI를 이용한 내용, 음악, 영상에 대해서는 AI 제작임을 밝히는 표시를 의무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술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창작자가 기본적이고 주요한 부분은 직접 그리고, 나머지 덜 중요한 배경들은 AI에게 마무리를 부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기본적인 구도를 AI에게 알려주고 그림을 그릴 것을 AI에 부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AI가 그린 그림을 화가라 모사하면서 완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도 AI의 그림 사진도 수채화, 유화, 파스텔화, 판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사함에 따라 붓이나 제작 도구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AI의 도움을 받은 미술 작품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부터 창작으로 인정할 것인지는 관련된 분야의 사람들의 협의를 통해 컨센서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3. 소설
소설도 AI를 이용하며 작성한다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소설도 처음부터 소설 작성을 AI에 의뢰할 수도 있고, 또 소설가가 자신의 줄거리를 가지고 AI에 의뢰할 수도 있고 AI와 소설의 진행방향을 협의하면서 작성의뢰를 할 수 있고, 또 오탈자 수정만 AI에 의뢰할 수도 있다. 또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역사적 사실, 또는 배경의 지리적 특성 등에 대해서도 일람표 형식으로 자료를 뽑아 달라고 할 수도 있다. 다양한 때 다양한 방식으로 AI와 협업을 하면서 소설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소설에서도 문제가 되는 방식을 처음부터 주제만 주고 AI 창작을 의뢰하거나, 대략적인 구성을 주면서 AI 창작을 의뢰할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유튜브에 올라있는 많은 사실들은 이런 방식으로 AI 창작물을 동영상과 함께 제작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이런 소설류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역사적 사실 등에 오류, 지역 배경에 대한 오류 등이 종종 보인다. 그래서, 소설을 써 본 사람 입장에서 읽다 보면 게시자가 AI 소설을 올렸다는 것을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일반 소설 같으면, 등장 인물의 이름과 지역이 한국이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나라의 생활 풍습을 그대로 혼용해서 쓰는 경우도 있고, 역사 소설이면서도 역사적 이벤트가 역사적 사실과 틀리던가 non-fiction 이라고 하면서도 실제 이루어졌던 이벤트를 실제와 다르게 혼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예를 들면 AI에 경주와 관련된 소설을 의뢰하다 보면, “경주역 부근의 A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토함산 방향으로 산책을 시작했다. 토함산까지 올라가서 해돋이를 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호텔에서 조식 부페를 먹었다. 아침을 먹고 나서 보문호로 가서 오리 보트를 탔다.” 이런 스타일로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내용으로는 아름다울 수 있지만, 지리적 배경을 무시한 글이 나올 수도 있다.
한 때 SNS에 유행했던, 이야기로, “사고로 다쳤던 젊은 남자가, 같은 병식에서 암 걸린 어린 소녀를 만나서 친해지다가, 그 소녀를 보고 싶어 했는 데, 안구를 이식 받고 그 소녀를 찾아 보았더니, 소녀는 죽으면서 자신의 장기를 나누어 주었고, 이 남자가 그 안구를 기증 받았다는 내용으로 된 글이 떠돌아 다녔다.” 이 이야기는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라 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병원 입원실은 나이에 상관없이 남녀 구분을 하고 있으며, 암환자의 장기는 이식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을 약간 아는 사람들 눈에는 인위적으로 조작된 흔적을 바로 알 수 있게된다.
그래서 소설을 써 본 입장에서 읽다 보면 이런 소설은 금방 배경, 역사, 지리, 사회적 배격으로 다양한 오류가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AI가 창작한 소설류는 무협지류의 소설이나 웹소설 등의 소설에는 적합하지만 다른 분야 소설에는 맞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요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AI로 만든 소설을 출간하기도 한다. 또 이런 방식으로 소설이나 글을 써서 출간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SNS등의 광고를 보다 보면 의외로 많이 있다.
소설을 쓸 때 AI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다. 소설의 구도를 잡을 때, AI와 협의 후 독자들에게 감명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잡거나, 현대 소설의 세계적인 추세에 적합한 이야기 전개 방향등을 설정하는 것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소설의 배경과 관련된 여러 사실을 서칭할 때, 또 타이핑하기 싫을 때, 구술하는 것을 받아쓰게 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설의 분량을 맞추기 위해 주요하지 않은 파트를 기본적인 설정을 주고, 그 쪽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기 위한 대화를 만드는 작업 등을 의뢰할 수는 있을 것이다. 또, 다 작성한 소설의 오류를 찾거나 오탈자 등을 찾을 때, AI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다.
즉 소설을 쓸 때, AI가 조수 또는 비서 역할을 하는 범위 정도에 역할을 하면서 창작한 소설이라면, 그 소설은 소설가의 창작으로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AI가 주인의 역할을 하면서 쓴 소설에 대해서는 창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을 것이다.
4. 시
시를 작성할 때도, 기본적인 구상을 AI와 같이 협의할 수도 있고, 또 시인이 시를 쓰면서 어떤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경우 AI에게 상황에 적합한 단어를 찾아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AI는 나름대로 여러 개의 단어를 제시하기도 하고, 시인은 AI가 추천한 단어 중에 선택을 해서 시를 쓸 수도 있고, 제시된 단어를 보면서 스스로 다른 단어를 찾아서 쓸 수도 있다.
처음부터 AI에게 시를 써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작자의 감성이 배제된 채, 좋은 말을 나열한 형태의 시를 쓰거나, 이중 인격 같은 시를 쓰거나, 시의 전개과정이 부적절한 경우도 종종 보인다.
지금 시작(詩作)도 AI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AI가 작성한 시들은 대부분 화려하고 부드럽게 진행이 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시를 쓰고 독자가 읽을 때는 시인의 감성이 전달되어야 하는 데, 이 감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름다운 시의 문체가 가벼운 말장난처럼 느껴질 때도 많이 있고 아름답게 잘 쓰기는 했지만, 시인이 쓰려고 했던 감성을 알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러 창작의 제한을 자세하게 주고 AI에게 창작을 의뢰한다면, 의뢰자가 원하는 규정을 잘 지키면서 일정한 형태로 시를 써주기도 한다. 그러나, AI는 인터넷을 다니면서 비슷한 상황의 시어를 찾아서 학습하면서 싯귀를 추출한 것이기에, 화려하고 아름답기는 해도 부족함이 많이 있다. 이는 아직 AI가 시를 읽을 때, 시인과 같은 감성으로 읽거나 쓸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AI가 한시(漢詩)의 경우에는 우리 한글 시나, 시조 보다는 좀 더 완성도가 있는 작품을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한시 작법에 다양한 규칙이 있는 데 이 규칙을 엄수해서 글자를 찾아서 나열했을 경우 시가 되는 한시의 특성 때문으로 생각된다. 있는 사실을 표현하는 이미지 처리 방식은 상당히 디테일하게 잘 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조를 구사할 때 같은 글자라 해도 뜻이 다른 경우는 성조가 틀리는 데, 이 경우 종종 성조의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그리고, 운을 사용할 때도 종종 다른 성조의 글자를 운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성조의 규칙을 어길 경우 한시에서는 이를 보정해 주는 다양한 방식이 있는 데, 이 방식은 AI가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율시의 경우는 AI가 작성할 때 더 많은 에러를 내고 있다. 특히 대우를 표현하는 기법은 아직 AI가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우는 겉으로 글자로 대우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감성적으로 대우를 만드는 경우도 있기에 이 작법을 AI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AI가 다양한 현실 조건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은 상당히 우수하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면, 이백 스타일로 써달라고 의뢰하거나, 두보 스타일로 써달라고 할 경우는 그들의 시를 분석하고 학습해서 비슷한 스타일로 쓰는 데는 능숙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감성 표현에서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데는 다소 부족함이 보인다.
그래서, 자신이 쓴 시를 오류를 지적해 달라고 하거나, 대우를 쓰기 위해 필요한 단어를 알려달라고 할 경우, 또는 자신이 쓴 단어가 한시에 사용 가능한 글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시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옛날에는 어떤 배경으로 시를 쓰고자 할 때, 필요한 단어를 쓰면서 적합한 단어인지 아닌지 알기가 어려웠다. 예를 들면 어떤 동물을 언급하는 데, 그 단어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면, 옥편과 사전 등을 계속 찾아봤어야 한다. 예를 들면 귀뚜라미라는 의미로 단어를 쓰기 위해 실솔(蟋蟀)이라는 두 개의 글자를 사용해야 한다. ‘귀뚜라미 실’, ‘귀뚜라미 솔’이지만, 한 글자만으로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반면에 매미 선(蟬)은 단독적으로 사용하면서, 매미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두 글자를 사용한다고 해서 솔실(蟀蟋)이라고 글자를 바꾸어 쓸 수도 없다. 반면에 기러기라는 글자 홍안(鴻雁)은 안홍(雁鴻)이라고 글자를 바꾸어 기러기라는 단어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하나의 관용으로 굳어진 사용 예라, 한문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을 AI 도움으로 쉽게 찾아서 확인할 수도 있다.
AI의 도움을 제대로 받는 다면, 한시 창작의 능률을 상당히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5. 번역
번역 분야는 AI 활용이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번역을 했을 때, 번역자 이름을 내세우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고, 또 아무리 번역을 잘 했다 하더라도, 번역물을 창작물이라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번역에 AI의 활용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를 번역시켜 보니 시 자체가 문법적으로 생략된 싯귀를 쓰는 경우가 많기에 이를 외국어로 번역하는 경우는 오류가 많이 생기고 있다. 이는 AI가 스스로 빠진 싯귀를 나름 대로 유추해서 번역을 하기에 약간의 오류에 대해 많은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동일한 단어가 여러 개의 뜻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그 뜻을 잘 못 해석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에러라 생각된다.
그래서 산문을 번역할 때는 AI에 의한 번역을 초벌 번역으로 생각하고 번역물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의 경우는 번역했을 때 어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무리 번역된 문장이 원시를 정확이 번역했다 하더라도, 번역물이 시가 되지 않고 그냥 산문으로 번역한다면 번역의 의미가 없다.
즉 시 번역은 번역된 것이 번역한 언어로 시가 되어야 한다. 많은 경우 원시의 다양한 시어와 표현이 번역을 하게 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번역시 그 원시의 특장을 살려서 번역을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너무 원시의 특장에 연연한 번역으로 번역한 출력물이 시가 되지 않고 산문으로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결론적으로 시 번역은 번역된 출력물이 번역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원시의 특장에 연연해서 번역된 언어로 평범한 산문으로 번역했을 때 그 출력물을 선택해서 읽을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 번역시는 AI가 번역한 것은 참조로 하면서 번역자가 번역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 자신이 번역을 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싯귀가 있거나 단어가 있다면, 그 것을 그 때 그 때 AI에 물어보면서 번역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AI에 의한 창작물은 앞으로 저작권과 관련되어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어떤 조건에 따라 AI로 소설을 창작했을 경우, 비슷한 부분이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글로 영상을 만들고 음악을 만들어, 유튜브 올렸을 때, 어느 정도 창작으로 인정하고 저작권을 인정해야 할 지문제가 대두될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 인류를 대상으로 하여 편당 수억 원의 수수료를 받는, 인프루엔서의 유튜브 영상이라면,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는 심각할 것이다.
비슷한 영상물이라 하더라도, 각각의 디지털 크리에이터 들이 각각 AI를 통해 제작한 것이라면 어떤 식으로 저작권을 인정해야 할지, 아니면, 잘나가는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영상물을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기존의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판단하여 저작권 침해라고 인정해야 할 지 정확한 규정을 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
AI를 이용한 창작물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학생들의 리포트나, 시험의 답안지, 과제물, 학문적 성과물, 논문들을 AI를 이용해서 작업했을 경우, 창작의 범위는 대폭적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는 자료를 찾는 정도만, 인정하고, 수배한 자료를 이용해서 성과물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 직접 작업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인정해야 할 것이다.
소설이나 시, 미술품, 음악 또는 영상 등 전문가가 만드는 창작물의 경우 또한 저작의 기준을 상당히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만드는 이야기, 그림, 블로그 등, SNS에 올리는 그림 등은 저작권의 기준을 상당히 느슨하게 적용할 필요도 있다. 그러나, 이런 창작물을 이용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튜브 등의 경우에는 다른 기준으로 창작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AI의 도움으로 창작물을 만들 때, 학문적인 저작의 경우는 창작의 범위를 대폭 축소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일반 저작물의 경우는 창작의 범위는 좁게 적용하더라도, 저작권 인정은 다소 넓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SNS등의 저작권이 돈을 의미하는 세상이 된 지금의 상황을 고려할 때, “AI의 편집” 등의 글자를 넣도록 의무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타인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저작물로 인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AI를 이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는 기존의 관습, 지금 새로운 창작물에 의한 수익 방법이 변화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사회와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루어 그 범위를 정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입법기구의 관심과, 관련 법안을 통해, 남보다 빨리 관련 산업 분야를 리딩할 수 있도록 입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 이는 단순한 창작자의 법적 권리 보호뿐 아니라, 국제간의 관계에 있어서 국가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