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와 볼 스피드를 고려하는
퍼팅 성공법 (골프매거진, 2010. 02. 01)
실수라고 다 같은 실수가 아니다.
배우기 위한 실수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의미한다. 퍼팅의 귀재가 되려면 배우는 실수, 즉 비전 있는 실수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1. 퍼팅이 아깝게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골퍼
2. 내리막 퍼트를 유난히 부담스러워하는
골퍼
3. 핸디캡이 15 이상인 골퍼

볼이 얼마만큼 휘어질 것인지 예상하고 스트로크를 조절해 볼 속도를 결정한다.
상황
그린에 올린 볼을 홀에 정확히 집어 넣기 위해서는 거리도 중요하지만
우선 경사를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거의 모든 퍼팅이 경사진 상황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경사가 퍼팅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결책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게 우선이다. 브레익을 최대한 읽은 후 과감하게 퍼트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슬라이스 라인에서는 홀 왼쪽, 훅 라인에서는 홀 우측 방향으로 안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훅라인
1. 휘어짐과 속도의 함수관계
경사는 상하의 굴곡과 좌우의 휘어짐으로 이뤄진다. 휘어짐이 아무리 많더라도 볼을 강하게 보낼수록 잘 휘어지지 않는 법이다.
이와 반대로 아주 조금 휘어지는 브레익이라 하더라도 스트로크가
약해 볼이 매우 천천히 움직이면 그만큼 많이 휘어질 수밖에 없다.
퍼팅을 성공시키려면 먼저 볼이 얼마만큼 휘어질 것인지를 예상해보는
것이 좋다. 이에 맞추어 볼의 속도를 결정하고 이를 스트로크의 크기로 조절해준다.
이때 가장 흔한 실수는 볼이 휘는 정도에 비해 스트로크가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볼속도와 휘어짐이 모두 부족해져 결국 실패를 초래하게 된다.

슬라이스 라인
2. 브레익을 많이 본다
바람, 습도, 기온 등 날씨적인 변수와
더불어 그린의 관리 상태에 따라 그린스피드는 매우 자주 바뀐다. 심지어 오전과 오후의 스피드가 확연히 다를 정도로 그린은 매우 예민하다.
따라서 그린스피드와 컨디션에 따라 브레익을 어느정도
감안해 홀을 공략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하지만 앞으로 연습할 때는 무조건 브레익을 많이 감안해
퍼팅을 해보기 바란다.
브레익을 꼼꼼히 많이 읽어 주면 그만큼 퍼팅 능력이 빨리 향상될
수 있다. 소심하게 실수를 줄이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실수를 하더라도 원리와 이유를 깨칠 수 있다면 발전속도가
훨씬 빨라지기 마련이다.

성공을 보장하는 연습법
1. 실수를 하더라도 브레익을 많이 감안하며
빠른 볼스피드로 홀을 공략해본다.
2. 브레익을 많이 감안한 상태에서 볼
스피드를 약간 줄여준다.
3. 브레익과 볼스피드를 꼼꼼히 계산해 최대한 홀에 살짝 들어가게 한다.
4. 오르막 경사에서는 볼스피드를 가장 우선시한다.
5. 내리막 경사에서는 브레익을 먼저 고려한다.
6. 좌우로 휘어지는 옆 라인에서는 볼스피드와 브레익을 동시에 고려하며 공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