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슬목-순천만 장산벌-여수 달천 촬영

[동백]

여수 무슬목-순천만 장산벌-여수 달천 촬영

거제 진주 순천 사진가들의 합동촬영에 나섰다. 주관은 ‘공점포트’에서 진행하였다. 거제 고현에서 3시30분 출발하였다. 대전 통영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사천에서 남해안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여수 모슬목에 도착하니 6시30분이다.

중간에서 진주팀과 순천팀이 합류하여 이동을 하였다. 여수 무슬목 얘기는 많이 들었으나 이번이 처음이다. 해수욕장은 가는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한쪽에 큰 몽돌이 있어 장노출 촬영이 가능하다. 오늘 일출은 날씨 관계로 원활하지 못해 큰 몽돌를 넣고 장노출하였다. 그러나 날씨가 흐린 관계로 작품이 나오질 않는다.

시내에 나와 같이 참석한 광양예총회장께서 올갱이국을 대접했다. 맛있게 먹고 다시 순천 장산벌로 철새구경하려 갔다. 제법 많은 새들이 보인다. 나는 망원렌즈를 가지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예총회장의 400mm렌즈를 빌려 사용하였다. 거제에서 보기 힘든 고니, 흑두루미, 재두루미, 청등오리, 가창오리 등을 구경했다.

많은 무리는 아니지마는 흑두루미가 날아오른다. 망원렌즈로 최대한 당겨보아도 별로 신통하지가 않다. 바로 옆에 서원대학교 교수가 새를 촬영하고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600mm렌즈에 컨버트1.4 장착하여 촬영한다. 새 촬영은 최소한 600mm이상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구입하려해도 가격이 고가인지라( 1천200만원 내외) 엄두가 나질 않는다.

같이 합류한 수천 황선호 새 촬영가에게 여러 가지 얘기를 들으며 장시간을 보냈다. 순천만은 우리가 온 장산벌 말고도 다대포, 와온마을, 화포마을, 용산들, 해룡마을 등 다양한 촬영 포인트가 있다고 한다. 다음 촬영 시에는 여러 곳을 둘러보아야겠다.

다음은 벌배 촬영을 위해 여수시 소량면 달천 마을로 이동했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마는 6-7명의 아낙네들이 자연산꿀을 채취하고 있다. 이곳은 앞에 보이는 것이 섬달천인데 일출이과 일몰이 좋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50여명이 나와 고막채취를 했다고 마을 주민이 전한다. 다음에 도 50여명이 작업을 할 것이니 그때 오라고 한다. 날씨가 받쳐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벌배연출을 하여 보았다.

‘아줌마 벌이가 좀 되나요?’

‘예, 한 망태에 1만원하는데, 오늘은 6-7만원 벌었어요.’

여자만의 벌배촬영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끝냈다. 날씨가 좋지 않는 관계로 좋은 작품은 얻지 못했으나 여러 곳의 촬영포인트를 알았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대진고속도로이용- 진주분기점- 남해고속도로- 하동- 광양나들목- 2번국도우회전 - 여수방향 - 17번국도- 돌산대교 - ‘해양수산과학관‘ - 무슬목 몽돌밭

무슬목의 아침---저 멀리 형제섬 사이로 일출이 뜨나 오늘은 마 않뜨네요.

순천만의 흑두루미--멋있네요.

순천에서 가장 밥맛이 있다는 식당

자연산 굴채취하 옮기는 벌배

우린 이렇게 산다우

 같이 동행한 일행들의 촬영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