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등장해서 죄송합니다 구름한점없이 맑은날씨에 심취해 봅니다. ㅎㅎ
이 라인에 맞게 줄을 서시오~ 하는것 같습니다.
늘 항상 비치되어있는 분리수거형태의 쓰레기통 입니다.
오타루여정을 위해 미리 예약해둔 지정권을 확인합니다.
우측 창가자리로 배정해달라는 요청에 서슴없이 예약을 해주신 JR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역 녹색창구 여성 직원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미나미오타루역까지 발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르골로 유명한 오르골당 본관을 가기위해서 입니다.
되돌아올때는 오타루역에서 타게됩니다.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리면 오타루방향쪽으로 조금만 가면 오르골당이 나옵니다.
근교형차량에서 이런 호사스러운짓을 할수 있는것은 다름아닌 레일패스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이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운임이 기재되어있는 승차권과 u시트 지정권을 별도로 추가구매를 해야합니다.
이걸 돈으로 환산시 배보다 배꼽이 더클수가 있다는점도 배워갑니다.
글작성한 날짜 기준
Total: ¥1,590 엔
(Basic fare: ¥750 Seat charge: ¥840)
일반 자유석 750엔 유시트칸 840엔 운임보다 좌석요금이 더비싸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방향 우측으로 지정석을 예약하시면 진행방향대로 바다를 볼수 있습니다.
제가알기로는 홋카이도 바다가 조금 거칠고 험난하고 파도가 무척 센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잔잔하니 평화롭습니다.
저멀리 무슨 섬같은것도 보이는것 같기도하고.. 설마 러시아는 아니겠죠? ㅋㅋㅋㅋ
자연적인 바위도 있는데 풍경에 있어서 아주 잘어울립니다.
우리나라 철도 해안을 끼고달리는 철도는 이제 영동선 정동진 구간만 남아있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풍경도 바라보면서, 가족과 이야기도 나누다가..
이런 아뿔싸!!
내려야할곳 미나미 오타루역을 지나칩니다. ㅡㅅㅡ
세상에..마상에..
객실이 워낙 조용하다보니, 조금 수다스러웠던 부분도 잘못이요..안내방송을 잘 듣지 못하여 창문을 바라보니 이미 미나미오타루역에 도착하였으나.내릴려고 하는 찰나에 출입문이 닫혀버립니다. 하아.. 뭐 어쩔수 없습니다. 종점 오타루까지 가서 되돌아 올까 하다가. 오늘 가는 코스를 할수없이 예정대로가 아닌 거꾸로 코스를 진행해야할것 같습니다. (예정: 미나미오타루역- 오르골당- 오타루 관광거리- 오타루역)
뭐 어쩌겠습니까... 제때 내리지 못한 저의 탓인데요.. 마음을 가다듬고..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딱히 되돌아오는 열차를 다시 타려고 한 마음을 접는 이유는 워낙 배차간격이 좋지 못하기때문에 또 다른 일정도 소화하려면 시간을 잘활용해야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약되어있는 승차권들을 모조리 날리게 됩니다. 원래 여행이나 삶을 살아갈때 꼭 내가 마음먹은대로 계획대로 되는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하하하 ^^대체안을 준비하고 거기에 실행을 옮기는 응용적인 자세로 삶을 살아가지 않나 합니다.
많은 인파들을 사진을 찍으려고 한건 아니고 천정위에 보시면 동그란 시계가 있습니다.
마치 JR큐슈의 모지코역이 생각나서 찍어봅니다 ㅎㅎ
레트로한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저멀리 SL이 보일듯 말듯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그런 원형시계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나무침목 을 사용하는 선로를 보게됩니다. 궤간이 한국의 표준궤보단 폭이 작지만 사진상으로는 느낌을 잘느끼지 못하네요 ㅎ 그나저나 침목 얼른 교체가 시급해 보입니다. 벌써 무언의 표시가 있네요 조만간 교체대상인가 봅니다.
최근에 4000번대 갑종수송이 이루어져있고 아마 영업운전에 투입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아쉬운대로 3000번대차량이 어떻습니까. 덕분에 종점까지 왔잖아요 ㅎㅎ
외형을 보면 참 늠름하니 뭔가 레미콘이나 덤프트럭이 생각납니다.
붉은색 띠를 두르고 있는 차량을 이곳에서 봅니다.
행선방향표시가 무려 롤지로 되어있네요 생각보다 데뷔년도가 좀있나 봅니다.
그많던 인파들이 우루루루 쏙 빠지는 바람에 한산해졌습니다. 역구조와 주변 연선 풍경이
유럽과도 흡사합니다.
이전역 미나미 오타루역에 내리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어찌됬던 역명판을 찍어봅니다.
이곳은 오 타 루 역 입니다.
오타루역바깥으로 나가봅니다. 약간 볼록한철 짜 모양의 형태의 역같기도 한데요 르네상스풍 건축양식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형태의 역디자인을 저또한 좋아합니다. 외벽이 단순히 콘크리트가 아닌것 같아 뭔가 기품있는 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옆에 버스터미널이 있어 역사 전체사진을 찍기가 매우 힘듭니다. 아마 역기준으로 내려가는 길 직진 가운데를
포인트 잡으면 다나오지 않을까 해봅니다.
최대한 역사전체를 담아보고싶으나.. 역시 무리입니다.. 아쉽네요.. 이따가 다시 올수없으니..
아쉬운마음을 붙잡고 가던길 마저 갑니다.
보통 오타루역에서 오르골당 가시는분들은 운하쪽으로 바로 내려가지만 저는 왠지 좀더 돌아가는 느낌이 있을거 같아서
미나미오타루역 방향 차도 쪽으로 향해봅니다. 그렇다가 이런 차고지 종점같은게 보이는데요
꼭 부천역 인근에 있는 소신여객 자동차 터미널 종점 같습니다 ㅎㅎ
사실 운하쪽으로 가나, 미나미오타루쪽 으로 철길 주변연선 도로를 따라서 가나 별차이 없습니다. 결국엔
저도 내려가야 하더라구요 운하쪽으로
무튼 오타루역에 무사히 잘도착하였습니다.
자! 그럼 오르골당으로 한번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