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화절령길은 색깔이 아직도 연탄색깔이다.운탄고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의 백미는 직경 100여 m에 달하는 도룡룡연못이다.
▒▒<포토에세이> 삼척 명품길 江山海
제10부 삼척 밖깥 5
운탄고도運炭高道 하늘길 백운산 트레킹
야생화 탐방 화절령→마천봉→막골 1차 여름 20**,8,17. 2차 봄 20** 5,17.
강원도 운탄고도運炭高道 -석탄 운반 길이 힐링 길로 173km 8박 9일 코스가 열였다. 운탄고도는 영월 청령포에서 태화산,만경대산을 지나 정선 두위봉,만항재,태백 힐링숲길,송이재,삼척 미인폭포를 거쳐 삼척항이 종착지이다. 석탄을 나르던 장대한 산중도로는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숨은 동력이었다.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석탄을 기차역으로 옮기던 ‘운탄運炭길'이 석탄의 세기가 지나자 내팽개쳤다가 ‘운탄고도運炭高道’로 일어섰다. 정선 백운산白雲山은 탄가루 풀풀 날리던 탄광지대 산악이였는데 스키장과 야생화 꽃길로 변했다. 하이원호텔 폭포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구비구비 오르다 보니 영월 상동으로 갈라지는 화절령3거리까지 2.4km,1시간에 닿았다. 길가에 흐드러저 피어 있는 이질꽃,동자꽃 등 야생화를 구경하며 운탄고도 중 하늘길 백운산를 오른다.
화절령花折嶺'은 꽃꺾이재'이다ㅣ정선 사북과 영월 상동의 경계에 있는 해발 1000m를 넘나드는 약 10km의 오지 산길,배고팟던 시절 애환이 서린 화절령 고개이다. 봄철 산나물을 채취하는 아낙네들이나 나무꾼들이 진달래꽃을 꺾어 먹으며 허기를 달랬던 화절령은 우리말로 '꽃꺾이재'이다.앞쪽에 가던 일행이 "도룡이연못이다" 들뜬 소리가 들여서 금방 도롱이연못을 만났다
옛 운탄길ㅣ‘지무시[GMC]’ 큰 트럭이 석탄을 싣고 달리던 고산 산중 탄광에서 캔 석탄을 함백역까지 운반했던 '운탄길'이다. 강원도 남부지도를 보면 백두대간 태백산[1567m]에서 만항재[1330m]를 지나 두문동재[1268m] 구간, 만항재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백운산[1426m] 뒷덜미를 지나 화절령[960m]에서 두위봉[1465m]기슭을 넘은 뒤에 새비재[850m]까지 내려온다. 이 길이 끝나는 지점에 철도 함백선 함백역이 있다.
화절령 도룡이연못ㅣ고산에 웬 연못일까? 사연인즉 석탄을 캐던 갱이 무너저 물길이 지상으로 솟은 도롱이연못에는 도롱뇽이 살아 있는 한 탄광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음한 광원아내들이 늘 늪에 찾아와 그 도롱뇽을 찾았고, 그 모습을 통해 지하 갱도의 남편의 안위를 확인했다는 애틋한 사연이 있다.
도룡이연못에서 '삼척숲속여행' 일행
행운의 산죽山竹꽃을 만나다ㅣ도룡이연못 가에서 만난 대나무꽃
시계방향으로, 화절령에서 야생화 촬영,둥근이질꽃,도룡이연못가에서,난장이바위솔,마운틴탑에서 백운산 가는 산철죽길,고산에 산비장이꽃이다.여름꽃과 봄꽃이 한창인 때에 '삼척숲속여행'에서 두번 백운산을 찾았다. 등로에는 제 색깔 제 모습으로 피고 지는 야생화 이름으로 산죽길,낙엽송길,바람꽃길,산철죽길 등으로 이름을 붙혔다. 길은 석탄을 실은 트럭이 오가던 길이기에 오르내림도 완만하고 육산으로 걷기에 힘들지 않다.
화절령정자쉼터ㅣ소월의 '진달래꽃시비'가 있는 화절령정자쉼터 양쪽으로 도룡이연못과 아롱이연못이 있다. 여기서 마운틴탑까지 1.4km 산죽길이다.운탄길을 버리고 능선을 따라 걷는다. 마운틴탑까지 참나무숲에 산죽이 빼곡하고,등로에는 야생화들이 지천이다.
정상 마운틴탑ㅣ하이원리조트에서 곤돌라가 왕래하는 정상 마운틴탑. 때마침 여름 야생화가 극치를 이뤘다.여기서 도로를 따라 벨리탑을 올라서 능선길을 따라 백운산 정상 마천봉 정상으로 오른다.
만병초萬病草나무ㅣ마운틴탑에서 보기드문 고산식물 만병초를 만나다. 만병초는 영하 20~30도의 산 꼭대기에서 자란다.겨울날 푸른 잎사귀를 그대로 매단 채 추위와 맞장을 뜬다. 추위가 최고조에 달해도 잎을 세로로 둥글게 말아 표면적을 좁히고 수분증발도 줄이는 정도다.
백운산 가는 길 정연휘님과 강복순님
백운산 정상 마천봉ㅣ조망이 좋다. 스키장 최고점 마운틴탑,두위봉과 민둥산,동쪽은 태백산, 만항재와 함백산이 보인다. 시계방향으로 홍인선,정연휘,조현주,이양자,김금순,임상호,최종숙,최세영,노조현,김명자,심현희,이동영님.삼척숲속여행 20**,5,17.13:30
백운산 마운탄탑에서 고한리 막골 약수암으로 내림길 10여 분을 내리다가 곤돌라 아래서 쉼休. 하이원호텔과 하이원골프장 갈림길이다.
사진 시계방향으로 산철죽,내림길 전망대쉼터에서,산철쭉꽃과 산여인들,산철쭉,백운산 마천봉에서 날머리 약수암이 있는 고한리 막골은 4.4km,계속 내림길이다. <사진 : 정연휘 · 윤재규 · 이동영>
백운산 운탄고도 화절령길|하이원리조트 폭포주차장→화절령3거리→도롱이연못→정자쉼터→산죽길→마운틴탑→백운산 마천봉→바람꽃길 밸리탑→하이원호텔 갈림길→약수암→고한리 막골. 4.4km 내림길 1시간 30분,오름길 3시간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