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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합맹도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그들이 지나는 것을
방관하였고 맹도들을 발견하지 못한 경계병들은 화전(火箭)을 쏘아 올려 신호를
보냈다. 왁자지껄하며 천축연합세력의 본대가 매복지에 도착했고 경계를 소홀히 한
채 그 사이를 지나기 시작했다.
각자 병기를 갖춘 맹도들은 숨죽이고 긴장한 채 공격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렸고
마침내 공격을 알리는 북소리가 들려왔다.
둥둥둥―!, 둥둥둥―!, 둥둥둥―!
"와!… 중원을 얕본 변방의 무리들을 섬멸하라!…"
사천당문의 문도들이 광천뢰(廣天雷)와 암기를 마구 뿌렸고, 궁을 든 궁사들은
시위를 당겼다 놓으며 천축연합세력의 승려와 라마들을 향해 빗발처럼 화살세례를
퍼부었다.
쒸이익―!, 휙―! 콰콰콰쾅―!, 콰쾅―!
"으아아악!… 으악!…"
양쪽에서 날아오는 광천뢰와 암기, 화살세례를 받은 천축연합세력의 승려와 라마들이
비명을 지르며 죽어갔다. 불과 일 각만에 찢어진 팔다리와 그들의 시신에서 흐른
피가 내를 이룰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은 승려와 라마들은
후방으로 후퇴하려 했으나 이미 후방과 전방에서도 같은 경우를 당하고 있었다.
진퇴양란에 빠진 그들이 우왕좌왕하며 매복지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군사가 치는
북소리에 맞춰 맹도들이 이동하며 그들을 막고 광천뢰와 암기, 화살 세례를
퍼부었다. 쒸이익―! 콰콰콰쾅―! "으아악!…" 일방적인 희생을 치르던
천축연합세력의 승려와 라마들이 번뇌혈불과 환희불, 태양대라마가 전면에 나서서
그들을 독려하자 그때야 간신히 전열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때 갑자기 북소리가 바뀌었다.
두둥―!, 두둥―!, 두둥―!
"와!… 놈들을 공격하라!…"
광천뢰와 암기, 화살이 떨어질 즈음 내려진 공격명령에 십이 만에 달하는
정도연합맹도들이 벌떼처럼 전장으로 뛰어들었다.
"중원의 저력을 보여주마."
그들은 각파의 절기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손발이 어지럽던 적들도 마찬가지였다.
마침내 중원의 혼과 천축의 혼이 맞대면한 것이었으니 경천동지의 대접전이
시작되었다. 피아를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混亂)중에 태양성승과 보타일미는
용케도 번뇌혈불과 용호상박의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태양성승은 보타일미가 무공이
한참 처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보타성니의 진전을 이은 보타문의 검후(劍侯)로서
자신과 합벽을 이루는데 모자람이 전혀 없음을 알게되자 편안한 마음으로
임전(臨戰)했다.
번뇌혈불의 붉은 안광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강렬했다. 그가 십이 성 공력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이었고 그는 연신 대자범천불인(大慈梵天佛印)을 시전하며 공격했지만
태양성승과 보타일미의 일월쌍벽기공(日月雙璧氣功)에 우위를 범하지 못해 장기전에
돌입해야했다.
환희불을 상대하는 구파일방의 장문인들의 합벽진 또한 상상하지 못할 위력을 지닌
환희불의 암흑파천불강(暗黑破天佛 )을 적절히 무산시키며 그를 몰아세웠다. 홀로
백팔나한진에 갇힌 태양대라마는 천뢰대수인(天雷大手印)을 시전하며 백팔나한을
몰아 세우고 있었다.
백팔나한들은 자리를 바꿔가며 선두에 있는 나한에게 격체전공(隔體傳功)을 펼쳐
공력을 불어넣어 내공수위를 십 갑자에 이를 정도로 올려주며 분전했다.
백팔나한들은 돌아가며 공력을 사용했지만 태양대라마는 힘겹게 공력을 운기하였고,
장기전으로 돌입하게 된다면 그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겨줄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그들 셋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정통 밀종무예를 익힌 대뇌음사의 승려들은
예상 밖으로 정도연합맹도들을 파죽지세로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들의 가공할 무예는
정도연합맹도들이 지닌 무예와 비교하여 한 수 위라고 평가되고 있었는데 막상
그들이 지닌 절기들을 펼치자 그들을 에워쌌던 맹도들이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던 것이다.
그들은 천하에서 가장 빠른 뇌전을 본뜬 기공과 장공, 검공을 익히고 있었기에
구파일방의 맹도들은 그간 심혈을 기울여 익힌 진산절예를 펼치고도 열세를 면치
못했다. 게다가 소뇌음사가 자랑하는 악령삼천불(惡靈三千佛)과 최고원로인
악령팔왕불(惡靈八王佛)은 두려울 만큼 가공스런 패도무공을 펼치며 맹도들의 목숨을
거두고 있었다.
또 포달랍궁의 항마바라대(抗魔波羅隊)의 위용은 어떠했는가? 그들 라마들은 생사를
도외시한 무공을 펼치며 저항했다. 서로 상대방에게 치명타를 주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고 병장기 부딪치는 소리가 난무했다.
채챙―! 채채챙―!
천축연합세력은 그들이 맹활약함으로서 기습작전이 성공하여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히고 대승을 노리던 정도연합맹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일 수 있었다. 맹도들이
수적우세에도 불구하고 수세에 몰리기 시작하자 전장을 관전하던 서장일미가
공격방법을 알리는 북소리를 울렸다.
둥―! 두둥―! 둥―! 두둥―!
각개전투를 벌이던 정도연합맹도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삼재진(三才陣)이나
오행진(五行陣)을 펼치며 맞대응하기 시작하자 상황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축연합세력 또한 그 상황을 지켜만 보지는 않았다. 산개하여 맹도들과 교전을
벌이던 그들 역시 결속력을 다지며 모여든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한곳에 몰렸고
정도연합맹이 포위를 한 형태였지만 공격방위가 한정되어 정도연합맹이 쉽게 승리를
얻을 수 있는 형편이 못되었다.
서장일미가 아래 입술을 물더니 북을 치기 시작했다.
두두두두두둥―!
퇴각신호를 일리는 북소리에 맹도들이 후퇴를 하며 전장을 벗어나기 시작하였는데
천축연합세력들은 자신들을 유인하기 위한 술책이라 생각했는지 뒤따를 생각도 없는
듯 보였다. 번뇌혈불, 환희불, 태양대라마와 상대하던 정도연합맹의 수뇌부들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쉬웠지만 군사의 퇴각신호를 무시할 수 없었다.
상대들이 지쳐 조금만 더 맹공을 가한다면 승리를 얻을 수 있었지만 머뭇거리다간
거꾸로 천축연합세력에 포위될 형편이라 지체 없이 퇴각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들 양세력은 서로 상대에게 엄청난 인명피해를 주었기에 그들이 싸우던
전장에는 많은 시신들이 흩어져 있었고, 부상당한 인물들의 신음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지옥이 따로 없었다. 전장(戰場)엔 선혈이 미처 지면에 스미지 못하고 지형이 낮은
곳으로 흐르며 피비린내가 진동하였고, 시신들이 사용하던 병기들이 파손된 채
뒹굴고있어 눈뜨고는 보지 못할 참혹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시산혈해(屍山血海)였고, 한 폭의 지옥도(地獄圖)와 같았다. 그들은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휴전상태로 빠져들었고 부상자를 옮기고 치료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도연합맹도들은 무려 오만의 사상자를 내었고 중경상을 입은 맹도들도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천축연합세력 또한 절반이상의 사상자와 부상자가 생겨 전열을
가다듬지 않고는 대결을 벌이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정도연합맹도들은 승기를 잡고도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지만 천축연합세력을 물리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기에 사기가 충천했다. 이에 반해 천축연합세력의
수뇌부와 그들을 따르는 승려, 라마들은 낭패감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다.
중원을 집어삼키기 위해 지난 세월 분골쇄신(粉骨碎身)하며 혹독한 수련을 쌓고도
패배와 다름없는 결과를 얻었던 탓이었다. 이제 부상자를 제외하고는 일만 육천여
명밖에 남지 않았으니 설사 나머지 인원이 사생결단하여 승리를 얻는다하더라도
생존자는 얼마 남게되지 않을 것이었다. 아무리 호승심(好勝心)이 남다르다고 해도
이래가지고는 천축으로 귀환한다고 해도 중원을 정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형편이
결코 못되었기에 양패구사의 결과만 얻을 공격을 강행하기도 어려웠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정도연합맹이 펼친 포위망은 천라지망(天羅之網)과도 같아
그나마 천축으로 돌아가지도 못할 상황에 빠져 악전고투를 치른 그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선대의 한을 풀기 위해 중원을 밟았지만 어이없게도 후대에 한을
물려줘야 하는 결과를 얻게되자 모두 망연자실한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본대 중앙에서 행군하던 포달랍궁의 라마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기에 태양대라마는 서장을 되찾기 위해 천축무리와 합세한 것이 너무도
한스러웠다. 차라리 수십 년 또는 수백 년이 흐르더라도 독자적으로 서장을 찾아야
했는데 자신의 대에 이루려고 허욕을 부린 결과 너무도 참담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승리를 얻지 못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판단하였기에 그들은 탈출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했다. 부상자를 치료하거나 시신들을 옮기는 사이 정도연합맹의
수뇌부들이 모여 군사의 퇴각명령이 합당했는지를 가지고 따졌다.
그들은 호기를 놓쳤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인물과 못내 아쉽지만 희생되는 맹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퇴각신호를 내린 군사의 판단이 옳았다는 인물들로 양분되어
설전(舌戰)을 벌였다. 군사 서장일미는 일언반구도 없이 그들의 설전을 지켜보았다.
그녀의 판단에 불평을 늘어놓는 인물은 화산파, 곤륜파, 종남파, 청성파의
장문인들이었다.
특히 청성파 장문인 절정신검은 자신을 비롯한 구파일방의 장문인들이 조금만 더
맹공을 가했다면 지친 환희불의 숨통을 끊을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군사의 그릇된 판단으로 다된 밥에 코를 빠트린 격이 됐소이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환희불은 지쳐 있었고 반각만 더 몰아붙였다면 그자의 목이 분리되었을
것이오."
화산파 장문인 운룡진인이 거들었다.
"절정신검의 말대로 반각만 더 늦게 퇴각명령이 내려졌다면 그자는 살아서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이외다."
무당파 장문인 태극천도옹이 그들이 주장을 반박했다.
"무량수불!… 지금 자화자찬을 늘어놓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소?… 장문인들은
어찌하여 작은 것만 보고 큰 것은 보지 못하오? 간악한 그자 하나의 목숨을 뺏을 수
있었다고 치더라도 짧은 시각이지만 더 많은 맹도들이 목숨을 구한 군사의 판단을
어찌 못마땅하게 생각할 수 있단 말이오?…"
종남파의 장문인 개벽철권이 가슴을 두드리며 나섰다.
"태극천도옹께선 말씀을 삼가 주시오. 우리가 군사의 판단을 두고 성토하는 이유는
맹도들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오. 그자를 살려두어 후환이 생겼으니
하는 말씀이외다."
설전이 길어지자 맹주인 천료신승이 중재를 나섰으나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상좌에 결가부좌를 한 채 눈을 감고 듣고있던 태양성승은 그들이 언성이 높아지자
웃어른으로 수수방관할 수 없었는지 입을 열었다.
"아미타불!… 시종여일(始終如一) 평정지심을 가져야 할 장문인들이 나이 어린 군사
앞에서 이런 추태를 보이다니 한심하구려. 노납은 그자들의 목숨보다 맹도들의
목숨이 더 귀하다고 단언하오. 그러니 이제 그 문제는 이쯤에서 덮어두고 앞으로
저들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군사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구려."
이견을 보이던 장문인들은 태양성승의 말씀에 자신들이 지나치게 흥분했었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 함구했다. 막사 안이 조용해지자 서장일미가 고개를 숙이며 차분한
음성을 토했다.
"소녀는 전황을 살피면서 군사로서 퇴각명령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저의 판단 때문에 여러 장문인의 심기를 편치 못하게 하였으니
먼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녀의 사과에 불만을 터트렸던 장문인들은 안색을 붉힌 채 민망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무안해진 절정신검이 정색을 하며 입을 열었다.
"군사의 사과를 받고자 이야기 한 것이 아니오. 화근을 제거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 태공께서 계신 자리에서 추태를 보인 것이오. 미안하오!…"
그가 사과를 하자 무겁던 분위기가 풀어졌고 서장일미가 미소를 짓더니 자신의
책략을 설명하였다.
"고마워요! 소녀의 판단으로는 포위망을 풀지 않는다면 그들이 오늘밤 분명히 야습을
할 것이라 판단되옵니다. 맹도들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면 그들의 퇴로를
열어주어야만 해요."
점창파 장문인 불패신검이 그녀의 말을 끊고 물었다.
"군사!… 그게 무슨 말이오?… 맹도들의 목숨을 앗아간 저놈들을 고이 돌려보내자는
말이오?"
서장일미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호호! 그럴 리가 있나요? 퇴로를 열어주되 저들의 일부가 빠져 나오면 즉시 퇴로를
봉쇄하여 섬멸해야지요. 다시는 중원을 넘보지 못하도록 차근차근 저들의 숨통을
조여야해요. 헌데 전제조건이 있어요. 여러분께서 저들의 수뇌부가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관건이에요."
개방주 불취신개가 무릎을 치며 말을 받았다.
"크크!… 군사가 서장에서 지낭(智囊)으로 불렸다더니 과연 상책을 꺼내 놓는구려.
녀석들 퇴로를 열어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도망칠 텐데 생로(生路)가 사로(死路)로
변하면 그놈들 표정이 아주 볼만하겠소이다."
그들은 숙의(熟議)를 거친 후 의견을 모았고 맹도들에게 맹주의 명령이 하달되었다.
포위망의 한 방향을 허술하게 보이게 맹도들을 배치하자 군사의 예측대로
천축연합세력은 야음을 틈타 공격을 감행하였다. 맹도들은 못이기는 척 포위망을
벌렸고, 선발대로 나선 천축의 승려들과 서장의 라마 삼천여 명이 포위망을
벗어났다.
바로 그때 천공을 향해 화전이 수직으로 치솟자 양편에 매복해 있던 삼만 가량의
맹도들이 몰려들어 포위망을 닫았다. 허술하게 보였던 그곳에 정도연합맹의 수뇌부와
무공수위가 높은 고수들이 모두 모여있었던 것이다.
후방에 은신해 있던 이만에 가까운 맹도들이 포위망을 벗어난 적들을 향해 화전을
발사하고는 병기를 뽑아들고 돌진했다.
"한 놈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라."
함성과 함께 몰려나간 맹도들은 포위망을 벗어난 승려와 라마들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이 모습을 본 천축연합세력의 인물들은 전방에서 동료들이 목숨을
잃는데도 발만 동동 굴러야했다. 포위망을 뚫고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선 방어에
치중하는 정도연합맹도들과 전면전을 벌여야 했기에 인명피해가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한 수뇌부는 수하들에게 후퇴 명령을 내렸던 것이다.
불과 일 각만에 천축연합세력의 삼천여 명이 고혼이 되어 이승을 떠나야 했다.
정도연합맹은 살신성인의 정신을 지닌 이백여 명의 맹도들이 희생당했지만
교란책(攪亂策)을 멋지게 성공함으로서 사기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이제 남은 일만 삼천으로 열 배에 가까운 십만여 맹도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야하는
천축연합세력의 수뇌부는 실의에 빠졌다. 자신들의 과대망상으로 죄 없는 승려와
라마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책임을 통감하였기 때문이었다. 밤은 깊어만 갔고,
다행스럽게 정도연합맹이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 것을 위안거리로 삼아야할 정도로
천축연합세력은 궁지에 몰렸다.
적의 군사가 누구인지 모르나 병법에 능해 이쪽의 행동을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있으니 미칠 지경이었다. 그들의 대치는 날이 밝을 때까지 계속되었고 양쪽 진영은
선제공격을 취하지 못했다. 천축연합세력을 노려보는 서장일미의 눈매가 매서웠다.
'흥! 아버님을 죽이고, 어머님을 능욕한 개 같은 무리들… 나에게 한(恨)을 심어준
너희들은 결코 살아서는 중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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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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