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5장 23편
鄭子孚(정자부) 歸朝(귀조) 簡寄次謝(간기차사) 名士信(명사신)
春隨梅使至(춘수매사지) 香逐鳳牋生(향축봉전생)
天上文星動(천상문성동) 人間晝錦榮(인간주금영)
賴君情繾綣(뢰군정견권) 忘我迹零丁(망아적령정)
此去如相問(차거여상문) 安耕荷聖明(안경하성명)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5장 24편
携李義述(휴이의술) 金活源(김활원) 遊落淵下(유락연하) 仍題(잉제) 義述日記後(의술일기후)
二月江頭未見花(이월강두미견화) 江行雖早興猶多(강행수조흥유다)
雙飛鳧外水聲遠(쌍비부외수성원) 獨去僧邊山影斜(독거승변산영사)
蒼過平林墜繡翮(창과평림추수핵) 綠白陽岸摘瓊芽(록백양안적경아)
靑烏却笑君無定(청오각소군무정) 白石寒流此可家(백석한류차가가)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5장 25편
鶴峯先生(학봉선생) 蒙差日本通信使(몽차일본통신사) 行到(행도) 靑城山本家(청성산본가)
余與李養源(여여이양원) 單騎馳迓於石門精舍(단기치아어석문정사) 未及奉拜(미급봉배)
先題石門(선제석문) 卽景呈稟鶴峯(즉경정품학봉)
石作白雲門(석작백운문) 江涵蒼玉屛(강함창옥병)
登臺遠天色(등대원천색) 入戶寒松聲(입호한송성)
夜久水禽定(야구수금정) 春晴山杏明(춘청산행명)
淸光不可攬(청광불가람) 月落波盈盈(월락파영영)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5장 26편
醉鄭府伯凞績(취정부백희적) 酒㝛石門精舍(주숙석문정사) 月色鵑聲(월색견성) 令人(령인)
不寐(불매)
芙蓉頂上水晶宮(부용정상수정궁) 影落寒雲玉鏡中(영락한운옥경중)
半夜月明人不寐(반야월명인불매) 子規來呌杏花東(자규래규행화동)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5장 27편
翌日晚(익일만) 金鶴峯困㝛酲(김학봉곤숙정) 不來又走呈(불래우주정) 一首邀之(일수요지)
碧空崒崒靑城山(벽공줄줄청성산) 晴川溶溶白玉環(청천용용백옥환)
千峯靄合海濤伏(천봉애합해도복) 亂松翠陰天風寒(난송취음천풍한)
翩翲淸都下威鳳(편표청도하위봉) 咫尺扶桑挾兩鸞(지척부상협양란)
願言飛渡三千界(원언비도삼천계) 共嚥朝光第一壇(공연조광제일단)
............
<사진1> 「격암록」 펜글씨본 “세론시(世論視)”의 끝부분
명지역(明之易) 역리건곤(易理乾坤) 사시불변(四時不變)
「격암록」 “세론시(世論視)”의 끝부분
訪道人(방도인) 人不失(인불실) 中入哉(중입재) 辰巳落地(진사락지)
辰巳出世(진사출세) 辰巳堯受之禪(진사요수지선)
上辰巳自手成家(상진사자수성가)
中辰巳求婚 仲婚十年(중진사구혼 중혼십년)
下辰巳成德握手(하진사성덕악수)
華燭東方琴瑟之樂(화촉동방금슬지락) 天地配合(천지배합) 山澤通氣(산택통기)
木火通明(목화통명) 坤上乾下(곤상건하) 地天泰卦(지천태괘)
知易理恩(지역리은) 三變成道(삼변성도) 義用正大(의용정대)
明之易(명지역) 易理乾坤(역리건곤)
四時不變(사시불변) 花華화화(葉엽) 不殘殘(불잔잔) 四通發花(사통발화) **
日無西落(일무서락) 月無變鶴(월무변학) 天中(천중) 悸계(佳가)節절
四月天中(사월천중) 四九金運(사구금운)
三十六宮都是春(삼십육궁도시춘) 午未樂堂堂(오미낙당당)
天逆民者亡(천역민자망) 順天者興(순천자흥) 不違天命矣(불위천명의)
격암유록 이용세본은
"訪道君子 不失中入哉 辰巳落地 辰巳出世 辰巳堯之受禪
上辰巳自手成家 中辰巳求婚 仲婚十年 下辰巳成德握手
華燭東方琴瑟之樂 天地配合 山澤通氣
木火通明 坤上乾下 地天泰卦
知易理恩 三變成道 義用正大 木人飛去后待人 山鳥飛來后待人
逆天者亡 順天者興 不違天命矣"
로 되어 있거던요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9를 보면,
『天心人心(천심인심) 明明(명명)하니
明天地(명천지) 날과달이 日月天人(일월천인) 道德(도덕)이네
無窮歲月(무궁세월) 지내가니 死末生初(사말생초) 보단말가
운수있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보와 歸一(귀일)치만
운수없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몰라 歸凶(귀흉)하네 』
이 글의 내용은
일(日)과 월(月)이란 말과, 천지(天地)라는 말과, 도덕(道德)이라는 말과
일(一)이란 말과, 명(明)이란 말과
초(初)란 말이
일월(日月) 천인(天人)이신 정도령을 뜻하는 말이라고 풀어 설명하였다.
즉
도덕(道德)이란 말 자체가 하나님의 아들 일(一) 지칭하는 말이요,
이치(理), 성(性), 진(眞), 심(心), 초(初), 일(一)이란 말도 하나님 아들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뜻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으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분명하다고 한 것이다
하락요람(河落要覽)의 정감록(正鑑錄)에
『 易理乾坤(역리건곤) 來運論(래운론) 』
역(易)의 이치로
건곤(乾坤:정도령)이 돌아오는 운수를 논(來運論)한 것이라고 하였다.
<생초지락(生初之樂)>에
性和心和天人和(성화심화천인화)
三變成道天人乎(삼변성도천인호)
九變九復天人乎(구변구복천인호)
成男成女其本乎(성남성녀기본호) 9 X 9 = 81 궁도수
상제께서
"나의 일은 삼변성도(三變成道)니라."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데 <1>
“옛부터 전해오는 말 중에 계룡산의 돌이 희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 말은,
정감록중에도 여러 곳에 나오는데 정말로 공주 계룡산에 있는 검은 돌멩이가 희어진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검은 돌이 희어진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어떤 사람은 진짜로 계룡산 돌이 희어진 것을 보았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수중(水中) 문무대왕(文武大王)의 능(陵)인 대왕암의 검은 돌이 천년 동안 바닷물에 씻겨
희어졌다는데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하던데......“
라고 곁에 있던 정감록에 관심이 많은 듯한 사람이 이야기하였다.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 말이 전연 엉뚱한 말은 아닌 것이다.
문제는 돌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는 것이다.
단순히 충남 공주의 계룡산에 있는 돌이 희어진다는 뜻으로 예언서(豫言書)에서 말을 할 리는 없지 않는가?
그러면 우선 계룡산(鷄龍山)이란 말이 어디를 두고 하는 말인가부터 알아보자.
정감록(鄭鑑錄) 원문에
『鷄龍石白(계룡석백) 平沙三十里(평사삼십리)』
이 구절을 두고 대부분의 주석서에서,
「계룡산의 돌이 희어지고 평평한 모래가 삼십리에」 라는 식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다.
이 평사삼십리(平沙三十里)가 평평한 모래가 삼십리란 말인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5를 보면,
『非山非野(비산비야) 仁富之間(인부지간)
비산비야(非山非野)라고 하는 곳이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인데,
奄宅曲阜(엄택곡부) 玉山邊(옥산변)에
이 곳 옥산변(玉山邊)에는 언덕(阜:언덕 부)이 있으니,
그 곳에는 종도인(種桃人)인 정도령이 머무는 집이 가려져 숨겨 있다(奄宅:엄택)고 하는 것이다
鷄龍白石(계룡백석) 平沙福處(평사복처)
武陵桃源(무릉도원) 此勝地(차승지)가
一片福州(일편복주) 安淨潔處(안정결처)
誰是不知(수시부지) 種桃人(종도인)고
그러니 누가 이 종도인(種桃人)인 정도령(鄭道令)을 알아 보겠는가 하였다.
不利山水(불리산수) 紫霞道(자하도)를
산(山)도 불리(不利)하고 물(水)도 불리(不利)한 자하도(紫霞島)란
平沙福地(평사복지) 三十里(삼십리)로......』
평사(平沙) 즉 부평(富平)과 소사(素沙)를 중심으로 30리 떨어진 곳을
자하도(紫霞島)라고 하는 것이다
『不利山水(불리산수) 非野處(비야처)를 仁富平沙(인부평사) 桃源地(도원지)로......Ⓟ86』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감인록(鑑寅錄)의 비지론(秘知論) Ⓟ609를 보면,
『聖世秋八月(성세추팔월) 仁川(인천) 富平 (부평)之間(지간) 夜泊千艘(야박천소)
呂州廣州之間(여주광주지간) 人烟永絶(인연영절)......』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요람역세(要覽歷歲) Ⓟ525에,
『眞人出乃(진인출내) 仁富之間(인부지간)
夜泊千艘(야박천소) 唐堯聖德矣(당요성덕의)』
평사삼십리(平沙三十里)에서 평사(平沙)란,
부평(富平)과 소사(素沙)를 줄여서 평사(平沙)라 한 것이다.
산(山)도 아니요 들(野)도 아닌, 인천(仁川), 부평(富平), 소사(素沙)라고,
지명(地名)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인부지간(仁富之間)에서, 진인(眞人)이 나오고,
또한 요(堯)임금의 성덕(聖德)이 빛나는 곳이라 하였다.
평사삼십리(平沙三十里)란
자하도(紫霞島)를 말하며, 도원지(桃源地), 복지(福地), 복처(福處)라 했으니,
평평한 모래가 삼십리(三十里)라는 말이 아니라,
평사(平沙)란 어느 지명(地名)이나 장소를 뜻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 Ⓟ47에,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地(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多會仙中(다회선중) 避亂之邦(피란지방) 多人往來之邊(다인왕래지변)』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5에,
『非山非野(비산비야) 인부지간(仁富之間) 奄宅曲阜(엄택곡부) 玉山邊(옥산변)에
鷄龍白石(계룡백석) 平沙福處(평사복처)
武陵桃源(무릉도원) 此勝地(차승지)가
一片福州(일편복주) 安淨潔處(안정결처) 誰是不知(수시부지) 種桃人(종도인)고
不利山水(불리산수) 紫霞道(자하도)를 平沙福地(평사복지) 三十里(삼십리)로』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聖山尋路:성산을 찾아가는길)편을 보면,
『不死永生(불사영생) 聖泉何在(성천하재)
또한 불사영생(不死永生)을 시켜주는 성천(聖泉)이, 어디에 있는가 하면(何在)
南鮮平川(남선평천) 紫霞島中(자하도중)
남조선의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에 있는 자하도(紫霞島)에,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 平川(평천) = 富平의 뒤글자 平(평) + 仁川의 뒤글자 川(천) *두 글자를 합치면 平川(평천)이 됨
萬姓有處(만성유처)
바로 여러 나라 사람이 함께 사는(萬姓有處)
福地桃源(복지도원)
복지(福地) 무릉도원(武陵桃源)인데
仁富尋(인부심)』 ***
인천(仁川)에서 찾으라 한 것이다(仁富尋:인부심).
격암유록(格菴遺錄) 길지가(吉地歌) Ⓟ68에,
『聖山聖地(성산성지) 平川間(평천간)에
甘露如雨(감로여우) 心花發(심화발)을
馬而啼啼(마이제제) 不知此岸(부지차안)
鳥而叫叫(조이규규) 不知南之北之(부지남지북지)
牛而鳴鳴(우이명명) 不知(부지) 牛性馬性(우성마성)』
정도령이 있는 성산성지(聖山聖地)는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인데,
이 곳에 감로(甘露)가 내려서 사람을 화(化)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말(馬)이 우는 곳인데, 말(馬)이 우는 곳이 바닷가 언덕(岸)인데도 사람들이 알지를 못하는구나.
새(鳥)가 우는데 새(鳥)가 우는 곳이 남한의 북쪽(南之北)인데, 사람들이 통 알지를 못하는구나.
소(牛)가 우는데 우는 곳이 바닷가인 남한의 북쪽인데도, 무엇이 우성(牛性)인지 마성(馬性)인지를 모르는구나 라고 했다.
즉 남한의 북쪽이고 서울에서 서쪽인 인천(仁川)이,
마성(馬性)이고, 우성(牛性)이고,
새(鳥)인 정도령이 있는 길지(吉地)인데도,
사람들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3에,
『武陵桃源(무릉도원) 仙境地(선경지) 一片福州(일편복주) 聖山地(성산지)
鷄龍白石(계룡백석) 平沙間(평사간) 三十里局(삼십리국) 天藏處(천장처)
三神聖山(삼신성산) 何處地(하처지) 東海三神(동해삼신) 亦此地(역차지)』
또한 이 곳이 무릉도원(武陵桃源)인데,
신선(神仙)이 계신 곳이 일편복주(一片福州) 성산지(聖山地)로
계룡의 흰 돌(鷄龍白石)이 있는 하늘이 감추어 둔 곳(天藏處)으로,
바로 삼신(三神: 성부, 성자, 성신)이 계시는 곳이며,
옛부터 전해 오는 중국(中國) 고서(古書)의 동해(東海)
삼신산(三神山: 영주, 봉래, 방장)이 바로 여기라고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