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막 단막 분위기 연출을 잘 함. (극작에 소질이 있어 보임)
2. 시선이 따뜻함. (일전의 "선인장"도 지금 "집시의 달"도..)
3. 작가적 인식도 진지하고 깊은 편
그러면 단점은?
(1) 구성이 다소 무질서해서 에피소드들이 따로 노는 느낌을 줌. (시와 단편소설의 구성을 분석하는 훈련을 하렴.)
(2) 단락 나누기를 성실하게 하지 않음. ("소주제"나 "에피소드"나 바뀌면 단락도 나눠 주어야 하는데 한곳에 뭉쳐놓은 채 방치하기 일쑤임.)
(3) 덜렁거리고 구체적인 설명을 빼먹을 때가 잦음. (예를 들어, 첫째 단락에서 "~다시 쳐다보니 전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했는데 무엇을 쳐다보고 무엇이 전과 달라졌다는 것이지? 땅꼬마인 자신의 키와 관련된 서술 같은데 표현이 잘못된 거 아닌지?)
(4) 오! 은정아. 맞춤법!!! ㅠ.ㅜ (한글 프로그램의 빨간줄 서비스 기능 활용해라. 완전하진 않지만 쓸만하더라. 맞춤법만 잘 맞아도 예선통과에서 떨어지는 일 별로 없을 걸.)
* * *
위의 네 가지 측면을 염두에 두고 퇴고한 후 큰 샘에게 가져가렴.
그런데 닉넴 "율하"가 무슨 뜻일까?
율하, 어쩐지 어감이 부드럽고 좋네?
진율하,,,,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