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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ft | GM | pre-rank | season-rank | month-rank | week-rank |
8 | 30현정빠 | 9 | 146 | 178 | 392 |
기본 성적을 알아보면
| avg | obp | slg | bb% | k% |
2016년 | .243 | .337 | .466 | 11.2 | 23.7 |
평균 | .296 | .386 | .495 | 12.0 | 17.5 |
전체적인 슬래쉬 라인이 다 안좋아졌지만 그중에서도 삼진률이 5%이상 증가하며 올시즌 더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삼진률이 증가했으니 당연히 성적이 안좋아지겠죠.
그렇다면 왜 삼진이 늘었을까요? 맥커친의 스윙을 살펴보면
| o-swing % | z-swing % | swing % | o-contact % | z-contact % | contact % |
2016년 | 26.1 | 70.9 | 46.5 | 55.1 | 77.9 | 70.9 |
평균 | 23.9 | 65.7 | 42.9 | 64.1 | 86.1 | 79.4 |
(o-swing - 스트라이크 존 밖의 공 스읭 z-swing - 스트라이크 존 안쪽 공 스윙 o-contact - 스트라이크 존 밖의 공 컨택 z-contact 스트라이크 존 안의 공 컨택)
붉은색 부분을 보면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 존 안이든 밖이든 모든공에 스윙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 스윙이 공을 맞춘 비율은 전체적으로 모두 줄어들었습니다(파란 부분)
스윙은 더 많이 하는데 공은 더 적게 맞추고 있으니 결과는 뻔하게 삼진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맥커친의 실력이 줄은 걸까요 ? 늙은 걸까요 ? 부상을 참고 있을까요 ?
그래서 타구를 좀더 살펴보면
| soft hit % | med hit % | hard hit % | ld % | gb % | fb % | pull% | cent % | oppo % |
2016년 | 22.2 | 46.3 | 31.5 | 17.6 | 33.3 | 49.1 | 47.2 | 29.6 | 23.1 |
평균 | 13.8 | 49.0 | 37.1 | 20.8 | 40.7 | 38.5 | 42.9 | 35.1 | 22.0 |
(soft / med / hard - 타구의 강도 ld - 라인드라이브 gb - 땅볼 fb - 뜬공 pull - 잡아당긴 타구 cent - 중앙 타구 oppo - 밀어친 타구)
붉은색 부분들을 좀더 중점적으로 살펴 보면 강한 타구의 피율이 줄어든 반면 약한 타구의 비율이 늘었습니다 타구의 힘이 약해졌으니 당연히 더 많이 아웃이 되겠죠
또한 라인드라이브 타구와 땅볼의 비율이 줄고 뜬공 비율이 10%이상 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밀어친 타구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잡아당긴 타구가 5%이상 늘었습니다.
이는 맥커친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스윙을 바꿔서 공을 더 많이 잡아당기면서 공을 더 많이 띄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스윙에 적응 하기 위해 더 많이 스윙하고 더 많이 삼진을 당하고 있으며 아직 적응이 완벽하지 않기에 약한 타구가 많아진거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맥커친은 성적이 떨어지면서도 왜 공을 띄우고 있는 걸까요? 정답은 다음에 있습니다.
맥커친의 HR/FB (뜬공이 홈런이 되는 비율)가 평균 12.8에서 15.1로 증가했습니다.
종합해 보면 맥커친은 나이가 들고 운동신경이 감소하면서 5툴 플에이어로서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음을 알고 좀더 많은 홈런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평균 .334의 BABIP를 가지던 맥커친은 올해 .280의 BAB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뜬공이 증가하고 약한 타구가 증가했으니 당연히 BABIP가 떨어지겠지만 .300 수준으로만 BABIP가 회복 되어도 맥커친의 스텟은 다시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맥커친의 전체적인 스텟은 감소하겠지만 홈런 수 만큼은 증가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BABIP - 인플레이된 타구가 안타가 되는 비율 # 선수마다 자신의 일정한 값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값이 높거나 낮아도 결국 평균 값으로 수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리그 평균은 .30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상은 여러가지 스텟을 바탕으로한 저의 주관적인 해석이었습니다. 이것이 꼭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스텟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 결과를 얼마나 믿을지는 여러분께서 ^^
다음 시간엔 지안 카를로스 스탠튼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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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박이다! 완전 야구전문가시네요
전문가는요 무슨^^ 저보다 빡세게 보는분이 훨씬 많아요
추쿠마스님께서 직접쓴글이세요? 거의 김형준칼럼 급,아니 그 이상인데요... 잘봤고 정말 많은도움이 되었습니다
김형준이 누군지 모르지만 분명 그 이상급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형준 기자님과 비교는 무리죠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분인데^^
오...멋진글 이니다...ㅎ
꼭 동생튼과 푸이그 편도 써주세요.......ㅠㅠ
푸이그, 프린스 필더, 툴로..등도 써주세요 ㅜㅜ
동생튼은 ㅋ 업튼 보존의 법칙에 따라 형이 잘하니까 동생이 못하는 겁니다 ㅋㅋㅋ 그래야 둘의 도합 스텟이 작년에 수렴 할 수 있어요 ㅋㅋ
이런 영업비밀 다 공개해도 되나요 ㅋ
저는 글 내용에 나와있는 몇 가지 기록만 골라보는데 저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보시네요
모든 선수를 다 이렇게 찾아보시나요
글 쓰려고 이렇게 보신건가요
응원팀 선수라서 이 정도로 보신건가요 궁금하네요 ㅋ 따봉입니다
'판타지에 세이버 이용하기' 라는 글을 쓸까하다 그럼 정말 영업비밀 다 나갈까봐^^
글쓰려고 본겁니다ㅋ 우리팀 맥선장님 이기도 하구요ㅋ 모든 선수 이렇게 보면 판타지 머리 아파서 못 해요 ㅋ 판타지가 여가가 아니고 일이 되버려요ㅋ
우와 엄청난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분석이네요~~~ 부진하다고 까이고 나니 귀신같이 시즌 랭킹이 100위권 안으로 들어오네요..ㅎㅎ
요즘 대부분의 기자들 뺨칠만한 엄청난 분석이네요...아주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