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주 국제 아이언맨대회에 잘 다녀 왔습니다.
열망과 열정은 과연 어디까지 인지~답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 있었고,보람도 있었습니다.
비록 기록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힘들었지만~재미 있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내심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절반이 넘고
잔차는 zip 바퀴에 제주에 있는동안 와~ 감탄만 했는데...
이렇게 마음 편안하게 완주의 기쁨을 지면에 채울 수 있었던 것은
강남철인클럽의 구성원이었기 때문에
아니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이 기쁨~! 이 행복 어떠한 모양이든 어떤 방법이든 여러 가지로
도움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끝나는 날까지 헌신적으로 도움주신
서포터 두분의 사랑이 없었으면 충만한 완주의 기쁨을 누리기
어려웠을 겁니다.
다시한번 지면을 통해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선수를 위해 완전 집밥으로 준비해서 무거운 짐을 제주까지 공수해주신
우감사님,영부인께 감사 드립니다.
콩국수까지 준비하셨으니 짐작이 가지요? 가방이 얼마나 무거웠겠어요.
그리고 써포터 항공료비를 지원해주신
현고문님께는 송구스럽고 감사드립니다.
멀리서 경애누님께서 선수와 써포터까지 힘 불끈 내라고 홍삼2뿌리와
소고기 고추장 볶음까지 만들어서 보내주신 경애누님 덕분에
힘 팍 팍 쓰면서 완주했습니다. 감사 말씀드립니다.
어떤 방법이든 보답하고 갚아야 하는데...
저도 기회가 되면 이런 저런 방법으로 도움이 되는..
클럽에 꼭 필요한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저는 2011년 제주 국제 아이언맨대회에 참가를 하여
완주의 목표를 운동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이렇게 준비 했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하단 얘기는 자랑이 아니기 때문에 생략하고요.
부족한 운동량을 어떻게 극복을 해서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꿈에 그리던 국제 공인 아이언맨대회에 참가하여 어떻게 해서
완주를 할 것 인가에 초점을 맟춰서 시간 나는대로 고심하고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첫째로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대회 나가기 전까지 영양섭취를
잘하자ㅎㅎㅎ 마늘을 하루 2회씩 20쪽씩 렌즈에 돌려서 먹었습니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대~~충 균형있게 먹는다고 잘 먹었습니다.
그런 결과 였는지는 모르지만 ~ 아니 소처럼 먹어서 그런지ㅋㅋㅋ
(제가 소띠 거든요ㅎㅎㅎ)
운동전 체중이 75kg이였는데 단 1kg을 감량도 못하고
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제가 2003년부터 풀코스 마라톤을 하면서
저의 평상시 운동전 평균 체중이 75kg인데
대회 나갈때는 68kg~69kg까지 운동으로 감량을 하고
대회에 참가를 했었는데, 운동량이 현저히 부족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소처럼 잘 먹고 코 드르렁 거리며 잘자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ㅠㅠㅠ
단 1kg도 감량이 안 된 상태에서 대회 참가를 하였으니
원인이 뭔지 숙제도 숙제이지만, 체중감량도 못한 상태의
몸으로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 것인지
대회 당일은 이순신 장군 동상보다도 더 굳어 있었고
긴장도 많이 하고 불안감도 매우 컸었던게 사실입니다.
둘째로 고민하고 해결에 신경을 쓴 부분은
싸이클 경기시 보급의 문제였는데, 평소에 보급품이 단맛이 강하여 갈증을
더 유발하여 운동중,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서
단맛을 줄이면서 충분한 열량 보급과 피로감을 줄이는 방향으로
보급을 바꾸기로 마음 먹고 이렇게 바꿨습니다.
1.미숫가루, 구연산, 비타민c,아미노바이탈,꿀을 배합, 4통을
조제해서 2통은 스페셜푸드 지점에 보관
2.핸들바 앞에 물통에는 하이파이브 제로(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땀 배출이 많은 경우 필수 섭취 성분이라고 하죠)2알을 넣어서
미숫가루 한 모금에 물 한모금을 거의 15분 간격으로 계속 마셨습니다.
3.보충식으로는 젤리와 에너지바를 준비했는데 한 개를 다 먹는게 아니고
손가락 마디 정도의 크기로 때어 먹었고,수시로 먹으면서
물 한모금씩 지속적으로 보충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배고픔 없이, 갈증 못 느끼고 허접한 기량과 실력이지만
편안하게 사이클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셋째로는 런 풀코스를 어떻게 보급해서 완주 할 것 인가를 고민했습니다.
보급은 젤리2봉(8ea 들어있슴)을 한 봉씩 양손에 들고 뛰었습니다.
매2km마다 보급소가 있는데 10여m 전방에서 젤리2개를 먹고
보급소에서 콜라 한 컵과 게토레이 한 컵을 마셨고,
2lap부터는 젤리를 1개로 줄여서 먹었는데 에너지는 충분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싸이클 보급소에서는 후반부에 물통에 물이 없어
보충하기 위해 한번 내렸고, 보급소에서는 물을 받아 두모금 정도
마시고 나머지는 머리와 어께 허벅지에 뿌려 주었습니다.
런에서도 콜라와 게토레이 외에 제가 준비한 젤리 외에는 아무것도
보급하지 않고 뛰었는데...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지난해 영암대회때는 물론 날시 탓도 있었겠지만 싸이클 보급소에서는
무조건 내려서 물로 뒤집어 쓰고 시간 소비를 많이 했었고,
런 역시 초코파이 바나나, 방울 토마토 등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지난 대회와 차이점은 제가 준비한 보급품에에는 먹지 않았다는게
변화이고 달라진 모습 이었습니다.
위와같이 보급을 준비해서 대회를 마쳤는데 내 몸에서
큰 불만이 없어서 만족스런 보급이 아니었나 라고 자평을 합니다.ㅋㅋㅋ
이상은 완주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과
저의 보급 방법이었습니다.
첫댓글 철저히 "준비한 자만이 월계관을 쓸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장거리 라이딩시 미숫가루는 효과 만점..
훈부님 마늘 장아찌 라도 열심히 먹어야겠슴다..
역쉬 준비된 철인은 다르네요 ..
추카 추카 ..!!드림니다
철저히 준비 하셨네요.. 그것 보다 훈부님의 실력이지요... 축하 합니다..
세계 공통어~아이언맨~~~
7월3일을 위하여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음에 그 기쁨 만으로도.
2011년 후반기는 행복이 보장될듯합니다.
동수님 아이언맨 등극을 축하합니다
난 언제하나? ㅠㅠ
상당히 철저하게 준비한 보급계획이군요.
저도 참고를 해야겠습니다...나도 많이 단건 좋아하지 않기에...
누구보다 걱정을 했었는데, 결과는 너무 산뜻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역시 강남의 훈부다운 진정한 철인이십니다...^0^
준비 많이 하셨네요.저도 미숫가루 준비해보톡록 하겠습니다.
보급과 레이스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니 내년이 벌써 기대됩니다.
힘들고 재밌는 여정...
즐겁고 행복한 마음...
부럽습니다. 축하합니다.
다음에 킹코스 참가하면 참고하겠습니다.
아이언맨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동수씨, 멋져부러~~
진짜 국제공인 아이언맨 등극을 축하해. (짝퉁 아이언맨으로부터 ㅋ ㅋ ㅋ)
내년엔 나에게도 미숫가루좀 만드어 주삼...
훈부로서도 정말 수고 많이 했네.
훈부님, 멋져부러~~
제주아이언맨으로 거듭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 보급이 중요한건 정말 맞습니다.저도 언젠가 기회가된다면 훈부님의 전략을 실천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