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소나기가 내립니다.
무더운 날씨로 지친 온 땅을 식히고 회복해 주는 귀한 비입니다.
우리 성도의 심신도 주님의 말씀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늦은 밤에 알지 못하는 국제전화가 걸려왔습니다.
0061로 시작하는 번호입니다.
두 번이나 걸려왔지만 받지 않고 동사울대 운동장으로 나가 잠시 묵상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우선 태국에서 순회 선교 중인 손영란선교사님과 한국의 지원 교회성도들이 기억났습니다.
돌아와 인터넷을 통하여 국제번호를 찾아보니 호주의 국가번호입니다.
지인이 없는 곳입니다. 한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주님의 자비를 빕니다.
시편강해 30편(2).hwp
믿음의 길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평범해 보이면서도 평범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역설(逆說)이기 때문이지요. 어제(지난 토요일)는 성남클럽의 8월 정기 월례회가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9시에 모였습니다. 작년 8월 하순에 배장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여 사무실이 전소되고 배장 일부분이 불탔습니다. 거의 1년이 되어 다시 재 모습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성남배드민턴 시연합회장과 수정구 회장 그리고 임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분란(紛亂)이 일어남을 많이 봅니다. 공자의 학이편(學而篇)이 생각납니다. ‘인부지이불온역군자호(人不知而不慍亦君子乎)’라는 말입니다.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지 못하여도 역정을 부리지 않는 자가 군자가 아닌가! 운동을 하며 조금 더 가까워지면서 여러 모로 교회생활을 떠난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마음에 안타까움과 애정이 스멀거립니다.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라는 사도바울의 권면이 귓가를 울립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강해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