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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집/ 탐나는 집 스크랩 4.5평짜리 컨테이너하우스
제일송팀장. 추천 0 조회 862 14.05.21 13: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원과 조경 인테리어.

 

 

 

 

 

 

 

 

 

 

 

 

 

콘크리 주택 1층21평 2층9평  





 

 

 

 

내가 원하는 집은 어느 정도의 비용으로 가능한지 ?

집을 지으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고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건축비 부분입니다.

당연히 내가 원하는 집이 어느 정도의 비용으로 가능한지 예산을 잡아 보아야겠지요.

그 과정에서 많은 예비건축주님들은 그동안 인터넷이나 잡지 등을 통해 그려오던 공간과,,

예산이라는 현실과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싸고 좋은 집을 찾으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싸고 좋은 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집짓기에 대한 견적서가..

적당한 수준에서 두루뭉실하게 원가를 산출하고, 적절한 이윤을 보태어 작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어질 집을 구성하는 많은 자재들의 단가를 토대로..

현장운영 경비 및 기업이윤을 포함해 산출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인터넷의 발달로 자재 스펙 및 원가에 대한 부분도 일부 공개되어 있고,

건축시장 역시, 적지 않은 경쟁구도가 형성되어 있기에..

과도한 마진을 추구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시공자가 유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너무도 좁기 때문에, 저렴한 예산으로 짓는 집은 저가의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결국 싸고 좋은 집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싸고 좋은 집을 짓고자 노력하시기 보다는..

편안한집을 만드시는 것은 어떠하시냐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사각형을 기본으로 한 평면구조로 실용성을 극대화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사각 평면을 기본으로 하면서 돌출 부분을 가급적 줄이면, 구조상 튼튼할 뿐 아니라 시공도 용이하고 유지관리비도 절감됩니다.

또 현관입구 포치나 지붕의 모양, 창호 등에서 조금씩 외관상의 변화를 꾀하시면 사각형에서 오는 단조로움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집은 시공이라는 공정에 접어들기 이전에 이미 설계도면으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따라서, 집을 구상할 때 전체적인 집의 외관, 면적 등 테두리 모양을 먼저정하고, 세부적인 공간구성은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추어 평면을 분할하는 방법을 택하면, 실패의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답니다.

그 반대로, 평면부터 만들어 놓고 외부를 구상하면.. 

 

돌출 된 부분이 많아지고 외벽이 꺾인 곳이 많아지기에 지붕이 복잡해 질 수밖에 없고..

 

복잡한 구조는 결국 무리한 시공을 불러 올 수 있기에, 집이 완공된 이후에도 하자 보수나 유지 관리가 어렵다거나 열효율이 떨어지는 그런 집이 지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단순공정으로 인해 다소 절감되는 예산이 있다면 내부 공간을 늘리거나, 데크 시공면적을 넓히시어 실용성에 우선하는 공간을 창출하시는 것은 어떠하신지요.

 

클래식한 멋도 멋이지만..

제일 우선하는 것은 역시 실용성입니다.

 

 

 

 

 

둘째..

예산과 주택의 퀄리티 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렴한 예산에서 퀄리티 높은 주택을 기대하는 것은 많은 부분에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식을 벗어나게 낮게 책정된 공사비는..

자재비 절감을 위해 계약사항과 다른 저가의 자재로 바꿔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인건비 절감을 위해 기술과 경험이 검증되지 않은 그런 시공자가 투입될 소지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무리한 건축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예산에 맞는 건축을 진행하되, 예산 범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마감재 등의 퀄리티에 불만이 발견된다면, 건축면적에 대한 재검토를 선행해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즉 바꾸어 말씀드리면 묶여있는 예산속에 퀄리티를 보장받고 싶다면 건평을 줄여보자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평수를 줄인 소형주택이라 하면 그저 규모만 작은 집을 떠올리게 되는데, 요즈음의 소형주택은 이와는 약간 다른 관점에서 접근되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전체적인 크기를 줄인 것만이 아닌..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되, 최적화된 공간구현을 통해 지어진 아늑하고 편리한 집을 일컫습니다.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고, 작아진 규모로 인해 문제가 될 수 있는 수납공간은 숨어있는 공간의 발견과 재해석 과정을 통해 독창적이고도 감각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설계와 인테리어 과정에서의 고민이 필요하게 되고 그로 인해 소요되는 비용 또한 증가할 수 있는 소지는 다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와 고민을 통해 구현되는 나만의 집, 나만의 공간이 주는 만족도는..

집에 머무는 내내 적지 않은 행복으로 되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째..

싸고 좋은 집이란 두가지 개념 모두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은 없습니다.

얼마에 시공된 집이 싼 건지, 어떤 디자인에 어느 정도 주택성능을 보여주어야 좋은 집인지..

수치상으로 평가하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결국 싸고 좋은 집은 건축주 스스로가 느끼는 감성에 기반하는 평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싸고 좋은 집이란 만족도와 직결됩니다.

계약서를 쓰고, 비용이 지급되는 시점에서는 얼마의 예산으로 몇 평짜리 집을 짓느냐로 싸게 지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가능할지 모르나, 이것만으로 그 집이 좋은 집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오히려 초기 계획예산보다 좀더 많은 돈이 들었지만, 계약금, 중도금, 그리고 잔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받았고, 기대했던 집보다 더 만족할만한 집, 나와 내 가족의 생활에 좀 더 편리함과 아늑함을 주는 집을 만드셨다면 이것이 바로 내게는 가장 싸고 좋은 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장에서 언급했듯이 집은 공사비에 걸맞는 자재와 시공능력이 조합되어 완공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면적 대비 저렴한 견적내용만을 토대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만큼 낮은 수준의 자재를 사용함으로 인한 미숙한 완성미와, 미숙련공들의 시공등에 따른 높은 하자발생률 등을 감안해야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예산과 완성미 간의 갈등은..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는 면적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보완하고..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만족도를 통해..나만의 싸고 좋은 집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건축준비 과정에서 한 번쯤은 깊이 검토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는 집이야 말로 가장 잘 지어진 집이라는 점을 꼭 참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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