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마부작침(磨斧作針)
마[磨 갈 마] 부[斧 도끼 부] 작[作 만들 작] 침[針 바늘 침]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매달리면 반드시 이룬다는 의미.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유래 : 방여승람(方與勝覽)과 당서(唐書) 문예전(文藝傳)
詩仙(시선) 李白(이백)의
어렸을 때 이야기입니다
시선3[詩仙]
【명사】
(1)
선인(仙人)의 기질을 지닌 천재적 시인.
(2)
시 짓는 일에 몰두하여 세상일을 잊은 사람.
당나라의 대표적 시인의 한사람으로 이백(李白)이 있다. 자는 태백(太白)
으로 그는 아버지의 임지인 촉(蜀)나라 땅의 성도(成都)에서 자랐다.
5살때 성도(成都)로 가서 자란 이백(李白)은 10세때 어른을 능가하는
글솜씨를 보여 특출한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훌륭한 스승을 찾아 주어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가
학문에 정진하게 했다. 그의 특출한 재능 덕분인가 그는 곧 따분해지기
시작했다.
산 생활도 그렇고, 학문도 더 정진함이 없는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집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하고 산을 내려오고 있었다.
한참을 내려오다 시냇가에 이르렀을때 한 노파가 물가에 앉아서
바윗돌에 도끼를 갈고 있는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왜 바윗돌에다가 도끼를 갈고 있을까?"
혼자 생각을 하다가 노파 곁으로 가서 물어봤다.
"할머니 왜 바위에다가 도끼를 갈고 계세요?"
"응, 바늘을 만들려고."
노인의 대답에 어이가 없어진 이백(李白)은 할머니에게 반문했다.
"이렇게 큰 도끼가 바위에 간다고 바늘이 되나요?"
"그럼, 되고 말고, 중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
이백(李白)은 할머니의 그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렇다, 중간에 그만 두지만 않는다면 가능한 일이다.
"노력해서 안될일이 어디있는가? 시작도 해보지 않는것이 문제이지.
그보다 더 문제인것은 중간에 포기하는것이다"
이백(李白)은 노파에게 큰 절을 올리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서
학문에 더욱 정진하기 시작했다.
그의 마음이 해이해지려면 그 도끼를 갈던 노인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곤 했다.
이에서 유래된 말이 마부작침(磨斧作針)이다.
길에서 노파가 절굿공이를 갈고 있는(磨杵)것을 보고 그 까닭을 물으니
“바늘을 만든다(作針)”는 것이었다. 이 말에 느낀 바 있어서 이백은 정진하여
학업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고사의 정확한 표기는 ‘마저작침(磨杵作針)’이어야 한다.
물론 ‘마부작침’이라 해서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고사에서 유래된
성어(成語)를 정확히 인용할 필요가 있다. 또 이 말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뜻 보다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뜻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