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252]常建-漁浦(어포) 어촌 포구
漁浦(어포) 어촌 포구-常建
春至百草綠(춘지백초록) 봄이 이르니 온갖 풀 파릇
陂澤聞鶬鶊(피택문창경) 못 비탈 들려 꾀꼬리 소리
陂 =비탈 피, 비탈 파, 기울 피, 방죽 피.
鶬鶊(창경)= ‘ᄭᅬ고리’라 하였으며, 한자어로는 흔히 앵(鶯 · 鷪)이라 하고
황조(黃鳥) · 황리(黃鸝) · 여황(鵹黃) · 창경(倉庚, 鶬鶊) · 황백로(黃伯勞)
· 박서(搏黍) · 초작(楚雀) · 금의공자(金衣公子) · 황포(黃抱) · 이황(離黃)
· 표류(𪅃鶹) 등의 다양한 이칭을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1종이 있으며, 흔한 여름철새다.
鶬=왜가리 창 ② 꾀꼬리 ③ 백로과의 두루미, 鶊= 꾀꼬리 경
別家投釣翁(별가투조옹) 딴 집 늙은이 낚싯대 던져
今世滄浪情(금세창랑정) 요즈음 세상 찬 물결 뜻을
※屈原의 漁父辭
漚紵爲縕袍(구저위온포) 모시를 담가 핫옷을 짓고
담글구 모시저 헌솜온 핫옷포
折麻爲長纓(절마위장영) 삼 꺾어 벗겨 긴 끈 만들어
갓끈영
榮譽朱本眞(영예失본진) 꽃피움 기림 본디 참 잃어
기릴예
怪人浮此生(괴인부차생) 달리한 사람 이 삶을 띄워
碧月水自闊(벽월수자활) 파란 달 비쳐 물 절로 넓어
安流靜而平(안류정이평) 느긋이 흘러 고요에 반반
扁舟與天際(편주여천제) 낮은 배 함께 하늘 사이를
獨往誰能名(독왕수능명) 홀로 가는데 누가 알 수가
漁浦(어포) 어촌 포구
常建(唐) 상건
春至百草綠 춘지백초록
봄 되니 온갖 풀 푸르고
陂澤聞창경 피택문창경
물가엔 징경이 우는 소리 들린다
別家投釣翁 별가투조옹
누구일까, 낚시대 드리운 영감
今世滄浪情 금세창랑정
혼탁한 세상에 맑은 뜻 지니고 사는 분이려니
漚紵爲縕袍 구저위온포
삼베로 옷 해입고
折麻爲長纓 절마위장영
새끼줄로 허리 질끈
榮譽失本眞 영예실본진
부귀영화가 사람의 참된 가치 손상시키는 것이거늘
怪人浮此生 괴인부차생
이상타 사람들은 뜬구름처럼 살아가니
碧水月自闊 벽수월자활
파란 달 비치니 수면 한결 넓어 보이고
安流靜而平 안류정이평
강물 잔잔히 소리없이 흐른다
扁舟與天際 편주여천제
조각배에 몸 싣고 하늘가 저쪽
獨往誰能名 독왕수능명
홀로 가는 저 사람 그가 누구인지 그 누가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