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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칼슘농장
 
 
 
카페 게시글
신기술+해외+용어 스크랩 작아도 그 존재감은 슈퍼 갑, `방울다다기 양배추`
고상석 추천 0 조회 47 15.02.13 21: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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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다다기 양배추"를 아시나요?

 

 

양배추는 양배추인데 앞의 두 단어!
'방울'과 '다다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실 두 단어 만큼 이 채소를 표현할 단어가 없네요..
방울처럼 양배추가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방울 다다기 양배추"라고하나 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방울다다기 양배추"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양배추와 흡사하지요~? 근데 크기가 정말 대박입니다.
정말 동전크기의 "방울다다기 양배추". 참..감탄이 나오는데요..


그 대박사이즈를 더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양배추, 사과, 한라봉. 초콜릿과 비교해봅니다.

 

 

양배추와 사과 한라봉과 초콜릿에 둘러 싸인 '방울다다기 양배추'


한 개만 놓으면 안습일까봐 기죽지 말라고 여러 개 함께 넣어 비교 했는데요.
역시~~기죽지 않는 비주얼~! 존재감이 '슈퍼 갑'입니다.

 

 

그나마 사이즈 만만한 초콜릿을 만나 기가 살았습니다.
기념촬영 한 컷~!

 

 

반으로 잘라 보았더니 정말 양배추속살과 똑같애요..

?
방울 다다기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크기는 동전보다 더 큰 '초소형 양배추'인데요.


저는 처음보지만, 예전 1990년대에 2~3ha정도 재배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소비한계와 수확을 할때 2~3번에 나누어 한다는 번거로움때문에
재배가 거의 되지 않았던 작물인데요.
신선채소의 고급화의 바람을 타고 현재 제주도에서
두 농가만이 재배하고 있는 서양채소입니다.

 

 

한 잎 떼어보았습니다.
양배추 맞습니다, 맞구요~!
크기가 작으니 영양가도 작을까 의심이 된다구요?

 
설포라판 등 황화합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칼륨·철 등 무기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C가 일반 양배추보다
무려 2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

?
그러니 크기가 작다고 영양가도 작을까 의심하면 앙~대요!!

 

<사진제공 : 제주농업기술원 김정선 연구사>
줄기에 '방울 방울'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모습의 '방울다다기 양배추의 모습

 

이쯤되면 우리 쵸니 독자님도 '방울다다기 양배추'맛이 너무 궁금하실거 같은데요^^


그 궁금증 풀어드리기 위해 요리만은 정말 자신이 없는;; 제가...
한번 칼을 잡아봅니다^^ 이름하여 '양배추를 품은 베이컨 말이'

 

 

우선 '방울다다기 양배추'를 물에 살짝 데칩니다.
어떤 채소든 마찬가지지만 물에 오래 데치면
영양소파괴가 있기 때문에저는 요리시간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살짝 데칩니다.

?
살짝 데쳐서 그냥 먹었더니..
음...맛있어요.
물론 양배추 맛이기도 하구요?


흡사 단맛이 듬뿍 들어있는 브로콜리 맛~
한입에 쏙 들어가니 씹는 느낌이 더 좋습니다.


맛이 좋아서..그냥 요리하지 말고 데친 걸루 만족할까 했지만.
"쵸니기자 일언 충천금"....


"쵸니기자의 한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고

가치가 잇는 법!" 한번 뱉은 말은 책임져야죠~
요리 계속 이어갑니다^^

 

 

우선 베이컨을 기본으로 팽이버섯, 노랑, 빨강파프리카 등 기호에 맞게 준비해주시구요^^
보통 베이컨 말이 하실 때 채소를 살짝 볶기도 하시는데요,
봄철 파릇파릇 야채의 식감을 느끼기 위해 전 그냥 볶지 않고 사용합니다
(혹시 게을러서 그런거 아니냐구요? 허걱..들켰네요^^)

 

베이컨에 준비된 채소와 살짝 데친 '방울다다기 양배추' 얹고요~

 

근데 왜, '방울 다다기 양배추'를 반으로 잘랐냐구요?
반으로 자르지 않으면 베이컨 말이가 한입에 쏙 안들어가요~
큰 베이컨 말이 원하시면 반으로 자르지 않고 요리하셔도 됩니다^^

 

 

요런 모양새가 나오겠죠~~~

 

이제 지글지글 구워주세요.

 

짠~! 완성~!

 

평범해 보이는 베이컨 말이 속에
그 누가 양배추가 있다고 상상이나 할까요?

 

 

그야말로 '양배추 품은 베이컨 말이'입니다.
특히 양배추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돌돌'만 베이컨 말이 하나면
편식을 막아줄 것 같습니다. 채소 편식하는 우리 큰아들을 위한 요리이지요~

 

 

'방울다다기 양배추'는 고온에서는 다다기 형성이 안된다고 합니다.
게대가 120여 일의 재배기간 동안 서늘한 기후가 필요하기 때문에
육지부에서는 정상 적인 재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제주에서만 재배되는 특화작물이라는 점에 더 눈이 갑니다.

?
국내에서는 서울지역의 대형마트 등에서 월 3톤 정도의
수입산 방울다다기 양배추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최근에 일반마트에서도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제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먹거리 제공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방울다다기 양배추' 재배연구사업에 본격 착수하구요,
올해 1월에는  방울다다기양배추 월동재배와 일시수확기술개발 연구 현장평가가 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 나타난 농업인의 반응과 품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 가을에 2차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맛도 영양도 으뜸인 '방울다다기 양배추'!!
험난한 FTA 파도를 뛰어 넘을 제주농가의 새로운 특화작물이 되어
톡톡한 소득원이 되길 응원해 봅니다!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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