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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임원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 대표 입상선수들과 우승을 기념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회장 임윤택)이 6년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태권도)’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울은 금 4, 은 3, 동 5개로 지난 2005년에 이어 6년만에 종합우승이란 영예를 안았다.
첫째 날 경기에서는 강원도의 선전이 돋보였다. 강원도는 남자초등부 플라이급 김진성(만천초)과 남자중등부 플라이급 허성주(홍천중), 여자중등부 핀급 김서휘(평원중)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저력을 보여줬고, 전라남도는 남초부 밴텀급 이민솔(광양가야초), 남중부 페더급 장현서(전남체육중)이 금메달을 따내며 1위를 바짝 뒤쫓았다.
서울은 둘째 날부터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첫날 금메달을 획득한 남초부 페더급 장준휘(신남초)에 이어 라이트급 김요한(중랑초)과 라이트웰터급 김태홍(신남초)이 추가로 金을 획득해 금메달 3개로 16개 시.도 중 2위로 뛰어 올랐다.
마지막날인 30일, 선두 경쟁은 치열했다. 1위를 고수중인 전남과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서울, 강원. 금메달 1개로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라 각 팀의 전무이사들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코치하며 목 놓아 金 획득을 바라고 있었다.
서울의 우승은 마지막 날 준결승전이 시작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틀째까지 1위를 지키고 있던 전남과 2위 강원이 준결승에 많은 선수를 올리지 못한 것이다.
서울은 준결승에 이날 4명의 선수가 올라갔고, 이 중 여자중등부 미들급 이현경(서울사범대학부설여자중)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금 4개로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서울은 추가로 남중부 미들급 차경록이 은메달을, 남초부 헤비급 김황현(신남초)과 남중부 라이트헤비급 정지훈(한성중)이 동메달을 각각 따내며 최종 금 4, 은 3, 동 5개로 1위에 올랐다.
김태완 전무이사는 “생각했던 것 보다 성적이 잘 나와 기쁘다”면서 “임윤택 회장님이 취임 첫해부터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 ‘유소년 꿈나무 지도자 지원’ 프로그램과 엘리트 선수 육성 방안 등이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2위를 차지한 것과 올해 소년체전 우승에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함께해준 선수는 물론 나와 함께 선수단 훈련을 위해 애써준 진일남 운영부장을 포함해 지도자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우승을 계기로 주춤했던 서울시의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명성을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포부를 들어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 3, 은 3, 동 8개로 2위에 올랐고, 강원도가 금 3, 은 4, 동 6개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