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답산 관광지 개발사업 재개
횡성군, (주)하이탑개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주중 MOU체결
횡성군은 지난 4월부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어답산 관광지 내 콘도와 펜션지구 35필지 2만5,158㎡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모집, 심사한 결과 (주)하이탑개발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하지 못해 장기간 표류해 온 어답산 관광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하이탑개발은 이번 주중 어답산 관광지 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펜션 및 관광지 개발을 위해 7월 중 1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갖춘 특수목적법인 어답산관광개발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횡성군으로부터 분양받은 35필지에 야외공연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미술 조각 작업실 및 공방 등을 갖춘 단지형 펜션과 세미나실, 헬스클럽, 산악장비 및 스포츠 자전거 보관실 등이 들어서는 콘도형 펜션, 고급형인 별장형 펜션 등을 신축한다.
이 밖에 사계절 관광사업을 위한 인공빙벽과 올레길, 등산코스, 산악사이클 코스 등을 조성하고 관련 동호회 및 협회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어답산 관광지 내 펜션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이들 기업이 자본금을 확보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면 계약을 체결해 어답산 관광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 2010.6.15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