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조개는 항생제, 자연산 조개는 발암 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과 환경 호르몬에 오염될 위험이 있다. 껍질에 오염 물질이 많으므로 껍질끼리
바락바락 문질러 씻은 뒤 해감을 빼낸다. 조갯살도 마찬가지 독소 노출
위험이 있으므로 소쿠리에 넣어 물로 깨끗이 씻은 뒤 소독 및 해독 효과가 있는 무즙에 비벼 사용한다.
게는 인근 연안과 갯벌에 살아 생선에 비해 환경 호르몬 오염 피해가 더
크다. 수세미와 못 쓰는 칫솔로 구석구석 문지르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소금물에 담가 독소를 뺀다. 조리할 때는 내장과 딱지를 제거하고
한다.
살코기는 정수한 물에 충분히 잠기게 해 30분간 담가 성장 호르몬과 항생
물질, 발색제를 제거한다.
햄이나 소시지는 빛깔을 곱게 하는 발색제와 부패를 방지하는 보존제가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뜨거운 물에 우러나오므로 조리 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한다.
딸기는 꼭지를 따지 않고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충분히 씻은 뒤 마지막에
숯을 담근 물에 헹군다. 표면의 수분 억제제 코팅으로 잘 닦이지 않는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사과는 흐르는 물에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씻어 옅은 식촛물로 살짝 헹군
뒤 잘 닦이지 않는 꼭지 부분을 도려내고 먹는다. 껍질을 벗긴 뒤 잘라
옅은 식촛물에 5분 정도 담갔다 먹으면 비타민이 조금 손실될 수는 있지만,
보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오이는 흐르는 물에 잘 문질러 씻은 뒤 도마에 굵은 소금을 뿌려 양손으로
가볍게 굴리면 농약이나 다이옥신 등이 배출된다. 그런 다음 다시 흐르는 물에 소금기를 씻어 사용.
뽀얗게 손질된 연근과 콩나물은 표백제 사용의 위험이 있다. 깨끗이
씻은 뒤 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3~5분 정도 담갔다 건져 안의
독소를 빼낸다.
두부는 구입 후 바로 깨끗한 물에 씻고 10분 정도 물에 담갔다 사용하면,
두부를 응고시킬 때 사용하는 화학 약품과 첨가물을 줄일 수 있다.
쌀은 깨끗한 물에 가볍게 저어가며 씻은 뒤 새 물에 30분~1시간 정도 불린
다. 다시 새 물을 받아 밥을 지으면 쌀의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단
너무 오래 불리면 영양분이 손실되고 쌀 냄새가 심해지므로 1시간이 넘지 않게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