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부모님과 함께 10만 여평에서
여름두릅, 포포, 피칸, 열매마, 머위, 블루베리, 아로니아, 각종묘목
황금소나무, 해송, 육송, 조경수, 정원수, 정원분재 등등
생산 및 재배를 하고 있는
청년농부 나무랑베리랑 농원 입니다.
오늘은 3월작물 포포나무 대과종 결실주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묘목을 식재하는 시기가 되어서 그런지
2월 중순부터 쉬는 날없이 이것저것 작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위 동영상은 3월작물 포포나무 대과종 결실주 묘목을
어떻게 작업이 이루어 지는지 알 수 있도록 짧게 만들어 봤습니다.
3월작물 포포나무 대과종 결실주 작업할 묘목을 아버지가 먼저
선별을 하면서 끈으로 표시를 해줍니다.
3월작물 포포나무 대과종 결실주를 작업 할때는
위에 보이는 것처럼 근원직경 R에 맞게
분도 사방으로 균일하게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분의 직경을 균일하게 작업을 해주기 위해서는
위에 보이는 것처럼 비닐을 먼저 벗겨 내고
삽으로 먼저 표시를 해준뒤 작업을 진행해야
균일한 분의 크기가 나오게 됩니다.
표시를 해주면 바로 표시줄에 맞게 직각으로 찍어 내리면서
분을 사방으로 균일하게 작업을 시작합니다.
초반에 각을 잡지 않고 작업을 하게 되면
분이 이쁘게 떠지지 않아
녹화마대로 묶을 때도 힘들도
어디는 볼록 나오고
어디는 볼록 들어가게 되면
분을 떠도 분이 깨질 위험이 커지게 되요.
위에서 아버지가 선별을 하면서
끈으로 표시한 3월작물 포포나무 대과종 결실주 에서
꽃대가 달린 사진들 입니다.
이렇게 꽃대가 형성된 묘목들은 올해 수확이 가능하다는 소리 겠죠?
물론 이렇게 큰 묘목들은 택배 배송이 안되어서
화물배송이나 직접방문을 해주셔야만 구입이 가능하세요.
저희 농원도 택배로 배송이 가능하도록 분을 작게 떠보려고 했지만
직근으로 내려가는 습성을 가졌기 때문에
어떻게 분의 크기를 줄일 수 가 없더라구요.
분 작업이 완료된 사진 입니다.
묘목의 근원직경에 맞게 균일하게 분도 잘 떠진거 같아요.
무게를 따로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10kg에 가까운거 같았어요.
분 뜨는게 완료되면 위에 보이는 녹화마대로
혹여 분이 깨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을 시켜주는데요
녹화마대는 자연적으로 부패가 되면서
거름이 되기 때문에 풀지 않고 식재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외국인 남자 친구들은 더운지 겉옷을 벗어 던졌네요~
더운 지방에서 와서 그런건지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 혈액순환이 빨리 되나 보더라구요.
저는 더운 지방에서 와서 추워할줄 알았는데
그 반대라서 조금 의아 하긴 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안개인지 미세먼지 인지 모르겠지만
하늘은 뿌연~ 한 날이었어요.
묘목을 녹화마대로 묶어줄때는 분을 꽉~ 안아주듯이
옆면에서 감싸줍니다.
옆면에서 감싸주었으면 밑에서 위로 한번더 감싸주어야
단단하게 고정을 시킬 수 있어요.
그 다음 한번더 4 방향으로 고정을 시켜주어야 분작업이 완료가 되는데
위에 보이는 것처럼 위에서 보았을때 저렇게 헐렁한 부분이 없어야 좋답니다.
매듭을 지을때는 정말 있는 힘껏~ 양쪽으로 잡아 당겨 주어야
빈공간 없이 작업이 완료가 되요.
혹 당기는 힘이 없으면 상차를 하다가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한번 작업을 할때 꼼꼼하게 작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2월달부터 지금까지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 남자 쌍둥이 친구들 입니다.
쌍둥이 친구들이 일을 잘하고 한국말도 어느정도 할줄 알아서
매일 쓰고 있는데 같이 일을 오는 여자 외국인 친구들이
저희에게 여자들은 매일 일할게 없냐고 질문을 하더라구요~
매일 불러주고 싶지만 남자들이 하는 일이 많은 농원이다 보니
앞으로 여자들도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 보아야 겠어요.
이날 작업이 완료된 묘목들 사진 이에요.
80주가량 작업을 한거 같은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뺏기진 않았어요.
역시 쌍둥이 외국인 남자 친구들이 일을 잘하긴 하네요.
가벼운건 8kg 정도 되는거 같고
무거운건 20kg 정도 되는데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열심히 옮겨주는 쌍둥이 남자 외국인 친구들~
일을 이렇게 자기들 일마냥 열심히 해주는데
계속 꾸준하게 함께 일을 하는게 맞겠죠?
이날 작업이 완료된 곳인데
중간중간 캐내니 보기도 좋고
앞으로 좀더 성장을 빠르게 해줄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맛에 묘목업을 하는거 같아요.
주문을 받은 묘목을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상차를 하느라 고생한 쌍둥이 남자 외국인 친구들~
이날도 배춧잎 한장씩 더주었더니 입가에 미소가ㅎㅎ
H 수고가 성인 남성 키정도에서 2m까지 있다 보니
1톤 트럭에 상차를 해도 어쩔수 없이 밖으로 튀어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상차를 하지 않으면 1톤 트럭에 10주도 상차를 하지 못합니다.
아직은 추운 날씨라서 그런지 해가 벌써 노을로 변할때쯤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요즘 날씨가 아침과 낮
일교차가 큰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겉옷 항상 챙겨 입으시고
항상 안전 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