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4일 수요일(癸卯년 乙丑월 丁亥일)
坤
□丁乙癸
□亥丑卯
癸壬辛庚己戊丁丙
酉申未午巳辰卯寅
명리학을 공부할 때 보면 부귀(富貴)와 빈천(貧賤)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마치 팔자에 부귀와 빈천이 이미 나와 있는 듯이 말한다. 팔자에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만 나와 있을 뿐이다. 그리고 부귀하면 좋고 빈천하면 나쁜 것이 아니다. 모두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사회적 기준)일 뿐이다. 부귀가 큰 사람은 바람 잘 날 없는 큰 나무처럼 항상 시달리게 되어 있다. 고독하게 혼자 서 있을 수밖에 없다. 큰 나무 밑에서는 작은 나무들이 살 수 없듯이 부귀가 큰 그릇들은 작은 그릇들에게 피해만 줄 뿐이다. 큰 그릇들을 피해야 한다. ㅎㅎ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많은 부(富)를 누리는 집안은 어디일까? 블룸버그 통신이 아시아 부호를 발표했다. 개인이 아닌 집안의 모든 재산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삼성가(家)이다. 삼성가 자산은 아시아에서 12번째라고 한다. 아시아에서 돈이 가장 많은 1등 집안은 어디일까? 인도 암바니 가문이라고 한다. 그럼 2위와 3위는 어디일까? 2위는 인도네시아 하르토노 가문이고, 3위는 인도 미스트리 가문이라고 한다. 홍콩 궈(郭) 가문과 태국 체라와논 가문이 각각 4위와 5위라고 하고, 그다음이 태국 유위티야 가문이고, 그다음은 인도의 진달 가문 순이라고 한다. 나는 들어보지도 못한 집안들이다.
坤
□丁乙癸
□亥丑卯
癸壬辛庚己戊丁丙
酉申未午巳辰卯寅
자연의 법은 간단 단순 명료하다. 지구가 생긴 이후로 지구의 공전 자전은 일정하다. 지구의 운동도 변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있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다.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무시해도 될 정도로 변하지 않는다. 지구뿐만 아니다. 우주의 모든 별 역시 자기 나름의 공전 자전 주기를 지킨다. 그 시간이 수억 단위인지 수조 단위인지 인간의 지식과 상상으로는 알 수 없다. 명리학은 그 자연의 법에 기준을 두고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인문학 중 인문학이다.
명리학에서 우주와 지구의 운동은 천간과 지지로 표시한다. 일간 丁火는 월지와 일지에서 쇠(衰) 중 건록(建祿)이다. 나름 힘이 있다. 힘이 있으니 좋은 것인가? 丁火가 좋은가 丙火가 좋은가? 좋고 나쁨은 개인의 선호일 뿐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서로 다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태양과 별 좋고 나쁨은 없다. 태양은 낮에 빛나고 별은 밤에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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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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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有有情而卒成無情者 何也
또 유정(有情)한 것이 무정(無情)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인가?
해설) 사길신 사흉신으로 나누는 자체가 잘못되었으므로 그 후의 설명은 모두 무효이다. 누가 사길신 사흉신을 정한다는 말인가? 대개 과거에 급제하고 부귀를 가진 부류들이 기준을 적하고 기득권(旣得權)을 누려왔다. 자기들은 선(善)이고 그 외 그룹은 불선(不善)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반발이 많았지만 모두 역모 역적 불법 등으로 매도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민주주의(民主主義)는 기득권들이 국민에게 고개 숙이는 유일한 제도이다. 그러나 이 또한 기득권에 의해 농락당하기 일쑤이다. 군신(君臣) 여야(與野) 노사(勞使) 사제(師弟) 남녀(男女) 즉 음과 양을 대등하게 여기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民主主義)이다.
如甲生辰月 逢壬爲印 而又逢丙 印綬本喜洩身爲秀 似成格矣 而火能生土 似又助辰中之戊 印格不淸 是必壬干透而支又會申會子 則透丙亦無所得
辰월 甲木이 편인 壬水를 만났을 때 다시 丙火 식신을 만나면, 편인이 식상으로 설기(洩氣)하여 성격(成格)처럼 보인다. 그러나 丙火는 辰의 지장간 戊土를 생하니 인격(印格)이 청(淸)하지 못하다. 천간에 壬水가 있고 지지에서 申子辰 수국을 이루어야 丙火의 역할이 사라질 것이다.
해설)
□甲壬丙
□□辰□
상상의 나래가 천간과 지지 그리고 지장간을 마음대로 넘나든다. 모두 기준이 제멋대로이기 때문이다. 국가나 사회 가정 등도 법과 질서가 올바로 서야 질서가 유지된다. 월간 편인 壬水가 지장간 辰 중 癸水에 뿌리를 두어 강해진다는 말부터 잘못이다. 壬水는 월지 辰에서 묘(墓)이다. 일간도 壬水도 辰에 뿌리를 두어 강하니 연간 丙火 식신으로 설기하면 좋은데 丙火가 辰 중 戊土를 화생토 하여 월간 편인을 토극수하니 편인 壬水가 다시 청해지지 못해서 무정(無情)하다고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쓴다. 이때는 지지에 申子辰이 있어 壬水의 힘이 되어 주어야 丙火가 戊土를 도와 壬水를 훼손하지 못할 것이라 추측성 말을 하고 있다. 내뱉는다고 모두 말이 아니다. 자연의 법에 근거한 기준을 가지고 말해야 한다. 자연의 법은 하늘과 땅의 운동 법칙이고 천간과 지지에 나와 있다. 천간과 지지 모든 글자는 각각 때가 되면 스스로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을 자는 것이지 서로 극하고 생할 위치에 있지 않다.
又有甲生辰月 透壬爲印 雖不露丙而支逢戌位 戌與辰沖 二者爲朋沖而土動 干頭之壬難通月令 印格不成 是皆有情而卒無情 富而不貴者也
또 甲木이 辰월에 나서 壬水가 투출하였을 때 천간에 丙火가 없을지라도 지지에 戌이 있어서 辰戌충이 되면 붕충(朋沖)이 되어 土가 동요하게 된다. 천간의 壬水가 비록 월지 辰에 통근했어도 인격(印格)을 이룰 수 없다. 이 모두 유정(有情)이 무정(無情)으로 변해서 부자는 될 수 있어도 귀할 수는 없다.
해설)
□甲壬□
□□辰戌
월간 壬水가 월지 辰에 통근하여 편인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 壬水는 辰에서 묘(墓)이다. 통근하면 강해진다는 말의 허구(虛構)이다. 甲木이 未에서, 丙火가 戌에서, 그리고 庚金은 丑에서 통근되어 힘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모두 묘(墓)에 해당하고 묘(墓)는 일을 마치고 퇴근하여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순간이다. 壬水가 辰에 통근되어 힘이 있는데 戌이 있으면 辰戌충이 되어 辰이 훼손된다는 논리이다. 지금도 이런 설명을 믿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팔자의 본부는 월지 辰이다. 辰이 장성살이면 戌은 재살이다. 辰과 戌이 대등하다는 말인가? 붕충(朋沖)은 무슨? 붕충(朋沖)이라는 이상한 용어로 내용의 부실을 포장하려고 하고 있다. 붕충(朋沖)은 辰戌충과 丑未충을 말하는데 辰戌丑未를 같은 土로 보고 만든 말이다. 辰戌丑未가 같은가? 눈과 입이 있다면 말해보라. 답답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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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팔자에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만 나와있을 뿐 부귀빈천은 없다"에 밑줄 쫙 긋습니다!
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자 가문!
조상 잘 만난 금수저들 짱 부러워라 ~
이참에 개명이나 해볼까나 ~~ 만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