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바트켄에서 합작조인식 갖고 공식출범...한국자본과 시스템 도입... 농산물 유통혁신과 경제발전 기대.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지역관할 시장 대거 참석...총리 농림부 장관 전폭지원키로
바트켄 주정부와 한국자본, 그리고 현지 농민단체가 공동으로 투자, 키르기스스탄 농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임현광 PDS(유) 현지 법인 대표, 국회의원 알리쉐르 압드러흐마노브,바트켄 주지사 라자코브제니쉬, 농민 조합 대표 (사진제공 바트켄 주정부)
아시아투데이 비슈케크 이승우 기자 =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키르기즈스탄·키르기즈)에 농림부의 주요 농업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방정부에 중앙아시아 최초로 한국형 농산물유통공사가 최초로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2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바트켄 주정부는 바트켄 주정부 대회의실에서 주지사 라자코브제니쉬, 국회의원 알리쉐르 압드러흐마노브, 지역농협대표 톨로뮤쉐브 튜르수날브 등을 비롯 임현광 바이오 아그로(주) 현지법인 대표. 그리고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설립 조인식(사진) 을 갖고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유통공사의 상호를 ‘키르기스스탄 농산물유통공사’로 확정했다. 그리고 초대 농산물공사 사장에 한국인 임현광씨가 추대되었다.
이 합작유통공사는 바트켄 주정부와 한국 및 미국의 글로벌 그룹인 PDS,LLC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한국 등 선진국형 유통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인 임현광 대표(키르키즈 농림부장관 자문관 및 농산물 생산 및 유통기업 대표이사)가 경영에 직접 주관하게 된다. 이 유통공사에 한국쪽 1차 지분 약 30만달러가 투입된다.
특히 이 유통공사 태동에는 키르기스스탄 아이달리에프 농림부 장관과 그 자문관(임현광)의 국가농업발전 프로젝트의 협의아래 태동되어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농산물유통공사는 한국식 농산물유통시스템이 도입되어 운영된다.
이에 앞서 김창규 전대사와 NGO단체인 나눔과 기쁨재단의 서경석 상임이사가 지난 3월중순경 현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농업발전 프로젝트가 시동되면서 이같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에 국무총리와 농림부 장관이 농업정책을 총동원시켜 지원키로 했으며, 이달 말에 현지를 방문, 발전방안을 공식 논의하기로 하는 등 정부기관이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날 합작법인 조인식 인사말에서 라자코브제니쉬 도지사는 “이 같은 농산물유통공사의 설립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국가의 관세동맹으로 키르기즈 농산물유통시스템과 가격에 변동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대표 알리쉐르 압드러흐마노브 국회의원(여당)은 축사에서 “이 농산물유통공사는 바트켄 지역에서 생산되는 살구 등 농산물유통을 대행하고, 러시아와 유럽 등 해외시장을 개척, 수출에 주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임현광 대표는 “ ”바트켄의 주정부와 지역농민 협동조합, 그리고 한국 및 미국의 글로벌 기업의 공동투자로 설립된 이 유통공사는 신선하고 질 좋은 제품을 국민들에게 공급하는 유통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또 이 농산물유통공사가 농한기(농사철이 아닌 시즌) 생활자금에 시달리는 농민들에게 저리로 농작물 재배비를 대출해주는 것을 비롯해 비료 등 농사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저가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농산물유통공사는 비슈케크에 대단위 농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해서 소비자들에게 값싼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에게는 적정가격대에 농산물을 매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이럴 경우 농가들이 적기 생산과 출하로 이익이 보장되고 국가경제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크게 상승하고 있는 국민의 식생활비를 대폭 절감하고 농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자금난과 농업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조달효과를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농산물유통공사는 중앙아시아 최초로 정부·민간 등의 합작으로 설립, 발달된 자본주의 형태의 정부기관으로 태동되기 때문에 러시아 권역의 중앙아시아 모든 국가에서 동일 형태의 유통공사가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트켄은 수도 비슈케크에서 1,000Km가 떨어진 곳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국가와 국경선을 맞대고 있으며, 인구 48만을 지닌 자치지역구로 살구와 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전통적인 농업지역이다. 특히 키르기즈의 중앙아시아 관세 동맹 가입시점에, 낙후된 지역 농민과 주정부에 새로운 농업 유통혁신으로 국가 농업 및 지역경제에 좋은 모델과 발전을 기대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