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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 만족하며 즐겁고 기쁘게 살자(2228. 2023.12.31.)
시90:12-17
할렐루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임재하셔서 우리 예배를 받으십니다. 오늘도 주의 전에 나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혹시라도 삶의 현장에서 상처와 상한 마음을 가지고 오셨으면 말씀 듣다가 위로와 치유함을 받으시고 질병과 싸우는 중이라면 여호와 라파 치료의 하나님을 만나서 치료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삶이 힘들고 지쳐서 오셨다면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얻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엇인가 계획하고 기도중에 있는 것이 있다면 응답받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삶이 해결되고 성령이 충만하여 기쁨과 감사와 웃음이 넘쳐나는 유쾌한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갑니다. 2023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늘 이맘때가 되면 살아온 인생도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후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감사가 더 많은 삶이 되신 줄 믿습니다. 아픔도 있고, 아쉬움도 있고, 속상함, 억울함, 답답함도 왜 없었겠습니까만 그런 것들보다 감사가 더 많았던 삶이 되셨다는 것을 제가 보아서 알고 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님들의 살아오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항상 감사가 있는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때로는 힘들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여전히 주님 함께 하심으로 인하여 기쁨과 감사가 더 넘치는 삶이 되실 것도 믿습니다. 우리 주님과 늘 동행하는 상주감리교회 성도님들의 삶을 주님께서 그렇게 인도해 주시리라 분명히 믿습니다.
시90편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입니다. 모세는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 그를 부르실 때 그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해 주셨지만 그의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하여 그의 삶은 요단강 앞에서 멈추어 서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요단강을 넘어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출애굽 자체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출발한 여정이었기에, 그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는 사실 앞에 인간적으로 보면, 모세는 얼마나 실망했겠습니까? 얼마나 아쉬워했겠습니까? 어쩌면 가나안 땅을 한번 밟아 보기라도 했다면 마음의 원이 없었을텐데 그런데 모세에게서 그런 마음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모세는 살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자기 대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지도자로 여호수아에게 안수 했습니다. 죽음을 앞둔 모세가 그가 살아온 120년의 세월을 돌이켜 보면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모세는 시90:3-4절‘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살아온 120년의 생애가 한 순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12절‘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모세는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생의 덧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이제, 한 해를 마감해야 할 때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올 한 해를 마감해야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의 삶을 마감해야 할 때가 다가오기도 합니다. 정리해야 할 때가 오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순식간에 찾아옵니다. 우리는 영원히 이 땅에 머물 수 없습니다. 광야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 인생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하숙생일 수도 있습니다.
최희준 씨가 부른 ‘하숙생’이라는 가사를 보면 ‘인생은 나그네 길 /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 구름이 흘러 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 정이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 인생은 나그네 길 /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정이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고 했는데 우리는 이 세상에 너무 많은 정을 두고, 미련을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그네 인생인 것을 잊고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엡5:15-17절‘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무엇보다도, 우리는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이 땅에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취해서, 물질에 취해서, 살기를 원하실까요? 하나님은 우리들이 우상숭배에 빠져 살기를 원하실까요? 죄악 속에 빠져 비틀거리며, 허우적거리며, 아둥바둥하며 살기를 원하실까요? 하나님은 우리들이 어떻게 사는 것을 원하실까요?
모세는 이제 연세가 무려 120살이 가까웠습니다. 애굽 궁궐에서도 살아봤고, 미디안 목동으로도 살아봤고,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옥신각신하면서도 살아본 모세입니다. 그런 모세의 눈에 인생은 도대체 무엇인지, 인생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그것을 묵상하며 시를 썼습니다. 모세에 비해서 너무나 짧은 인생이며, 모세에 비해서 워낙 단순한 삶일 수도 있는 우리 인생이지만, 오늘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모세의 시를 통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1.믿음의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자기의 날을 계수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날 계수함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혹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로운 마음을 얻기를 원합니까? 지혜로운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먼저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는 동시에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또한 이 땅에는 영원한 안식처가 없고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깨닫고 바라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 12절‘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무려 40년이 걸려서 들어가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나온 1세대들은 모두 가나안에 못 들어가고 광야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그 사람들은 왜 그런 인생이 되고 말았던 것일까요? 그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의 날을 계수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들 생각대로 살면 되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원망과 불평을 해도 되고, 자기들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불순종하며 그렇게 살아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생의 여정을 짧게 할 수도 있고, 길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설마 광야에서 40년 씩이나 지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설마 자신들 생애가 광야에서 마감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소중한 광야에서의 여정을 온통 불평과 원망으로 허비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모세의 광야 40년은 가장 고단하고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했던 여정이기도 했지만,반면에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이기도 했습니다. 모세의 인생여정만 그런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인생들도 비슷합니다. 인내심이 바닥이 나서 어쩔 줄 모를 때도 있고, 고단함이 온 몸을 휘감아서 꼼짝달싹도 하지 못할 것만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서도 늘 우리 주님은 곁에 계시며, 우리를 위로하시고 새힘을 더해 주셔서 우리는 여기까지 잘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모세의 40년 광야생활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사건과 사연들이 수북합니다. 이제 가나안 입구 비스가 산에 오른 모세는 그 동안 걸어온 인생 여정을 되돌아봅니다. 애굽에서 나온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년의 세월이 흘러서 드디어 가나안 입구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가슴에 떠오르는 것은 처음 애굽에서 함께 나왔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그리며 애굽에서 훌훌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을 누리며 살 것을 바라보며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나안 입구에 와서 보니 그렇게 나온 사람들은 모두 광야에서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오로지 여호수아와 갈렙만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까지 도착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때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하나님께서 갈라놓으신 홍해를 함께 건넜던 사람들은 이제 아무도 없습니다. 함께 만나를 거두고, 함께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바라보며 찬송을 했던 사람들은 모두 광야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애굽에서 가나안을 바라보며 그렇게 달려 나왔으면 끝까지 믿음으로 걸어갈 것이지, 왜 자기 생각, 자기 고집 때문에 불평하고 원망하다가 그만 슬픈 인생으로 마감하였는지 모세는 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픈 것입니다. 광야의 인생 이런 저런 아쉬움이 있고, 부족함이 있고, 내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는 것이지, 그것 때문에 기쁨을 빼앗기고, 신앙을 빼앗기고, 누가 뭐라고 안했는데도 스스로 불평과 원망 속에서 살다가 가야하는지 상주감리교회 성도들도 한번쯤 살펴 보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자기의 날을 계수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자신의 시간이 무한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는 자신의 시간이 영원하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자신의 날을 계수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는 사람입니다. 이 두 가지 자신의 날을 계수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아무렇게나 함부로 살아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마치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상 사람들 중에는 소망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고, 목적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세상 사람들 속에는 자기의 날을 계수할 줄 아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닥치는 대로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을 가진 성도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되, 항상 이 땅에서 살다가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오라고 하면 가야 한다는 것을 계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된 믿음의 사람은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지만, 항상 저 천국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이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모세가 기도한 것처럼 자기의 날을 계수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대상12장에 다윗 왕국을 이룰 때 다윗과 함께 한 용사들이 소개가 됩니다. 전반부에는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길 때부터 함께 했던 용사들을 소개하고, 후반부에서는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을 때 다윗과 함께 했던 용사들을 소개합니다. 워낙 많은 용사들이 다윗왕국을 이루는 일에 함께 했기 때문에 각 지파별로 소개를 합니다. 그 중에 잇사갈 지파에 속한 사람을 소개하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대상12:32절‘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이스라엘이 다윗 왕국을 이룰 때 그 안에 때를 알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아는 잇사갈 지파에 속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로 인하여 다윗은 더 견고한 다윗 왕국을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탁월한 믿음으로 살아가려면 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도 알아야 하지만, 하나님의 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불평과 원망을 해서는 안 되는 때라는 것을 분별하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도 때도 없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다가 결국 광야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지금은 다윗과 함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라를 세워야 할 때임을 알고 묵묵히 순종을 했던 잇사갈 자손들 때문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 왕국이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상주감리교회 성도님들은 자기의 날을 계수할 줄 알아서 늘 주님과 함께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또한 감사가 더 넘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를 분별할 줄도 알아서 지금은 불평과 원망과 낙심으로 세월을 보낼 것이 아니라 마음을 합하고 주님의 뜻을 순종해서 주님의 교회를 굳건하게 세워 나가야 할 때임을 아는 상주감리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만족이 있고 즐거움과 기쁨이 있는 인생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냐면‘만족이 있고, 즐거움과 기쁨이 있는 인생이 최고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왜 말씀을 주셨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신33:29절‘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서 행복을 빼앗아갑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가슴 시린 아픔을 주고, 어찌할 바를 모를 크나큰 고통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을 선물해 주십니다. 어제도 주고, 오늘도 주고, 그리고 내일도 듬뿍 주시는 분입니다.
저는 시103:3-5절의 말씀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죄악을 용서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병을 고쳐 주십니다. 하나님은 내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로 내 머리에 관을 씌워 주십니다. 하나님은 내 소원을 만족하게 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내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여 주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주님은 요10:10절‘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까? 모세는 하나님께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을 사는데 있어서, 제대로 사는 법을 알려 달라는 것입니다. 산다고 하는 것이 다 사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살아야 합니다. 나쁜 짓 하면서, 욕 먹을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시간 가는 대로,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허송세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후회할 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대로 잘 살고 잘 믿어야 합니다. 제대로 예수님을 잘 믿고, 제대로 된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충 믿으면서 제대로 된 복을 받으려고 한다면 그건 양심불량입니다.
14절‘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모세는 아침부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구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아침에 주님의 사랑으로 나를 채워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주님의 사랑으로 배부르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평생토록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배부르겠습니까? 모세는 주님의 사랑으로 배부른다는 것입니다. 상주감리교회에서 예배드리시는 성도여러분! 사는데 있어서, 무엇이 중요할까요? 모세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윗은 시94:19절‘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시16:11절‘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는데 있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배가 부르면 저절로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15:11절‘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광야 40년 세월이 참으로 외롭고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서 원망과 불평을 쏟아놓을 때 모세는 일일이 다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혼자 하나님 앞에 엎드리기만 했습니다. 심지어 모세의 형 아론과 누나 미리암은 누가 뭐라고 해도 끝까지 모세의 편이 되어줄 줄 알았는데 형과 누나마저 모세를 비방합니다. 모세도 인간인데 얼마나 외로웠겠습니까? 그러나 모세는 그런 40년의 여정을 잘 걸어왔습니다. 이제 요단 동편에 도착하여 비스가 산에 올랐습니다. 저 멀리 약속의 땅이 펼쳐져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냉정하게 모세에게 다시 또 말씀하시기를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신34:4-5절‘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우리 하나님 너무 냉정하지 않습니까? 넘어지면 코 닿을 곳에 가나안 땅이 있는데 그 동안 고생한 모세를 위해서 가게 해 주시면 안 되었을까요? 모세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서운하고, 너무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전혀 미련 없이 그의 생을 느보 산에서 마감을 합니다. 모세는 그의 인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모세는 그의 인생을 한탄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모세는 그의 인생을 참으로 만족스럽게 마감을 합니다.
본문 14절‘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모세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노래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성공했느냐. 얼마나 목적을 달성했느냐, 얼마나 오래 사느냐에 인생의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인생은 그 형편이 어떠하든 만족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기쁨이 있는 인생이 되어야 최고라고 노래합니다.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요? ‘만족이 있고, 즐거움과 기쁨이 있는 인생이 최고다.’ 오늘 본문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말씀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 말씀은 바로 ‘주의 인자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인자하심이 없이 만족하고 즐겁고 기쁜 것은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고생만 하다가 약속의 땅에도 못 들어간 사람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세는 실패한 인생, 불행한 인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일찍이 인생이란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인가를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실제로 그런 인생을 살다가 그런 인생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님들의 삶이 꼭 모세와 같은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선 모세와 같은 인생이 되시려면 120살까지 사셔야 합니다. 아멘. 그리고 모세처럼 주님과 함께 만족하고 즐겁고 기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누가 어떻게 보든 상관하지 마십시오. 지금 자신 안에 주님께서 함께 계심을 확신하고, 그래서 어떤 형편에서든 감사가 있고 기쁨이 있다면 모세와 같은 인생을 지금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절대 누군가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감사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절대 후회가 없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 상주감리교회 성도님들은 어떻게 살아가자구요? ‘주님과 함께 만족하며 즐겁고 기쁘게 살자. 아멘’
3.하나님께서 견고하게 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본문 17절‘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모세는 인간들이 수고하고 애쓴 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고 견고하게 해 주십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아무리 공로를 세우고, 인간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지 않으면 헛수고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이 아무리 성공을 하고, 인간들이 아무리 위대해져도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무너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세는 이렇게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고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해 주시는 삶의 중요성을 믿음의 사람이라면 깨닫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고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해주셔야만 우리 인생이 만족할 수 있음을 믿는다면,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순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려고 애를 쓰며 살게 될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하나님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셔서 우리의 손으로 하는 일이 잘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허투루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 있음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이 잘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잘 믿으면 하는 일마다 잘 된다고 하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한 번 제대로 믿어야 합니다. 대충 믿어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과 복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많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살이 열심도 중요하고, 노력도 중요하고, 조건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들만 가지고는 만족하고 행복한 인생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온 우주만물과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지켜주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정답에 도달하게 됩니다. 주어진 삶에 항상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나 하나님만은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어진 삶을 열심과 수고로 잘 가꾸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삶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혜로운 인생을 위해 반드시 구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인생을 원한다면 어떤 것들을 힘써 간구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입니다.13-14절‘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자신들이 겪었던 슬픔의 기간과 비례하는 기쁨입니다.
15절‘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수고와 슬픔의 기간을 두시는 것은 10절‘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그 자체로서 목적이 있지 않고, 오히려 이를 통해 기쁨의 날, 곧 평안과 미래를 주시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하는 일들의 형통입니다. 17절‘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라고 지혜를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2023년도 마지막 주일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상주감리교회 성도님들을 위해서 축복을 선포하며 말씀을 맺겠습니다. 아브라함을 보면 창24:1절‘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다’, 요셉을 보면 창39:23절‘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다’, 다윗을 보면 삼하8:6절‘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 히스기야 왕을 보면 왕하18:7절‘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경험해야 합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하루하루를 잘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형통을 주시고 승리를 얻게 하여 주실 줄 믿으시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이 축복을 받아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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