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나무, 소나무.
소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소나무의 '솔'은 '으뜸'을 의미하며, 으뜸을 뜻하는 우리말 '수리'가 변한 '솔'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우리나라 수종 중 가장 넓은 분포면적을 가지며 개체수도 가장 많다.
이런 소나무가 나와는 두 가지 이유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하나는 조경을 하면서 맺은 인연이고 다른 하나는 사진의 피사체로서 조경 훨씬 이전에 맺은 인연이다.
사진에 입문해 들은 얘기가 소나무사진하면 배병우이다,
배병우는 ‘소나무 시리즈’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가이며 대학교수이다. 여수출신으로 나와는 세 살차이.
엘튼 존이 그의 소나무 사진을 높은 가격에 구입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얻는 계기가 되기도.
벤치마킹이랍시고 배병우 사진전도 다녀왔다. 흉내라도 내 볼 요량으로.
그런데 소나무는 사진 찍기가 녹록치 않다. 조경에서 전정을 할 때도 애를 먹이더니.
소나무는 안개가 끼거나 눈이 내리는 등 기후(일기)의 도움을 받아야만 될 것도 같고,
소나무 그 자체로의 품새나 위엄이 좌우할 듯도 싶고.
하여튼 소나무만 보면 렌즈를 들이댔는데 마음에 드는걸 한점도 건지질 못했다.
인천대공원의 소나무를 찍었다.
아래는 나와는 차원이 다른 배병우작가의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