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즈 칼리파의 공식 높이는 828m로 이는 이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던 타이베이101(508m, 대만 타이베이 소재)보다 높다. 연면적은 50만㎡로 국내 코엑스몰의 4배, 잠실종합운동장의 56배이며, 초속 55m 바람과 규모 7의 지진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부르즈 칼리파는 중동 최대의 부동산기업인 에마르가 발주하고 삼성건설이 주요 시공사로 참여해 지은 건물로 사막의 꽃을 형상화한 외관에 이슬람 건축 양식을 접목해 하늘로 뻗은 나선형 모양의 건물로 설계됐다.
2005년 2월 착공 이후 12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돼 1∼39층은 호텔, 40∼108층은 고급 아파트, 109층 이상은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다. 123층과 124층에는 두바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서고, 인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 두바이몰 등이 있는 쇼핑단지 다운타운 부르즈 두바이가 들어섰다.
2005년 2월 착공돼 4년 10개월 만인 2010년 1월 4일(현지시간) 개관된 부르즈 할리파의 원래 건물명은 '부르즈 두바이'였으나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통치자인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이름을 본따 '부르즈 칼리파'로 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