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첫 인구조사
민1:1-54절, 401.167.342장.3927 Bible 말씀연구소 박봉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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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 무사히 출애굽 역사를 마친 이스라엘은 출애굽 제 2년 2월 1일에, 다시 말하면 광야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약 20일 전에 시내 광야에서 첫번째 인구 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번 인구 조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효율적으로 광야 행진을 수행하며 또 가나안 정복 전쟁을 효과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하여 실시한 것입니다. 한편 인구 조사는 단순히 인구 숫자만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 아닙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구체적인 것인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거룩한 작업입니다. 민수기 1장을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이스라엘의 첫번째 인구조사입니다. 1)성인 남자를 계수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통적으로 여자들이나 어린아이를 온전한 인격체나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인구 조사에서도 단지 성인 남자들만을 계수하는 독특한 면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이번 인구 계수는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이스라엘 백성을 확인코자 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성인 남자들만의 계수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행진이나 혹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위해 잘 정돈되고 예비된 민족이라고는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거룩한 군대로 삼으시고 광야 행진과 가나안 진입을 효율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인구 조사를 명하셨던 것입니다.
-.창조 질서에 나타난 남자의 위상입니다. 딤전2:12-13절에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찌니라.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이와가 그 후며."라고 했습니다.
-.땀 흘려야만 하는 남자입니다. 창3:19절에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2)인간의 동역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조사를 명하시되 특별히 그 일을 위해 수고할 지도자들을 친히 지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막 봉사를 책임질 레위 지파를 제외한 모든 지파에서 한 사람씩의 지도자들을 참여시키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곧 이번 인구 조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대상으로 한 것이요,
하나님은 이 같은 인구 조사를 인간과 함께 진행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이 땅에 당신의 뜻을 펼쳐 감에 있어서 인간 동역자들과 함에 일하기를 즐겨 하십니다.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고전3:9절에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힘쓰는 동역자입니다.
빌4:3절에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한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스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3)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조사는 단 하루 만에 모두 끝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대해 얼마나 투철한 순종 의식을 지니고 있었는가를 반영해 주는 증거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순복하라 하십니다. 약4:7절에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순종하는 신앙인 입니다. 히11:8절에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라고 했습니다.
2.이스라엘 각 지파의 계수입니다. 1)놀라운 증가를 보인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조사 결과를 소개한 성경 본문에는 엄청난 숫자의 인구가 소개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즉 야곱이 애굽에 내려간 지 약 430년 만에, 다시 말하면 약 4-5대 만에 야곱의 12아들을 근간으로 하여 뻗어 나간 인구 수가 성인 남자만 60여 만 명에 달하는 놀라운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증가는 단지 자연적인 인구 증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후원해 오셨는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놀라운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생명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능력 있는 손길이 닿는 곳에는 항상 이같은 이적이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자의 형통함입니다.
수1:7절에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라고 했습니다.
-.범사에 형통하는 성도입니다. 요삼1: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화합과 단결을 이루게 하십니다. 한편 인구 조사를 함에 있어 무원칙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도 면밀하시고 자상하신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르우벤 지파에 이어 르우벤 지파와 가장 가까운 친족 지파라 할 수 있는 시므온 지파와 갓 지파를 연결시키심으로써 그들 나름대로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게 해주셨던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통해 하나님은 인간의 현실과 마음의 표정까지 모두 읽고 계시는 참으로 자상하고 사려 깊은 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체휼하시는 주님이십니다. 히4:15절에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했습니다.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입니다. 눅7:13절에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라고 하셨습니다.
3)하나님의 특별한 소우임을 인식케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 지파의 소속에 따라 계수됨으로써, 자신들도 역시 하나님이 왕이 되시는 선민의 한 구성원임을 분명히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인구 조사는 단순한 계수 작업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소유들을 확인하는 작업이라 해야 옳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출19:5절에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라고 했습니다.
-.성도의 신분입니다. 벧전2:9절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3.인구 조사에서 제외된 레위 지파입니다. 1)레위 지파가 제외된 이유입니다. 이스라엘의 인구 조사 중 유독 레위 지파만은 제외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레위 지파가 하나님께 특별히 구별되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사명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 레위 지파 사람들은 더 이상 세상이나 자신들만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되며,
오직 자신들을 선택하여 부르신 하나님을 위해 힘써 봉사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세상 관심과 걱정 근심을 중단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온 삶과 모든 시간과 힘을 쏟아 부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만민 중에서 구별된 이스라엘입니다. 레20:24-26절에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너희는 짐승의 정하고 부정함과 새의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곤충으로 인하여 너희 몸을 더럽히지 말라. 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로 나의 소유를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엿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구별하신 자입니다. 고전4:7절에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라고 했습니다.
2)레위 비파의 고유한 역할입니다. 레위 지파 사람들이 인구 조사에서 빠짐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친백성의 권리나 책무가 모두 면제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레위 지파 사람들은 군대에 참여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거룩을 사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온 정열을 불태워야만 했던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당신께 부름받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당신을 위해 봉사하고 충성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십니다.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고전1:1-2절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및 형제 소스데네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에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라고 했습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입니다. 살후1:11절에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3)레위 지파의 삶의 위치입니다. 레위 지파 사람들은 다른 지파와는 달리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처소인 성막 주위를 그 생활 터전으로 삼고 성막 중심으로 모든 활동을 전개해 가야만 했습니다.
물론 그들의 도덕적 수준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따라서 이러한 삶의 자리가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레위 지파는 교만하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기를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합니다. 빌2:3절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라고 했습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입니다. 벧전5:5절에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했습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은 하늘나라를 향해 전진해 가는 이 땅의 나그네요, 행인들입니다. 성도가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날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만왕의 왕이시요.
만군의 주가 되신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행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질서 있게 생활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의 복된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