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금요일 33일차
6시30분 아침공양
8시 제석사 출발
바람이 세차다.
9시 존제산 주릿재 백배절명상, 자기소개.
보성군에서 제암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산. 태백산맥 소설에서 유로면은 해방구로 나온다. 14연대와 벌교의 좌익세력과 합세하고, 벌교에서 퇴각. 태백산맥은 사실에 근거한 소설이다.
민들레님, 바람빛님, 사랑어란학교6학년 7명, 보성 최영채님, 송망석님, 문금래님, 안경환님, 농민회장 권영식님, 녹색당 이수부님 동참.큰들 정태국님, 전민규님, 송동현님, 보성군 해설사 심은선님. 약 35명
10시 걷기시작
12시 보성군 율어보건지소 앞 점심공양
1시 진화스님 동참, 차량이동 2시 회천서초등학교 앞 걷기기작.
2시50분 보성봉강리 정씨고택(조선시대 대농가옥)둘러보고 휴식
4시10분 녹차밭 앞에서 백배절명상 및 소감나누기
차량이동 6시 저녁공양 진화스님 마련해주심
7시40분 순천사랑어린배움터
밀양 고 유한숙어르신 아들 유동환님 순례단 합류
바람은 세찼으나 시골길을 따라 걸은 좋은 날이었다. 오후들어 감자가 숱하게 심긴 밭들과 녹차밭을 보면서 일거리로 여겨졌다. 풀 메고 고랑내고 녹차 잎을 따려면 허리가 남아나질 않겠구나. 쓸쓸한 농촌에서 어떻게 하면 재밌게 지낼까. 몸과 마음을 더 튼튼히 해야겠다.
사랑어린 친근들과 다니다보니 사랑어린배움터가 참 편하고 좋다.
첫댓글 오솔길 걸어가는 풍경에 마음이 따뜻하고,
꽃반지는 어찌 저리도 빛나고 아름다운지...
비록 함께 걷지는 못하지만, 기록을 통하여 정서를 함께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간만에 단촐한 식구. 것도 참 좋다. 편안한 길이었음을 사진이 보여주네.
꽃반지 끼어 줄~~남친 어디 없나~~잘 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