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연사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1) 동해에 높이 솟는 울릉도는
중중첩첩이 명산들을 자랑하노라
(2) 남서동 투구봉은 명장의 기상
간령의 가두봉은 명산이로다
(3) 백운동 마당에는 신선이 놀고
학포동 중허리에 실안개가 떠돈다
(4) 나리동 분지에는 설경이 좋고
도동의 동굴은 태공의 안식처
2) 실제사설 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1) 동해에 높이 솟은 울릉도는
중중첩첩이 명산들을 자랑하노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2) 성인봉 상봉이 영웅이라면
아름다운 옥녀봉은 열녀라 할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3) 갈미봉은 단풍으로 몸단장하고
헐벗은 노인봉은 가련하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4) 남서동 투구봉은 명장의 기상
간령의 가두봉은 명산이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5) 백운동 마당에는 신선이 놀고
학포동 중허리에 실안개가 떠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6) 북면의 송곳안은 재주도 좋아
앞바다의 구멍섬을 뚫어 놓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7) 나리동 분지에는 설경이 좋고
도동의 동굴은 태공의 안식처
아리라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8) 삼가가 사는 죽도는 신비의 섬
섬목의 깍새섬은 무인도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9) 탕건봉은 얼마나 양반이길래
밤낮으로 한번도 벗지를 않네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10) 우복동 시계산은 봄소식 알리고
마주섰는 형제봉은 우애도 좋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11) 통구미 거북바위 외롭기도 하지마는
선창의 삼선암은 외롭지 않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12) 옥천동 맑은 물에 은어가 놀고
금년에도 울릉도에 풍년이 온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진태원(남, 68, 울릉군 북면 천부1리))
실제사설 2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 산천초목은 청청한데
인간청춘은 늙어만 간다
(2) 멀구야 다래야 열지 마라
산중의 처녀가 일 못한다
(3) 울릉도 고개는 자물통 고갠지
한번 오신 님은 왜 갈줄 모르나
(4) 산천의 귀물은 멀구나 다래
인간의 귀물은 처녀 총각
(5) 앞집의 총각아 뒷집의 처녀
성인봉 밑으로 삼 캐러 가세
( 울릉군 을릉읍 사동 김재조(76) 구술)
실제사설 3
저 건너 저 산이 계룡산 같으면
동지여 섣달에 진달래 꽃 피리
아리랑 아리랑 아리라리여
아리랑 고개로 우리 둘이 넘세
(이상권의 <울릉도아리랑>)
< 울릉도엮음아리랑>
1) 공연사설
후렴-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1) 창파에 배를 띄워 순풍에 돛을 달아 동해바다 7백리로
바람결에 찾아오니 그리움에 울릉도라
(2) 남글베어 집을 짓고 땅을 파서 논밭일궈
오곡잡곡 심어놓고 아기자기 살아보세
(3) 바다에는 그물낚시 섬 안에는 농기연장
부창부수 넘나드니 복을 받은 울릉도라
(4) 동해바다 한복판에 층암절벽 백이십리
구비돌아 솟았으니 그리움에 울릉도라
(5) 바윗돌이 솟은 곳에 향나무가 늙었으니
일만 이천 백성산은 꿈나라의 울릉도라
2) 실제사설
(1) 창파에 배를 띄워 순푼에 돛을 달아
동해바다 7백리로 바람결에 찾아오니
그리움에 울릉도라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2) 남글(나무)베어 집을 짓고 땅을 파서 논밭일궈
오곡잡곡 심어놓고 아기자기 살아보세
(3) 바위돌이 솟은 곳에 향나무가 늙었으니
1만2천 백성사는 꿈나라의 울릉도라
(4) 바다에는 그물낚시 섬안에는 농기연장
부창부수 넘나드니 복을 받은 울릉도라
(5) 동해창과 넓은바다 우뚝솟은 울릉도에
성인봉이 주산이요 수원지가 수도로다
(6) 괴암괴석 찬란하니 금강산이 이 아니며
기화요초 만발하니 봉래산이 여기로구나
(7) 우리네 서방님은 오징어 잡이를 갔는데
원수의 돌개바람 왜이리도 부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3) 초연일시 및 해설
<제2회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 발표회> (2006. 10. 14. 봉산문화예술회관)
이 곡은 1980년대 중반 울릉도의 소리꾼 중 한사람인 당시 60대 초반의 김재조(2001년 작고)에 의해 방송과 90년대 mbc라디오 <민요대전>을 통해 알려진 소리다. 당시로서는 주변의 몇몇 정도를 제외하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내 행사 등을 통해 ‘울릉도아리랑’으로 꽤 알려진 소리이다.
기존의 조사보고서나 군지 등에 수록되어있지 않아 사설이 독자적 일 수 있다. 곡조는 강원도아리랑조이고 엮음형이 있다. 김재조옹의 노래에서 박자를 정형화 하여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