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O 대학생봉사단’ 청소년들과 함께 외치는 메아리 ‘경제놀이터에서 놀자 야~호~’
야~호~
어떠한 도전을 하고 성취한 후 내지르는 이 한마디는 가슴에 시원함을 안겨준다. 특히나 산 정상에서 외치는 “야호”는 메아리로 돌아와 가슴에 안기는데, 이 메아리의 울림처럼 받은 혜택을 다시 돌려주고 그 움직임이 물결처럼 번져가기를 바라는 대학생들을 만나보았다.
지난 6월 4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15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YAHO 대학생봉사단’의 여러 계획들과 다짐을 위한 소통의 공간이 마련되었다.
‘YAHO 대학생봉사단’은 ‘삼성증권’과 ‘아이들과 미래’ 재단에서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청소년경제증권교실’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전국적으로 10개의 거점센터를 두고 2월부터 11월까지 참여기관의 신청을 받아 진행이 되고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전북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원광대, 전북대, 군산대 학생들 15명으로 구성되어, ‘경제놀이터’라는 이름으로 군산종합사회복지관, 완산청소년문화의 집, 전주청소년문화의 집, 낙수지역아동센터, 반석지역아동센터 등 5곳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현재 참여하고 있다.
‘경제놀이터’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개념을 일깨우고 올바른 경제활동의 힘을 길러준다는 목적 아래, 사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설문을 통한 요구조사를 시작으로 돈과 거래, 시장의 의미, 생상과 소비, 직업, 수입과 지출, 나눔, 신용과 빚, 보험, 꿈과 미래, 그리고 마지막엔 꿈 장터와 사후 설문지까지 15회기로 프로그램 구성이 되어 있다.
프로그램 중간에 ‘경제골든벨 지역예선’도 펼쳐지는데, 그동안 진행되었던 것들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교류와 도전의식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골든벨을 울린 기관의 친구들은 9월에 진행되는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리고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개인통장이 지급하여, 프로그램 진행도중 강화의 한 방법으로 가상 Money '야니‘를 지급, 1달 단위로 10%의 이율을 제공하여 성취감도 맛보게 하며, 이렇게 누적된 금액은 프로그램 마지막에 직접 시장놀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YAHO 대학생봉사단 단장 김배식(전북대4) 학생은 “ 진로가 같은 방향이라 경험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려고 참여하였다.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지식의 무조건적 주입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경제 개념을 이해시킬까 고민하게 된다. 잘 따라주는 아이들을 보며, 살아가면서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원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 고 했다.
봉사단원 중 유일하게 집이 군산이지만 충남대에 재학 중인 한지웅(충남대4) 학생은 “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래서 관련 있는 봉사활동을 통한 경력도 쌓고 싶어 지원했다. 처음에 서먹했던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인사도 건네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 경제개념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거리가 사라질 수 있는 이런 교류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민기자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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