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3.6.6.화
■코스: 칠장사-바사리열두고개-좌틀-칠장사-3정맥 분기점-칠장산-Back-칠장사 갈림길-우틀-칠현산-공림 정상-
옥정재 갈림길-좌틀-덕성산-좌틀-팔각정-Back-칠현산-우틀-극락암 갈림길-좌틀-명적암-우틀-신대마을-좌틀-
칠장로-칠장사부도군-너와골-칠장사/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삼봉회 3명
■차기 산행지
○6.8(목): 경남 밀양시-추화산(243m)-산성산(387m)-아리랑길/삼봉회
○6.??(): 경남 의령군 일붕사-선암산(528m)/삼봉회
○6.??(): 충북 음성군 수레의산(679m)-수리산(528m)/삼봉회
○6.??(): 충북 청주시 미동산(557m)-미동산수목원)-학당산(589.6M)/삼봉회
○6.15(목): 충북 옥천군 대성산(704.8m)-장령산(654.5m)/빛고을목요산악회
○6.17(토): 한강기맥5구간 중 강원도 횡성군 운무산(980.3m) 코스/무등마루산악회
○6.29(목): 경북 영덕군 팔각산(632.7m)+바데산(646m)-동대산(791.3m)/빛고을목요산악회
○7.6(목): 경북 청도군 삼면봉-남산(870m)-은왕봉(518m)/빛고을목요산악회
○7.20(목): 충북 괴산군 백악산(857m)-대왕봉(813m)/빛고을목요산악회
○7.25~28(화~금):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이포보~파사성 등 일대 트레킹/울Wife랑
○8.3(목): 충북 과산군 신선봉(967m)-마패봉(925m)-깃대봉(835m)-수옥폭포-말용초폭포/빛고을목요산악회
○8.17(목): 경남 양산시 천성산(922.2m)-내원사/빛고을목요산악회
○8.31(목): 경북 문경시 천주산(824m)-공덕산(912.2m)-대승봉(832m)-반야봉(720m)-묘봉(810m)
/빛고을목요산악회
○9.16(토): 경기도 양평군 한강기맥 7구간 중 청게산(658m)-두물머리 코스/무등마루산악회
○10.10-10.13(화-금,3박4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서해5도 섬 트레킹
○10.??-(1박2일): 영광 안마도 섬 트레킹
○11.9-12(목-일,3박4일): 대만 아리산(2,481m)-태로각 협곡/빛고을목요산악회
■후기: 오늘은 한북정맥 코스인 칠장산-칠현산-덕성산 코스를 답사하기 위해 광주를 7:40에 떠났다.
2시간40여분만에 칠장사에 도착하여 보물 두점을 보유한 웅장하고 역사깊은 칠장산 경내를 찬찬히 둘러보고,
우리는 우회하는 코스를 택해 본격적인 산행에 나섰다. 보통 칠장사에서 바로 올라가는 코스를 택하지만 그코
스는 비교적 급경사라서, 비교적 완만한 바사리열두고개로 우회하여 오르기 시작했다. 1.5KM 정도 산행 끝에
3정맥 분기점이 전국 산에 두군데인가 있다는데, 오늘 이곳은 작년 2월에 이어 두번째로 다시 오른 것이다.
산길은 육산으로 이루어져 길도 잘 조성되어 있었고, 높낮이도 심하지 않아 걷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쎈 바람은
아니었지만 바람도 이따금씩 불어와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고 트레킹을 이어갔다. 하늘이 막힌 멋진 숲길을
걸으며 힐링 산행을 할 수 있었고, 칠장사 근처에 있는 숨겨진 계곡 폭포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마치고 개운하
게 귀광할 수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문흥지구에서 뒷풀이를 하며 뒷얘기를 나누며, 장거리 이동을 마다하지
않고 한북정맥 산행을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삼봉회 멤버께 감사드린다. 여운이 가시기도 전인데 또 모레 산행
이 기대된다.
■산 소개:
○칠장산(七長山,492.4)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금광면·삼죽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기슭에 있는 칠장사와
칠장사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고, 3정맥 분기점이 있는 산으로 덕성산(519m)·칠현산(516m)과 능선
으로 이어진다. 칠장사는 636년(신라 선덕여왕 5)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이 승려인
병해와 함께 10여 년 머물던 사찰이다. 칠장사오불회괘불탱(국보 296), 칠장사혜소국사비(보물 488), 봉업
사석불입상(보물 983), 조선 후기에 진흙으로 빚은 사천왕상(경기유형문화재 11)을 비롯하여 대웅전(경기유
형문화재 114), 인목대비친필족자(경기유형문화재 34), 철당간(경기유형문화재 39)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
하고 있다.
○칠현산(七賢山,517m)은 경기도 안성시 동쪽의 금광면과 죽산면에 걸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칠
현산은 현 남쪽 15리 지점에 있다."라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죽산군읍지』에는 "아미산(峨嵋
山)은 남쪽으로 15리 떨어져 있는데 칠현산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하여 칠현산의 다른 이름을 기록하고 있
다. 칠현이란 지명은 고려 시대 혜소국사가 신라 때 창건된 칠장사라는 사찰에서 수도를 하던 중 일곱 도적을
제도하여 도를 깨우치게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기슭에는 칠장사(七長寺)라는 사찰이 있는
데, 칠장사의 현판 · 당간에는 '칠현산'이라는 산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덕성산(德成山,519)은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요순산(堯舜山)·
무위산(無爲山)·무수산(無愁山)·국사봉(國寺峰)으로도 불린다. 이 산은 진천군 북서부의 서운산(瑞雲山:547
m)·무제봉(武帝峰:574m)·옥녀 봉(玉女峰:457m)·백석봉(白石峰:468m)·장군산(將軍山:436m)·만뢰산
(萬賴山:612m)과 함께 차령산맥(車嶺山脈)의 연봉을 이루고 북동에서 남서로 뻗어 있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은 속리산 천황봉(天皇峰:1,058m)에서 충청북도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안성 칠장산(七長山:492m)에 와서 멈춘다. 이 산은 북동쪽 칠현산(七賢山:516m), 칠장산보다 약간 높지만
능선이 서남으로 이어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중생대 말의 습곡산맥으로 화강 편마암이 깔린 구릉산지이다.
○칠장사(七長寺)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사찰로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되었다.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
의 말사이다.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창건 시
기가 정확하지 않고 10세기 경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도 있다. 또한 고려시대 1014년(현종 5) 혜소
국사가 왕명으로 중건했다는 설이 있다. 사찰의 이름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고려시대 1383년(우왕 9)에 충주 개천사에 있던 고려역대실록을 이곳으로
옮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389년(공양왕 1)에 왜구의 침입으로 전소된 것을 조선시대 1506년(중종 1)에 흥
정이 중건했다. 1623(인종 1)에 인목대비가 아버지 김제남과 아들 영창대군의 원찰로 삼아 크게 중창했다.
1674년(현종 15) 권력자들이 장지로 쓰기 위하여 사찰을 불태웠으나 초견이 다시 중건했고, 1694년(숙종 20)
에 다시 불에 탔으나 1704(숙종 30)에 석규가 대법당과 태청루 등을 지었으며, 1725년(영조 1)에 선진이 원통
전을 세웠다. 1726년(영조 2), 1751년(영조 27)에도 약간 이축·증축했고 1877(고종 14)과 이듬해에 중건했다.
대웅전, 사천왕문, 원통문, 명부전, 나한전 등을 비롯하여 12동의 건물이 있으며, 혜소국사탑, 탑비, 철제당간 등
의 유물이 남아 있다. 혜소국사는 속성은 이씨이며 이름은 정현인데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 때 광교사
총회에게서 구법하고 17세에 영통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28세에 왕명에 의하여 대사가 되었으며, 칠현산에서
아란탑(阿蘭塔)을 세워 홍제관이라 하고 좌선하였다. 1054년 83세로 입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