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6. 목요일. 서울 관악구 청룡산생태숲길 여행.
날씨가 꽃샘 추위로 추워서 나들이를 못하다가 기온이 10도 정도로 봄 기운의 날씨가 되어 서울 관악구에 있는 청룡산에 다녀왔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내려 3번 출구로 나가 관악구청과 관악보건소를 지나 청룡산어르신행복센터 바로 옆을 지나, 청룡산 입구에서 우측 청룡산 순환 등산로로 정상인 헬기장까지 갔다. 청룡산은 높이가 162m의 낮은 산으로 정상까지 완만하게 오르는 등산로가 흙길로 걷기에 아주 좋았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 등의 편의 시설이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웠다. 정상에서 청룡산 순환길을 따라 하산하다가 청룡산생태숲길(산림욕장)과의 갈림길에서 우측 산림욕장 방향으로 하산하여 잣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걸었고, 생수천약수터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을 갔다.
동네뒷산공원이라는 안내표시를 보고 청룡산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했다. 청룡산약수터는 물을 마실 수 있는 적합 판정의 표시가 있고 약수를 받아 가는 사람도 있어서 약수를 한컵 마실 수 있었다. 약수터 옆에 어린이들을 위한 모험 놀이터 등 여러 가지 시설이 다양한 유아숲체험장이 있어 돌아보고, 청룡산체육관을 지나 생태연못으로 갔다. 연못에는 수많은 개구리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떠들썩 해서 개구리들의 소리가 녹음되는 동영상을 찍었다.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은 곳도 있었으나, 연못에서의 개구리들이 분명히 봄이 왔음을 합창으로 알려주고 있음을 확인했다. 생태연못에서 상당 시간 머물렀고, 다시 관악구청이 있는 곳으로 가서 지하철 서울대입구역에서 지하철로 귀가 길에 올랐다. 완연한 봄 날씨에 도보여행 하기에 아주 좋은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담소도 나누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