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뉴스가 주요 손보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를 대상으로 순익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5조297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조5066억원에 비해 1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리안리는 재보험사다.
손보사 가운데 삼성화재의 순익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화재의 순익은 1조277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1826억원에 비해 8.0%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장기보험은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GA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 평균 183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3% 성장했고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전년 동기비 13.6% 증가한 1조6383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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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는 상반기 순익 1조1241억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를 바짝 뒤쫒고 있다. DB손보의 순익은 전년동기의 9122억원에 비해 23.2% 증가했다. DB손보는 장기보험에서 CSM 증가세와 장기 위험손해율(L/R)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8416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순익 9977억원으로 1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상반기 순익 증가율은 22.3%로 높게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상반기 순익 4970억원에서 올해는 8330억원으로 67.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 장기보험은 호흡기 질환 관련 손해액이 개선됐고 고액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반보험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5% 증가한 457억원을 기록했다.
KB손보는 상반기 순익이 589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462억원에 비해 7.9% 늘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상반기 순익이 254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024억원보다 25.8% 증가했다.
롯데손보는 올해 상반기 순익이 66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813억원에 못미치며 역주행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상반기 순익이 155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689억원에 비해 42.2% 급감했다. 코리안리는 상반기 재보험 수익이 334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260억원보다 900억원가량 줄었고 투자영업비용이 1500억원 증가하면서 순익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