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 우는아이 / 바우
오래전 이야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 지만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기에 적어 봅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30여년전 잠시
자영업을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업종은 피자 치킨 햄버거 돈까스류 등등
몆가지 메뉴를 취급하는 체인점 인데
처음에는 제법 매출이 좋았습니다
헌데 어느날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본사에서 배송해 주는 재료중 생닭이
떨어젔는데 2일전 주문해야 되는 규칙이
있어 할수없이 새벽에 닭 시장을 가서
사와야만 했습니다
새벽에 가야만 좋은닭을 구할수 있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늘 다니던
길이고 인적도 없기에 속력을 냈네요
한참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 하나가
골목에서 도로 중앙으로 뛰어들어 순간
불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오토바이는 180도 회전을 하여 아이를
첬고 저 역시도 날아가 버렸네요
정신이 번쩍나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오직
아이만 생각하고 아이를 안고 뛰었어요
약 1킬로쯤 되는 병원 응급실을 어떻게
뛰었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다급한 목소리로 이아이좀
살려 주세요 하고 소리첬습니다
당직을 하던 의료진 들이 몰려와 아이의
상태를 보고는 말을잊지 못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어찌 됬냐고 하니 사망했습니다
라고 하는순간 앞이 캄캄해젔습니다
절망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기다리니
경찰도 오고 아이 부모도 도착했네요
헌데 사고 당시에는 몰랐는데 아이 엄마를
보니 사고순간 보였던것 같았어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아이가 엄마에게
쫏겨 도망가다 도로로 뛰어든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부분을 따저 뭐하겠어요
이미 아이는 사망했는걸요
모든걸 제가 감수 하기로 했습니다
이후에 보험사 에서 나온돈과 내가가진
돈을 최대한 모아서 합의금 으로 아이의
부모에에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가게도 접고 말았습니다
그 사고가 있은후 부터 운전을 할수 없었고
지금 까지도 트라우마로 있습니다
운전대만 잡으면 아이가 앞에서 울고 있어요
3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그렇네요
그때이후 몆년 있다가 운전면허 갱신을
하지 않았더니 자동 취소가 됬네요
운전 안하기로 마음 먹었고 지금까지
운전을 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하겠죠
그 아이가 살았으면 지금쯤 30대 후반쯤
됬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라우마 속의 아이는 여전히 어린
모습으로 울고 있습니다
평생 속죄하며 평생 기도해 주며 삽니다
카페 게시글
이모저모 삶의 이야기
어둠속에 우는아이
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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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25.03.21 17:5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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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구~~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벌써 용서 받으셨습니다
이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세요
운전은 않으셔도 되지만
죄책감에선 벗어 나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고생이 크셨군요
이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자규
아, 이글에 어떻게 댓글을 달아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바우님과 하늘나라로 먼저간 아기에게 부디 아픈 기억 다 지워버리고 이젠 그만 편안해지시라고 두손 모아 기도하고 갑니다-아멘 🙏🙏🙏-
사연이 깊으 시군요
한번 뵈요
크게 토닥 거리진 못하지만 적당하게 손 잡을 준비는
늘 내 인생 얼굴에 그려져 있어요...
언젠가 왜 운전을 안하시냐고 묻는
제게 말씀을 하시던 일이 군요
정말 가슴도 아프고 기막힌 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죄책감 에서 벗어
나셔도 될것 같습니다
일부러 한일도 아니고 어쩔수 없는
그런 상황 이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동안 많은 기도를 하셨잔아요.
그아이도 바우님을 보면서 용서
했을 거구요 ~~
이젠 훌훌 털고 가벼운 마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
아휴 물론 안타까운일
이지만 지금껏 충분히
하셨어요.
이젠 그런굴레에서 벗어나셔도 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