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 나왔다. 은태홍뱅무하포도황 장군. 작년 5.1/6.16 열명이 나온 적이 있지만 북한강 종주 혹은 구활의 벙개모임 이었고, 오늘은 원정도 벙개도 아닌 개별 주행으로 아홉명이나 봄바람 쐬러 나온 것이다.
1.거보짝(은상) 우보 은장군 시흥 별궁에서 1착으로 헬멧 쓰고 현장, 관곡지 돌아오더니, 허기 채우고 다시 나와 원정대비 최기 하철역 소사역 탐색하고 와 족발, 생굴에 상추쌈 준비해 소주 한 잔. 카~~!
2~3.고군짝(태홍) 힐링 태+정길동 홍 정길동 홍장군이, ''태장군 오늘 운행 일정이 우찌되요? 말로만 짝이지 잔차 타고 만나 참이라도 한그륵 해야 되지 않겠소?'' 하니 힐링 태장군이 마다할 리 없다. 동나라가 휴장이라 뚝섬에 세시에 만난 둘은 사상 첫 짝지 회동을 기념하여, 뚝도시장 강남 빈대떡집에 앉아 해물파전 갈라 먹으며 짝지 상봉의 기쁨을 나눈다. 최고로 보기 좋다. 내 짝은 언제 나올랑고...
4.천사짝(봉뱅) 뱅장군 첫 라이딩 그간 여러 차례 방구 만 뀌던 뱅장군이 드디어 등짐 지고 나왔다. ''첫 라이딩.. 춘색이 완연함. 8키로 벌써 엉댕이에 신호가 온다. 구활이 친구 만나러 가는데 그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양재천 '칸트의 산책길'의 말없는 친구 칸트와 친구 묵기로 했다. 짝 일등공신 봉장군이 기분 째진다.
5.대장짝(무권) 무대장 뱅장군의 첫 라이딩이 반가운 무대장이 즉시 페달 밟아 북진 하다가, 돌아오는 뱅장군 만나 치하하고, 잠실대교를 기분좋게 돌아가 막걸리 한 잔 할 모양이다.
6.자갈짝(포뽈) 포장군 코로나19 감염으로 쓰러진 듯 한 허씨 부인 모습에 깜짝 놀라 쏜 살 같이 북진 하던 자갈돌 포장군은 동나라 휴장 소식에 낙담, 천막쉼터에서 돌아가며, 동네 식당에서 치즈 가득한 돈가스와 그에 어울리지 않는 듯 한 막걸리 한 잔 했다.
7.촌놈짝(도옥) 도장군 점심 먹고 갑돌이와 나서 을숙도 북단, 맥도생태공원 내자리를 왕복했다. 짝 거제 촌놈 글발 옥장군이 언젠가 나오겠다고 큰 소리 쳤다. 동네 마트 갔더니 장 보러 온 사람이 무지무지 많다. 계산대에 긴 줄을 설 정도다. 코로나 때문인 듯 하단다.
8.최고짝(황덕) 황장군 여유를 부릴 권리(?)가 충분히 있는 우리의 최고 구르메 황장군도 저녁에 하장군 2천사 등극을 축하하러 신공에 떴다.
9.하공짝(하해) 구활 하장군 교회 가기 전 안양천 합수부 찍고 가더니, 밤에 나와 이화동 가는 길에 반포대교 아래서 손가락 두 개 폈다. 올해 첫 2천사, 개인 여섯번째, 구르메 통산 45번째 2천사다. 축하한다. 0223B2K급이다.
무대장의 격려사로 마무리 합니다.
''오늘은 많은 구르메 장군님들이 미세먼지 없는 즐거운 라이딩 후, 막걸리, 와인을 곁들여 즐 저녁도 하시고, 하장군의 2004는 모두를 기쁘게 해 주셨네요~~ 그래도 당분간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면역력 증가 하셔서 건강하고 안라, 즐라 하는 2020을 만들어 보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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