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아이들이 교장선생님 말씀을 집중해서 듣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미션이 세 가지 생겼습니다.
첫 번째 미션 ! ‘노랑턱멧새’ 보고 오기.
아침부터 우당탕 소리를 내며 산돌 형님들 몇 명이 선교원으로 달려왔습니다. 종이컵을 하나 들고 있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리동산 1층 책장에서 새끼 새를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어미도 없이 울고 있어서 아이들이 급한대로 종이컵에 옮겨 담아 데리고 온 것이었지요.
교장선생님께 보여드리니 새 이름을 알러주셨습니다!
바로, ‘노랑턱멧새’ 였습니다.
정말이지 이름대로 노란색의 턱을 가진 예쁜 새네요!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도 아가새들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바깥에서 놀다보니 형님들이 손에 개미를 들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뒤를 따라가보니 아가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네요.
작고도 여린 몸이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던 아가새들을 보고 왔답니다.
첫 번째 미션 클리어! 😎
두 번째 미션! 매실 따기 🫒
매실이 오동통 잘 익어서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궁화반 형님들이 다 따주기로 했는데, 우리도 손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손이 닿는 곳에 매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직접 딴 매실을 한 손에 한 개씩 꼭 쥐고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
두번째 미션도 성공 입니다 🤩
마지막 세 번째 미션! 딱새의 새로운 둥지 확인하기.
딱새가 이제 막 둥지를 새로 짓고 그 곳에 엄마 딱새가 알을 낳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유아 친구들 눈높이에 딱 맞게 둥지를 지었다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기대가 되었네요.
하지만, 우리가 너무 자주 가서 들여다 보면, 엄마딱새가 마음 놓고 알을 낳을 수 없겠지요?
가끔 가서, 멀리서 조심히 바라보기로 약속했습니다 😊
아쉽게도 오늘은 둥지를 확인하지 못했네요.
내일 마지막 미션을 클리어 하러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