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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욥의 첫 번째 대답과 하나님의 두 번째 말씀Ⅰ : 하마, 베헤못
(욥기 40:1~24)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욥에게 대답해 보라고 재차 촉구하시자
욥은 자신은 비천한 자라며 더 이상 하나님께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하겠노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서 욥에게
대장부처럼 허리를 동이고 다시 대답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욥이 만일 이 세상에서 교만하고 악한 자들을 낱낱이 발견하여
그들을 모두 엄하게 징벌하여 그들을 낮출 수 있다면
욥이 자신의 오른손으로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물 중에 가장 으뜸이라 할 만한‘베헤못’에 대한 말씀입니다.
베헤못은 개역한글에서는 ‘하마’라고 했으나
하마보다 크고 훨씬 무서운 힘을 가진 짐승으로
오늘날에는 이미 멸종하고 없는 짐승이므로 개역개정에서 그냥 ‘베헤못’이라 했습니다.
베헤못은 소처럼 풀을 먹으나
허리와 배와 넓적다리가 두려움을 느끼게 할 만큼 크고 단단하며,
심지어 꼬리조차도 백향목처럼 크고 곧게 뻗어 있습니다.
그 어느 짐승도 이 베헤못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베헤못은 강이 넘쳐 물이 그 입으로 들이켜도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가 감히 이 베헤못의 코에 갈고리를 꿸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찬 양 : 446장(새 39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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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욥에게 대답을 촉구하심(1~2절)
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하시되
2) “전능자를 변박하는(트집 잡는) 욥아, 네가 나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어디 대답할지니라.”
2. 욥이 하나님께 대답함(3~5절)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 “나는 미천한 자이오니(경박하고 무가치한 자이오니)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주께 대답할 수 있사오리이까?
다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5) 이미 내가 한두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말을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하지도 아니하겠나이다.”
3. 하나님이 욥에게 다시 말씀을 시작하심(6~14절)
6) 그러자 여호와께서 폭풍우(회오리바람)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7)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동이고 내가 네게 묻는 말에 대답할지니라.
8) 네가 나의 심판(나의 판결)을 부인하려느냐?
네가 너의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9) 네 팔이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네가 하나님처럼 천둥소리와 같은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느냐?
10) 어디 한 번 너의 위엄과 존귀로 단장하고(꾸미고) 영광과 영화를 갖추어볼지니라.
11) 교만한 자들을 발견하면 그들에게 너의 넘치는 (극에 달한) 분노를 쏟아내어서
그 교만한 자들을 낱낱이(모두) 낮추되
12) 곧 모든 교만한 자를 살펴서 발견하면 그들을 낮추며(비천하게 하며),
악인을 그들의 처소에서 짓밟아서
13) 그 악한 자들을 모두 땅(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모두 천으로 감싸서
어둑한 곳(은밀한 곳, 무덤)에 둘지니라(가두어 볼지니라).
14) 네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4. 하마, 베헤못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 으뜸이라(15~19절)
15)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베헤못)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처럼 그것도 지었느니라.
16) 그것의 억센 힘은 허리에서 나오고, 그것의 놀라운 기운은 배의 힘줄에 있고,
17) 그것이 꼬리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돌 같은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18) 그 뼈들은 놋으로 된 관처럼 강하고, 그 뼈대(갈비뼈)는 쇠 빗장 같으니
19)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칼을 주었고(무기를 삼으라고 그것을 만드셨고),
- 하마, 베헤못(15절) :
개역한글 성경에는 ‘하마’로, 개역개정에는 ‘베헤못’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7절에서 그것의 꼬리가 백향목처럼 크고 곧게 되어 있다고 하였으나
하마의 꼬리는 대단히 작습니다.
그러므로 ‘베헤못’은 오늘날에는 이미 멸종이 된 것으로,
하마와 비슷하나 하마보다도 훨씬 크고 대단히 힘이 센 동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많은 성경이 그냥 ‘베헤못’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 그것을 지으신 이가 칼을 주었고(19절) :
베헤못을 지으신 이가 베헤못에게 칼을 주었다는 것은
그 누구도 감히 상대할 수 없을 만큼 베헤못이 강하니,
사람들이 그것을 무기로 사용하도록 그 베헤못에게 힘과 능력을 주었다는 뜻입니다.
또는 사람이 상대할 수 없을 만큼
무섭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5. 누가 그것을 능히 잡을 수 있겠느냐(20~24절)
20) 모든 들짐승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내느니라.
(산에 있는 푸른 풀이 그것의 먹이다.)
21) 그것은 연꽃잎 아래에 누우며
갈대밭 그늘진 곳이나 늪 속에 엎드려 몸을 숨기고,
22) 연꽃잎 그늘이 그것을 가려주며, 냇가의 버드나무가 그것을 둘러싸느니라.
23) 강물이 넘쳐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강이 불어서 그 입으로 들어차도 태연하니(꿈쩍도 하지 않으니)
24) 그것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누가 감히 잡을 수 있겠으며,
누가 그것을 잡아 갈고리를 그 코에 꿸 수 있겠느냐?
* 묵상 point
1. 교만한 자, 악한 자를 낱낱이 판단할 수 있느냐?
1) 네가 악한 자를 낱낱이 찾아내어 적발할 수 있느냐(11~12절)
하나님께서 욥에게 재차 대답할 것을 촉구하십니다.
이에 욥이 하나님 앞에 감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이자
하나님께서 욥에게 다시 두 번째의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의 두 번째의 말씀은
욥이 이 세상에서 교만하고 악한 자들을 구별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하나하나 모두 낱낱이 살펴서
그들 중에 누가 교만한 자인지, 누가 악한 자인지를 구별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2) 이 세상에서 하나님만큼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평가할 때 지극히 작은 부분만을 보고 판단합니다.
그의 삶의 전반적인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함부로 사람을 정죄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과 엘리후 역시
욥이 재앙을 당했다는 것만 보고 욥을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욥을 함부로 판단한 그들 모두가
욥처럼 정당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욥 42:7).
● 묵상 :
많은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함부로 평가하고 정죄하는 말들에 실망하고 교회를 떠납니다.
예수님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떠납니다.
남을 평가하는 일도 조심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말을 할 때에도 조심합시다.
말하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교만한 자, 악한 자를 빠짐없이 징벌할 수 있느냐?
1) 만일 악한 자를 찾아내었다면 ➠ 그들을 모두 징벌할 수 있느냐(12~14절)
욥이 만일 어떻게 해서 누가 교만한 자인지를 찾아내고
누가 악한 자인지를 모두 찾아내었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만일 교만하고 악한 자들을 발견하면
그들에게 욥의 분노를 쏟아내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 교만한 자들이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겸손한 자들이 되도록 할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그 교만하고 악한 자들이 끝내 겸손하기를 거부하면
그들을 모두 그 처소에서 짓밟아서 무덤에 묻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욥이 자기의 오른손으로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으리라고
인정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오직 하나님만이 악한 자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징벌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중 누가 진짜 교만하고 악한 자인지를 구별하기도 어렵지만,
설령 누가 교만하고 악한 자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변화시킬 힘도 없고, 그들을 철저하게 심판할 능력도 없습니다.
교만하고 악한 자들은 더 강한 권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을 징벌할 권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가 잘못한 정도를 정확히 판단하여 공정한 처벌을 할 수 있는 자도 없습니다.
3. 오직 하나님만이 정확히 판단하시고, 공정하게 심판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누가 교만한 자인지, 누가 악한 자인지를 정확히 아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교만하고 악한 자들을 회개하여 겸손하게 변화시킬 수 있고,
끝내 겸손하게 되기를 거부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심판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성품을 우리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힘없고 연약한 자라도 소망을 가질 수 있고,
저 기세등등한 교만하고 악한 자들이 심판을 받으리라는 소망 또한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수 갚는 일을 주께 맡기고
오직 주께서 명하신 일에 충성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이 공의로우시다는 것이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는 복된 소식이지만,
믿음을 갖지 못한 자들에게는 대단히 두려운 소식입니다.
하나님이 공의로우신 분이시라는 것은
믿음이 없는 자들은 결코 용서하시지 않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오실 날이 가까이 온 것을 느낄수록
더욱더 주님 섬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4. 능력이 한이 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라
1) 너는 소처럼 풀을 먹는 하마(베헤못)를 볼지어다.(15~19절)
하나님께서 욥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욥이 자기는 이런 재앙을 당할만한 죄를 지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무런 말씀도 없이 이렇게 재앙을 내리시니 억울하다고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물들 중에
당시 사람들이 가장 으뜸이라 여기는 베헤못을 예로 들며,
이런 짐승도 만드시는 하나님이신데,
감히 그 앞에서 하나님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창조물 중의 으뜸인 베헤못
그리고 이어서 베헤못(하마)의 면면을 소개합니다.
베헤못을 개역성경에서는 ‘하마’로 번역했습니다만,
오늘날에는 멸종되어 없는 하마보다 훨씬 큰 짐승입니다.
베헤못은 소처럼 풀을 먹지만 그 억센 힘은 허리에서 나오고,
그 엄청난 기운은 배의 힘줄에서 나옵니다.
심지어 그 꼬리조차 백향목처럼 크고 곧아 보는 이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베헤못의 돌처럼 단단한 넓적다리는 힘줄에 서로 얽혀 있으며,
그 뼈들은 놋으로 만든 관처럼 단단하여
사람들이 베헤못을 무기로 사용할 만큼 놀라운 짐승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베헤못을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이라고 말합니다.
홍수로 강물이 넘쳐 그 물이 베헤못의 입에 들어차도
꿈쩍도 하지 않는 베헤못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3) 그 엄청난 베헤못도 먹이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그 엄청난 힘을 가진 베헤못이 짐승을 살육했다면 남아날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베헤못은 산에 있는 풀을 먹고 삽니다.
연꽃잎의 그늘에 누워 있으며, 갈대숲에 몸을 숨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짐승에서부터 베헤못처럼 크고 강한 짐승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들을 먹이시고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그가 비록 재앙을 만났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잊어버리신 것이 아니니
능력이 한이 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 묵상 :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님을 믿으십시오.
능력이 한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지금의 아픔을 모두 잊어버릴 만한 큰 복을 내리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판단하시는
공평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두려움과 감사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2. 능력이 한이 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건강한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3. 시련과 고난 중에도 주님의 사랑을 믿으며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