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짤라 장로니(Thi7:2 {182}~{188})
182. [짤라]
“마음챙김을 확립한 뒤
비구니는 기능들을 닦아서
형성된 것들을 고요하게 한 행복인
평화로운 경지를 꿰뚫었습니다.”
183. [마라]
“누구를 스승으로 머리를 깎았는가?
그대는 여성 사문처럼 보이도다.
그런데도 [그] 외도 집단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니
무엇 때문에 그대는 멍청하게 다니는가?”
184. [짤라]
“이 [교법]으로부터 밖에 있는 외도 집단들은
삿된 견해들을 의지하지만
그들은 법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법에 능숙치 못하다.
185. 사꺄 가문에 태어난 부처님이 계시어
그 어떤 인간과도 비견할 수가 없으시다.
그분은 나에게 법을 설하셨으니
그릇된 견해들을 완전히 건넌 것이다.
186. [그것은] 괴로움과 괴로움의 일어남과
괴로움을 넘어섬과
괴로움의 가라앉음으로 인도하는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이다.
187. 그분의 말씀을 듣고서
나는 교법에서 기뻐하면서 머물렀다.
세 가지 명지[三明]를 얻었고
부처님의 교법을 실천하였다.
188. 모든 곳에서 향락은 패퇴하였고
어둠의 무더기는 쪼개졌도다.
이렇게 알아라, 빠삐만이여.
그대가 패했도다, 끝장을 내는 자여.”
【행장】
“짤라 장로니(Cālā therī)는 마가다에서 날라까 마을(Nālaka-gāma)의 루빠사리 바라문녀(Rūpasāri-brāhmaṇi)에게서 태어났다. 그녀의 [둘째] 여동생이 우빠짤라(Upacālā, Thi7:3 {189}~{195})이고 [셋째] 여동생이 시수빠짤라(Sīsupacālā, Thi8:1 {196}~{203})이다. 이 세 분은 법의 대장군 [사리뿟다 장로(Th30:2)]의 여동생들이다(kaniṭṭha-bhaginiyo). 이들의 세 명의 아들들도 각각 이 이름을 가졌다. 이 [세 명의 아들들]은 『테라가타』에서 각각 ‘짤라여, 우빠짤라여, 시수빠짤라여(Cāle Upacāle Sīsupacāle)’(Th1:42 {42})로 전승되고 있다.
이 세명의 여인들은 ‘법의 대장군이 출가하였다(dhamma-senā-pati pabbaji).’고 들은 뒤 ‘우리 오라버니께서(ayyo) 출가하신 그 법과 율은 저열한 것(oraka)이 아니고 그 출가는 저열한 것이 아니다(na sā orakā pabbajjā).’라고 용맹심이 생겼고(ussāha-jātā) 강한 의욕을 가져(tibbacchandā) 눈물을 흘리고 울면서 친척과 주위 사람들(ñāti-parijana)을 버리고 출가하였다. 출가하여 애쓰고 정진하여 지혜가 무르익어(paripakka-ñāṇatā) 오래지 않아 아라한됨을 얻었다. 아라한됨을 얻은 뒤 열반의 행복과 과의 행복(phalasukha)으로 머물렀다.
그들 가운데 짤라 비구니는 어느 날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 장님들의 숲으로 들어가서 낮 동안의 머묾(divā-vihāra)을 위하여 앉았다. 그때 마라가 장로니에게 다가와서 감각적 쾌락들로 유혹하였다(upanesi). 이것을 두고 [ 『상윳따 니까야』 제1권 「짤라 경」 (S5:6)]에서는 이렇게 언급되고 있다.
‘그때 짤라 비구니가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지하고 걸식을 위해서 사왓티로 들어갔다. 사왓티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 장님들의 숲으로 들어가서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 어떤 나무 아래 앉았다. 그때 마라 빠삐만이 짤라 비구니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짤라 비구니에게 이렇게 말했다.’(S5:6 §§2~3)
마라는 장님들이 숲에서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앉아있는 장로니에게 다가가서 청정범행에 머무는 것으로부터(brahmacariya-vāsato) 방해하려고(vicchinditu-kāma) ‘누구를 스승으로 머리를 깎았는가?’(S5:8 §4)라는 등을 물었다. 그러자 장로니는 그분 스승님의 덕스러움(guṇā)과 법이 출리(出離)로 인도함(niyyānika-bhāva)을 설명한 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하였음을 설명하면서(kata-kicca-bhāva-vibhāvana) 자신은 마라의 영역을 넘어섰음(visaya-atikkama)을 천명하였다. 그것을 듣고 마라는 괴로워하고 실망하여(dukkhī dummano) 거기서 바로 사라졌다. 그러자 장로니는 자신과 마라가 읊었던 게송들을 감흥어를 통해서 말하면서 이 게송들을 읊었다.”(ThigA.162~163)
여기서 언급된 짤라(Cālā) 장로니(Thi7:2)와 우빠짤라(Upacālā) 장로니(Thi7:3)와 시수빠짤라(Sīsūpacālā) 장로니(Thi8:1)는 사리뿟다 존자의 여동생들이다. 사리뿟다 존자에게는 세명의 남동생, 즉 쭌다(Cunda), 우빠세나(Upasena), 레와따(Revata)와 이 세 명의 여동생들이 있었는데 모두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었다.(DhpA. ⅱ.188)
이들의 게송은 『상윳따 니까야』 제1권 비구니 상윳따(S5)에서 각각 「짤라 경」 (S5:6)과 「우빠짤라 경」 (S5:7)과 「시수빠짤라 경」 (S5:8)에도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테리가타』 여덟의 모음 시수빠짤라의 게송 {197}, {198}, {200}, {201}ab는 비구니 상윳따(S5) 「우빠짤라 경」 (S5:7)의 {540}~{543}ab에 상응하는데 이처럼 「우빠짤라 경」 (S5:7)에서는 우빠짤라의 게송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여기 일곱의 모음 짤라의 게송 {183}~{185}는 비구니 상윳따(S5)에서는 「시수빠짤라 경」 (S5:8) {544}~{546}으로, 즉 시수빠짤라의 게송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게송들의 관계는 이 게송들의 말미에 밝히고 있다.
『테리가타』 일곱의 모음
[출처 - 초기불전연구원]
Ciraṁ tiṭṭhatu lokasmiṁ sammāsambuddhasāsanaṁ.
(이 세상에 부처님 교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