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월요일의 활동을 마친 저녁, 김동찬 선생님과 하루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었던 하루를 돌아보며, 인상깊었던 일과 배운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문헌을 공부하며 오늘 하루 바르게 잘 보냈는지 성찰하였습니다.
제가 한 구절씩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이나 궁금증이 있으면 내어 놓고, 김동찬 선생님께서 공감해주시고 당신의 생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공부하며 그날의 실천을 발전적으로 성찰하려고 합니다.
매일 공부한 것을 기록하려 합니다.
사회사업을 바르게, 잘하고 싶습니다.
하루를 지내다 보면 잘 한 점도, 실수하고 실패한 점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경험 삼고 여기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합니다.
경험과 깨달음이라는 구슬을 머릿속에만 담아두다, 꿰지 않은 구슬처럼 시간 속에 흩어져 잃어버릴 것을 경계합니다.
경험으로 공부하고, 공부하여 경험을 되돌아보고, 그렇게 나만의 사회사업 무늬와 디딤돌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먼 훗날 이 글을 참고할 광활 후배와 다른 사회사업가 분들께도 참고가 될 성찰 기록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참고: 사회사업 글쓰기(김세진, 2026)
오늘은 복지요결을 공부했습니다.
사회사업 방법에서 '인사하기'를, 사회사업 방법의 보론에서 '사회사업 방법의 조건'과 '경청'을 공부했습니다.
사회사업의 핵심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입니다. 사회사업은 대개 이렇게만 해도 잘되고 이렇게 해야 잘됩니다.
광활, 광산지역사회사업활동을 시작한 날입니다.
사회사업의 첫 시작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러 다녔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는 이것이 마을 활동을 위해 처음 방문한 젊은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예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당사자에게 인사합니다. 되도록 당사자가 살고 있거나 주로 활동하는 곳에 찾아가 인사합니다.
인사하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합니다. 일이 술술 풀립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인사 자체가 복지가 되기도 합니다.
이웃 어르신들께서 일하시는 곳으로, 함께 모여 담소 나누며 쉬고 계신 곳으로 찾아뵈어 인사드렸습니다.
이웃이 주인인 공간들입니다. 앉았다 가라며 안내해주시고, 대접해주시고, 좋은 말씀들 해 주십니다. 힘내라며 손도 잡아 주십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하십니다. 사회사업의 든든한 뒷배가 생겼습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더욱 찾아가 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인사드리니 어른의 체면과 품위가 한껏 삽니다. 기쁘게 맞아주시고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이웃 어른들께 감사합니다. 인사가 이웃께도, 제게도 복지가 되었습니다.
당사자의 지역사회에 인사합니다. 되도록 당사자가 섭외하고 안내하게 합니다.
오늘 저녁의 일을 성찰해 보았습니다. 미영이, 예원이와 강아지 미소 만나러 가는 길에 부임슈퍼 어머니를 뵈었습니다.
하루종일 곁에서 소개해주시던 김동찬 선생님께서 안 계셔서, 제가 찾아가 인사하고 저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구절을 읽으며, 인사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철암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웃들 뵐 일이 많을 것입니다.
동행하는 아이들에게, 이웃께 나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해 봐야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도, 이웃도 더욱 빛날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자존심 체면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방법, 당사자가 빛나고 당사자에게 칭찬 감사 공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복지를 이루니 수월합니다. 복지를 이루며 더불어 사는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 그 모습에 보람 감동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광활을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공이 돌아가는 뜻깊은 하루하루를 상상합니다.
내가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이웃이 어떻게 빛나고 어떤 감사를 받는지를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그런 시선을 두니, 자연히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수밖에 없게 되겠습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로 감동을 얻는 가슴 벅찬 6주를 꿈꿉니다.
사회사업은 잘 들어야 잘됩니다.
잘되기 바라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으로 듣습니다. 부드러운 표정으로 눈을 맞추고 듣습니다.
잘되기 바라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으로 듣는 자세를 마음에 새깁니다.
피내골 끝에 사시는 김정숙 어머니를 뵈었습니다.
최근 크게 아파 병원에 다녀오셨고, 혼자 거동하시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 하십니다.
권순복 어르신도 면접 이후로 오랜만에 뵈었습니다. 면접날보다 기력이 많이 쇠하신 모습을 뵈어 마음이 속상했습니다.
그럼에도, 두 분께서 각자의 삶과 지혜를 조금이라도 더 나누어주시겠다고 힘써 주셨습니다.
김정숙 어머니께서는 창문과 가까운 책장에 올라타 한 시간 넘게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음료 건네주시겠다며 집 먼 구석까지 찾아가시고 다시금 올라타 말씀 나누어 주셨습니다.
권순복 어르신은 몸이 안 좋아 다음에 초대하여 이야기 더 해 주시겠다는 말씀만 세 번을 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셔야 하는 몸상태이심을 느끼시고도, 신입에게 지혜를 조금이라도 더 전수해주시려는 마음에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가신 것입니다.
김정숙 어머니, 권순복 어르신이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길 바라고, 베풀고자 하시는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실 수 있는 기력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마음 다하여 건네주시는 말씀들, 잘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잘 들어야겠습니다.
그 마음이, 사랑을 주시는 어르신들께 닿기 바랍니다.
중단할 사정이 있으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하던 말을 기억해 두었다가 대화를 재개할 때 '아까 여기까지 들었습니다.' 합니다.
미영이, 예원이와 강아지 미소 보러 갔습니다. 강아지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는 길, 아이들과 재잘재잘 즐겁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대화하면서도, 부임슈퍼 어머니께 인사하고 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타이밍을 재다 결국 코너 돌기 직전 급하게 아이들 이야기를 멈춰세우고 인사하고 갔습니다.
해당 구절을 읽으며, 다음에는 이런 일 더 잘할 수 있게 할 지혜를 얻었습니다.
어른께 인사드리고 가자는 사정을 잘 설명하고, 아이들이 하던 말을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인사를 잘 마치면, 아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로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인사 잘하기, 경청 잘하기.
잘 배웠습니다.
오늘의 공부, 이렇게 문을 닫습니다.
첫댓글 수시로 책을 펼쳐 공부하며 스스로 옳고 마땅하다고 여기는 대로 실천합니다.
날마다 실천을 돌아보며 기록하고 성찰합니다.
신모세 선생님이 그러합니다. 가까이서 보고 배웁니다.
사람살이를 돕는 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언제든 지혜를 구하며 배울 수 있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나날이 복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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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사용도 바르게 잘해야겠습니다. 글 꼼꼼히 읽으시고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