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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단 경남지역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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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람과 작은암자 스크랩 서암정사 - 배송대, 독수성, 주산신
幻休/朴譏柱 추천 0 조회 20 12.05.09 13: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서암정사 - 배송대, 독수성, 주산신

 

 

 

 

 

 

                  拜送臺 배송대

 

아미타불이 왼쪽에 지장보살과 오른쪽의 관음보살을 협시보살로 하여 般若龍船 반야용선을 타고

영가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모습이다..

흔히 반야용선은 영가를 저승으로 태워가는 배를 말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40~50년전 만해도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묘지로 이운 할 때 사용하던

용, 봉황, 연꽃 등 아름다운 모습으로 치장한 상여를 가르킨다..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박물관에서나 볼수있으나 ,

불교가 배척받던 조선시대에도 이러한 불교문화는 민중의 생활속에 스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를 "배송대"라 함은,

유족들이 불보살의 가피를 염원하면서 영가를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미타불이 손바닥을 아래로 향 한 것은 생사고해의 모든 중생을 위해 자비의 손을 드리운 모습을 상징한다.

관음보살의 감로수병에서 길게 뻗어나온 연잎은 연꽃으로 피어나는 아미타불 발밑의 연화대를 이룬뒤

다시 이어져 선망영가의 받침대와 지붕을 이루고 있다.

연꽃이 모든 선망조상과 우주무주 영가고혼의 머리위에 드리워져 있는것은 죽음에 임한 영가가

아미타불의 원력으로 극락세계 구품연대에 가서 태어 남을 의미한다.

 

 

 

 

 

       獨修聖 독수성

 

독수성은 천태산에서 홀로 수행해 깨닫음을 얻은 나반존자를 일컫으며 독성으로도 불린다.

독수성은 항상 선정에 들어 열반에 들지 않음으로써 부처님의 정법이 쇠퇴한 말법시대에

천상과 인간의 복전이 되어 미륵의 시대를 기다린다고 한다.

독수성은 신통과 자리이타의 능력을 구족한 성인이다.

즉 자신의 깨닫음의 능력으로 중생을 이롭게 함으로써 중생의 공양을 받게 되었다.

영험이 큰성인이지만 성격이 매우 엄하고 까다로워,

독수성기도를 드릴 때는 목욕재계는 물론이고 정성을 제대로 갖춰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나반존자라는 독성탱화를 모신다.

서암정사의 독수성은 천연바위에 마애상으로 부조한 것이 특징적 이다.

천태산과 소나무, 구름, 공작 등을 배경으로 긴 눈썹을 드리운채 왼손으로는 석장, 오른손에는 염주를 들고

바위에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다.

독수성의 왼쪽에는 과일 바구니를 든 동자가 사슴 두 마리와 함께 독수성을 시봉하고있다.

동자와 노니는 사슴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있다.

독수성의 오른쪽 옆에는 경책을 모시고 있다.

 

 

 

 

         主山神 주산신

 

산신의 다른 이름으로 산신령에 해당한다.

본래 산신은 도교에서 유래 했으며 불교가 전래 되기 전에 많이 믿던 토착신이다.

산지가 70%인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산말에 이르기까지 산신신앙이 널리 유행했다.

이 산신이 불교에 수용되면서 호법선신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주산신이란 이름은 "화엄경 세주묘엄품의 주산신중"에서 유래한다.

서암정사 주산신은 구름과 새가 날아다니는 산을 배경으로 긴 수염이 난 얼굴에 관을쓰고

자애로운 미소를 띤 모습이 따뜻한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고 있다.

손에는 파초선을 든채 호랑이 등에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다.

호랑이의 얼굴 표정이 무섭기보다는 웃음을 띤 친근한 모습이다.

주산신의 오른쪽에는 천도 복숭아를 쟁반에 받쳐든 동자가 시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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