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복음교회, 2023년 2월 5일
♱기도로 마음을 모읍니다♱
[공동체고백] 사도신경
[어린이시간] 417장(내 하나님은 크고 힘있고), 190장(엉금엉금 뽕나무 위에)
말씀; ”새로운 가족(막3:31-35)“
[광 고]
-오늘은 ‘겨울성경학교’가 없습니다. 오늘 어른설교내용은 성경학교(2/12) 공과 ②입니다. 한 주간 담당어린에게 맞게 준비하여 가르치면 되겠습니다.
-지난달에도 ‘한 살림(큰 가족의 살림)’ 잘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염려하고 힘써주신 모든 교우들께도 감사합니다. 입춘이 지났습니다. 믿음으로 새로운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주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잠시 기도하겠습니다.
①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당신은 인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늘나라가 저 세상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슬픔과 아픔 속에서 눈물짓고 고통하고 있는지 아버지께서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이 겨울을 가장 아파하고 있을 10,29참사 유가족과 피해 생존자들을 위로해 주시옵소서. 100일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누구하나 책임지는 자가 없습니다. 이에 분노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구합니다.
②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당신 앞에 엎드립니다. 숨 쉬듯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는 순종하였는지요? 연인과 대화하듯 기도하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웃을 위해 야곱처럼 씨름하듯 기도하게 하옵소서. 이삭의 축복이 우리의 복이 되도록 우리에게 간절한 소망을 주시옵소서. 하늘에서 내리는 참 복으로 우리의 심령과 삶이 기름지게 하시고, 그 참된 복이 우리에게 내려 참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③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을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위로해 주시고 그곳에 평화를 주소서. 미얀마를 비롯한 세계시민들의 간절한 부르짖음에 응답하사 더 이상 국가권력에 의한 희생이 없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④우리 교회를 지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온 교우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먼저,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게 하소서. 값진 진주를 찾은 상인처럼,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농부처럼 기쁨으로 새로운 나라를 맞아들이게 하옵소서.
미래를 걱정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앞날을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오늘 지금여기를 감사와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 가정이 복음으로 하나가 되게 하셔서 험한 인생의 파고를 믿음으로 넘게 하옵소서. 겨울성경학교 기간 중에 있습니다. 가르치는 이나 배우는 이가 함께 기도를 배우게 하시고 성숙한 기도를 드리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성시 교독] 교독문 50번(시편 116편)
[찬 송] 31장(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강 론]
하늘나라가 오게 하소서(마6:9-10, 마13:44-46)
우리는 지금 기도에 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아버지와의 대화입니다. 대화에는 배워야 하는 기술이 있듯이 하늘아버지와의 대화인 ‘기도’도 배워야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고, 예수님도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겨울성경학교를 통해서 기도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문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로 3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엔 ‘하늘아버지께 기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공부했습니다. 대화에도 대상이 중요하듯이 기도에도 대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바로 기도하고 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올바른 기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대상이 누굽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더 큰 가족의)아버지입니다.
우리는 하늘아버지께 기도합니다. 부모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하늘아버지도 마찬가지죠. 얼마나 좋습니까? 항상 좋은 것을 주신다는 말씀 말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간절히 원해도 주시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지금은 때가 아니기 때문이죠. 하나님아버지도 우리에게 늘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신다고 믿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은 우리의 기도가 의미 없어 보이고 뱀이나 전갈처럼 우리에게 해로워 보일지라도,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아버지를 신뢰하고 기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늘 선하고, 가장 적당할 때에 우리가 상상한 그 이상으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집시다.
하늘아버지는 하늘에 계십니다. 하늘은 어딥니까? 하나님이 계신다는 하늘은 어딥니까? 우리가 숨 쉬는 모든 공간과 시간입니다. 또, 우리가 미처 상상도 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하늘은 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곳입니다. 하나님은 거기에 계시며 온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 하늘아버지께서 자녀인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니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다만, 믿음이 있을 때만! 오늘은 “하늘나라가 오게 하소서(2월 12일 성경학교 공과)”라는 제목으로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하늘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천국(天國)입니다. 우리가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지내면서 해산의 고통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로 나왔듯이 “하늘나라”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가 죽어 다다르는 새로운 세계입니다. 그러나 그 세계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거나 불확실합니다. 기독교는 수 천년동안 그 정보 중 상당부분을 인류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신앙의 선배들처럼 죽음 이후에 우리가 상상도 못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곳이 하늘나라, 천국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에서 이 하늘나라를 이 땅으로 끌어오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 좋은 천국을 죽어서만 가면 되겠습니까? 이 땅도 그렇게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인 것이죠.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어렵죠. 이 말을 “아버지의 이름을 빛나게 하시며”로 바꾸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아버지는 하나님아버지입니다.
우리는 월드컵경기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대한민국이 이기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죠? 대한민국이라는 우리나라가 빛나게 되니 좋죠. 정온이가 올림픽에서 유도 금메달을 땄습니다. 누가 좋죠? 물론 정온이가 좋겠죠. 그러나 정온이가 금메달 따면 아빠엄마의 이름이 빛납니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름도 빛납니다. 자랑꺼리가 되는 것이죠. 서현이가 힘들어 하는 친구를 도와줬습니다. 누구의 이름이 빛납니까? 물론, 서현이죠. 그렇지만 서현이 아빠엄마도, 우리교회도, 하나님의 이름도 빛납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겠죠? “저 서현이가 전영호와 김현정의 딸이래?” 또, 우리교회를 보고 “저 교회가 서현이가 다니는 교회야”하겠죠. 그리고 “서현이는 하나님 믿는 어린이구나”하겠죠. 이렇게 하나님아버지의 이름도 빛납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라는 기도는, ‘하나님아버지의 이름이 우리 때문에 빛났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기도입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라는 기도도 같은 내용입니다. 하나님아버지의 나라 즉, 하늘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 다스리시니 그 나라엔 슬픔이 없겠죠. 눈물도 없고 더 이상, 죽음도 없을 것입니다.
그 좋은 나라를 죽어서만 가면 되겠습니까? 지금 여기서도 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나라가 (지금 이곳에)오게 하시며”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께서 오셔서 다스리시면 우리 마음에 있는 미움, 분노(의분과 구분되는 격분), 슬픔이 사라지겠죠. 우리 마음에 천국(하늘나라)이 오는 것입니다. 마음에 천국을 만든 사람들이 함께 있으면 슬픈 일이 있어도 견디고, 미움도 이겨내고 더욱 사랑하게 되겠죠, 분노도 조절가능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이 세상뿐 아니라 우리 가정이나 우리 마음에 하늘나라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사단이라는 놈이 방해를 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으로 계속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 우리 마음과 가정과 세상을 다스리시면 미움을 일으키고 분노하게 하며 우리를 슬프게 하는 사단의 세력은 쫓겨 가게 될 것입니다. 쫓겨 간 만큼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서, 우리 가정에서, 세상에서 하나님아버지의 나라가 오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아버지의 나라가 오면 우리에게 있는 슬픔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분노도 가라앉을 것입니다, 죽음이라는 공포도 사라질 것입니다. 슬픔이 사라지도록, 분노가 가라앉도록,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희망찬 삶을 살도록 주기도문으로 기도합시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기도 역시 동일한 내용입니다. 하늘나라는 누구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입니까?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슬퍼하는 사람이나 아파하는 사람이나 죽음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습니까? 슬픔도, 아픔도, 죽음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는 증거죠.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단의 활동 때문입니다. 사단은 우리 마음에 슬픔과 미움, 그리고 분노(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분과 다른 격분)를 일으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죽음에 이르게 되죠. 사단은 우리 마음과 삶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함으로 슬픔과 미움 그리고 분노와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가십니다. 주님의 기도를 드리는 우리와 함께 하늘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기를 원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기도에는 그 사역에 우리도 함께 하겠다는 다짐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 44절에서 46절을 읽어 봅시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주기도를 드리는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늘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겠습니다’라는 다짐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천국은 어떻게 이 땅에 이루어질까요? 우연히 밭에서 발견한 보화(천국)를 갖기 위해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살 때(44), 가장 값진 진주(천국)를 발견하고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극히 값진 진주를 살 때(46)입니다. 모든 것을 걸어야 천국을 얻을 수 있다니, 억울합니까? 아닙니다(결혼할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배우자를 맞으려는 마음이 없다면 결혼진행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생은 모든 것을 걸고 사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하늘나라가 이 땅에 오도록 우리의 모든 것을 걸 뿐입니다. 마지막 날에 우리는 하나님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하늘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 갔다면 좋은 고기로 분류되어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영생하게 될 것입니다(47,48).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늘나라는 죽어서 가는 슬픔도 없고, 아픔도 없고, 죽음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도 우리가 그런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 마음과 가정과 세상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노력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마음과 삶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심으로 우리의 슬픔과 아픔이 사라지도록. 더 이상 죽음의 공포에 떨지 않도록 말입니다.
[2023년 겨울성경학교, 2과 “하늘나라가 오게 하소서(마6:9-10, 마13:44-46)”]
1.친구는 대화를 잘하는 어린이입니까? 대화를 배울 필요가 없습니까?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늘 대화하는 법을 배워가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자기 의견을 정확히 상대가 알아듣도록 이야기하기.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이야기하기 등등)
2.“주기도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아버지와 대화를 잘 하고 싶어서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잘하도록 가르쳐 달라는 제자들의 부탁에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
3.하늘나라는 누가 다스리는 나라일까요?
(하늘나라는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4.하늘나라의 모습을 상상해서 이야기 해 봅시다.
(맹수들도 초식동물이 되어 호랑이와 토끼가 친구가 되는 곳. 슬픔도 아픔도 죽음도 없는 곳)
5.‘하늘나라가 이 땅에 오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질문 4번과 같은 이런 평화로운 하늘나라를 이 땅에서도 건설하게 하소서라는 기도)
6.하늘나라가 이 땅에 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슬퍼하는 사람이나 아파하는 사람들이 없어집니다. 죽음의 공포도 없어집니다. 미움과 다툼도 사라지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어갑니다)
[찬 송] 438장(내 영혼이 은총 입어)
[공동체 기도]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