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구정 명절 연휴 기간이 끝나가는 즈음에 강추위가 밀려 내려 왔습니다. 이른바 최강의 한파이지요.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때를 만난 것입니다. 집 안에서 적정 난방을 하지 않고 있으면 벽면에서 찬공기가 스며 나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번 최강의 한파는 영하 60도가 넘는 북극의 찬공기가 그대로 밀려 내려 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공기가 중국으로, 그리고 한반도로, 그 다음에는 일본 영토로 밀려 간다고 합니다.
북극에는 제트 기류(jet stream)가 형성 되어 있는대, 이 기류가 그곳에 머물지 않고 남쪽으로 밀려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북극의 기온이 올라 가면서 그 영향으로 제트 기류가 느슨해지고 그 틈을 타서 찬공기가 그대로 밀려 내려 왔기 때문이지요.
제트 기류라고 하는 것은 지상에서 9,000km~10,000km에서 부는 바람으로 그 빠르기가 시속 200~300km(최대 500km)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구의 적도 지방에서 극지방으로 공기가 강하게 흐르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번 한파로 중국의 최북단 지역인 헤이룽성 모허세의 기온은 설날 이었던 22일에 영하 53도를 나타 내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우리나라의 17, 18도는 게임이 되지 않는 강추위입니다. 정말 최강의 한파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적응해서 살아 남지요.
그러니까 이번 최강 한파의 요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 입니다. 온난화는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지요. 인위적입니다. 인류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문명의 진화라는 구실로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전혀 이롭지 않은 거지요. 달리 말하면 인간의 욕망의 소산물입니다. 인간의 편리와 쾌락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추구하다가 생겨난 부산물입니다. 정욕을 따라 욕망의 씨를 뿌리니까 해악의 열매를 결실 한것과 마찬 가지 입니다.
성경에는 욥의 친구인 엘리후라는 사람이 북극의 찬공기에 대하여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폭풍우는 그 밀실에서 나오고 추위는 북풍을 타고 오느니라"(욥기37:9).
북극의 제트 기류가 있고 북극의 냉기류가 형성 되어 있음을 일찍이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지식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이미 계절을 만드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창세기1:14).
계절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정작 4계절인지는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어 성경 번역본에서도 4계절인 four seasons라고 하지 않고, 그냥 seasons라고만 했습니다. 계절의 구분이 있음은 분명한대, 그것이 2계절인지 아니면 4계절인지는 나타내지 않은 것이지요. 그 때의 계절은 아마도 에덴동산을 중심으로 지구 전반에 해당하는 계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온화한 날씨가 계속 되는 봄과 여름 사이의 어떤 그런 계절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니까, 더위와 추위가 없는 그런 최상의 계절 말입니다.
성경에 사계절이 언급된 것은 지구 상에 홍수 심판이 지난 후 였습니다. 홍수 심판을 면한 노아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장면입니다. 노아가 인류를 멸절 시키지 않으시고 자신의 가족, 즉 여덟명을 살려 주신 것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나서 였습니다.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를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세기8:21,22).
지구 온난화 현상은 점점 악화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최강의 한파의 겨울도 길어질지 모르지요.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위에서 말씀 하신 것처럼 인류를 추위로 노아 때의 홍수 심판처럼 거의 다 죽게 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고 고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류가 탐욕적인 추구에서 벗어나 지구를 보호 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특히 자연 재해가 많은 여름과 겨울을 노아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만드신 것을 유념하여, 그 혹독한 더위와 추위에서 모면할 수 있도록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도록 다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과 그 후손들인 인류의 원죄와 수 많은 죄악들로 인하여 천지와 만물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인류는 말할 것도 없지요. 심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너나 할 것 없이 다 서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영생이냐 아니면 불못에 떨어져 받게 될 영벌이냐로 나뉘어질 것입니다.
이 하늘과 땅도 새롭게 됩니다. 다 불로 태워지게 됩니다. 녹아지고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생겨 납니다.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體質)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베드로후서3:12,13).
남은 명절 휴무 시간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