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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채실짱^학습생활 아버지
채실짱 추천 0 조회 13 24.02.08 12:0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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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2.08 14:53

    첫댓글 나의 어린시절 아버지는 정말 자신에게 엄격한 분이였다.
    동내에서는 유지였고 나는 덕분에 동내 친구들 처럼 자연스럽게 놀이를 할수 없었다.
    아버지는 공부를 강요 하지도 않았고 남보다 잘 살아야 한다는 말도 단 한번도 한적이 없다.

    그러나 한가지는 더불어 사는것을 중시 했던것 같다.
    내가 놀기 좋아하고 만드는걸 좋아하고 학교공부를 무척 싫어 하긴 했는데
    아버지는 방에 앉은벵이 책상을 만들어 두고 잠깐잠깐 공부하도록 하긴 했었다.
    어린시절인데도 난 할일도 참 많았다..

    아버지가 통장 이였던 관계로 동내 반장분들에게 회람을 돌리는 일을 도맡아 했고
    밭도 있고 공터도 있고 어린 나이에도 나는 할 일이 참 많았다..
    거위 오리 토끼 개 돼지 가축을 길러서 일정시간 먹이를 지게로 날라야 했다.
    명절때가 되면 동내분들 큰 돼지 한마리 잡게하고 나눠서 주곤 했다..

    돌아보면 아버지는 당시 60세 내나이 13살에 아버진 돌아 가셨다..
    어린 아들을 두고 가기가 마음속에 염녀 됬을것 같긴하다.
    내가 어려서부터 지게를 지고 다녀서 그런것인지 중학교때 키로 그냥 성장이 멈춰 버렸다..
    명절이 되니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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