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말씀 : 히브리서 4:12-16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v12)
매번 이구절을 읽을 때마다 기분이 상쾌해지고 설명하기 힘든 힘이 내 안으로 쑥 들어오는 기분이 듭니다. 그 이유는 본문의 말씀 그 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거기에 활력까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예리한지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된 단어들 혼과 영 관절과 골수에 눈길이 머뭅니다. 새번역은 이 부분을 ‘사람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냅니다.’ 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놓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또한 혼과 영이 구분되어야 비로소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낼 수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은 무엇이고 영은 무엇일까 성경사전을 찾아봤습니다.
혼(魂 ,soul)은 넋, 정신. 얼(창 35:18)을 말하며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인간의 비물질적인 자아를 가리킨다. 곧, ‘생명’, ‘목숨’,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원어적으로 구분하면 ‘혼’은 히브리어로 ‘네페쉬’, 헬라어로 ‘프쉬케’인데, 대개 사람이나 짐승이나를 막론하고 정신적인 측면을 말한다. 따라서 혼은 사람과 짐승 등 모든 피조물들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정신적인 영역이다(창 2:19). 반면, ‘영’은 히브리어로 ‘루아흐’, 헬라어로 ‘프뉴마’인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이루어지는 세계로 하나님의 부름에 반응하고 응답하는 등의 영역이다. 이런 점에서 혼과 영은 구분된다. 한편, 혼은 정신적 측면을 가리키지만 그것이 육체와 분리되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항상 육체와 함께 하고 또한 육체를 대표한다(마 16:26). 그러면서도 혼은 육, 영과 함께 전 인격을 형성한다.
결국 혼과 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명확하게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가 어디서부터 온것인지를 확실하게 따져보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내가 기쁘면 그것이 영적인 기쁨인지 정신적으로 만족하기 때문인지 내가 근심하면 그것이 영의 탄식인지 단순히 감정의 동요 때문인지를 구분하게 하여주옵소서. 항상 영적으로 깨어있어 영이신 하나님과 소통하기를 원하오니 그리하여 마침네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영이시니 내가 영으로 노래하리
https://youtu.be/fRLvaSOlN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