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내로부터 약 26키로미터 떨어져 있는
낭도로 **기행을 갔습니다.
낭도는 섬의 생김새가 여우를 닮아
이리 낭(狼)자를 써서 낭도(狼島)로
부릅니다.
마을사람들은 아름다운 산이 있어
여산마을로 불려지기를 좋아한다는 군요.
이 곳의 물은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젖샘 막걸리는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아침은 영산휴계소 야외식탁에서 북어무국을 먹고
점심은 주차장 풀밭 근처에서
단체로 간이식탁을 차려 점심으로 다슬기국을 먹었습니다.
마을이 한적합니다.
바닷물색이 옥빛입니다.
공기는 참 맑습니다.
가슴깊이 맑은 공기를 빨아들였습니다.
세포 하나하나가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썰물이 되어 갯펄이 드러난 곳에서
할머니들이 바지락을 캐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들이 자동사진기를 켜놓고
물이 빠지는 모양을 열심히 찍고 있더군요.
몇년만에 귀한 **여행을 한 셈입니다.
저녁식사는 오랜만에 현풍 할매곰탕집에 들려 꼬리곰탕을 먹었습니다.
하루를 정리해봅니다.
방**님의 꼼꼼하신 계획일정,
여행을 위해 장보기와 나누어 줄 꾸러미 만들기를 하신 조**님과 박**님
그리고
사회를 이끌어 재미와 웃음을 주신 준 한**님의 유모어와 재치 덕분에
2호차 버스만의 단합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하!~ 문학기행을 다녀오셨구나...
여수방향으로 다녀오셨군요. 즐거운 여행이 되셨다니 축하합니다...
오늘은 고단하실터인데 이렇게 글을 또, 올려주시고... 아무튼. 선생님 감사해요... ㅎ... ^^*...
저도 고흥 반도로 해서 완도 진도 다녀 왔는데 무지 좋데요
접복만 넣은 전복죽이 기억에 남고
목포 북항에서 먹은 횟집에는 반찬이 30여가지 나와서 무엇을 먹엇는지 기억도 없고
숫자애 기 죽어 맛도 모르고 먹고 나왔는데
실속이 없고 돈만 비싸더라고요 일인분 4만원 속 따걉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