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인사말
김옥춘
살아 있는 당신! 살아 있는 나! 살아 있는 모든 생명! 모든 영혼! 축복합니다!
함께 맞이한 가을 함께 영위한 10월 함께 추억한 인생 아파도 행복한 당신이었길 괴로워도 행복한 당신이었길 지금도 웃고 있는 당신이길 소망합니다.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지는 일로도 일상과 행복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배운 10월이었습니다.
살아 있음이 스스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크게 깨우쳐 배웠습니다. 당연한 일들이 모두 감사한 일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프지만 않아도 다치지만 않아도 불행해도 행복한 인생입니다. 괴로워도 행복한 인생입니다. 아프지 마세요. 다치지 마세요. 10월의 마지막 날 인사말입니다.
10월에도 배려와 사랑 위로와 격려 응원과 기도 참 고마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은 10월 내내 나의 가장 소중한 인생 친구였습니다.
2024.10.31 | 세상을 담고 사는 나
김옥춘
몸은 마음을 담고 있는 그릇일까요? 몸을 정갈하게 하고 자세를 바르게 했을 때 마음이 더 차분하고 올바름을 따른다고 느낍니다.
마음도 몸을 담고 있는 그릇일까요? 긍정의 마음일 때 각오가 단단할 때 몸짓과 표정이 더 온화하고 팔과 다리에 힘이 더 간다고 느낍니다.
나는 세상을 담고 있는 그릇일까요? 내가 올바름을 따를 때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때 세상이 더 환하고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낍니다.
세상은 나를 담고 있는 그릇일까요? 세상이 평화롭다고 느낄 때 세상이 공명정대하다고 느낄 때 나도 더 배려하게 되고 가치 있는 하루라고 느낍니다.
나는 세상을 담고 살고 세상은 나를 안고 발전하니 세상에 바라는 대로 내가 먼저 올바르고 배려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그렇게 느끼는 오늘 나 세상에 살아있음이 당연해도 무한한 감동입니다.
2024.10.31 |
11월 첫날 마음의 인사
김옥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아름다운 11월 맞이 축하합니다.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훌륭한 11월 맞이 고맙습니다.
11월에도 더 가치 있게 더 배려하며 더 따뜻한 마음으로 더 웃으며 더 흐뭇한 마음으로 살아봅시다.
행운 행복 가득한 11월이 되길 건강한 11월이 되길 외롭지 않은 11월이 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무엇보다 아프지 마세요. 다치지 마세요. 건강하세요. 꼭!
2024.11.1
| 가을에 우리는
김옥춘
우리는 노을을 보아도 그냥 보지 않습니다. 인생의 가치와 인생의 아름다움을 노을과 함께 봅니다.
우리는 단풍을 보아도 그냥 보지 않습니다. 인생의 가치와 인생의 아름다움을 단풍과 함께 봅니다.
우리는 낙엽을 보아도 그냥 보지 않습니다. 잘살아보자는 각오로 가치 있게 살아보자는 각오로 낙엽을 봅니다.
가을에 우리는 더 겸손해지고 더 겸허해진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아름답고 훌륭한 생명체 사람입니다.
20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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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도
김옥춘
걸을 때도 겸손해지겠습니다. 내 몸을 일으킨 일에.
걸을 때도 겸허해지겠습니다. 내 발이 디디는 곳에.
걸을 때도 감사하겠습니다. 걸을 수 있음에.
걸을 때도 경건해지겠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 있음에.
걸을 때도 중심을 잘 세우겠습니다. 바른 자세를 위해. 마음의 올바름을 위해.
걸을 때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넘어지지 않게. 행복한 삶을 위해.
걸을 때도 침착하겠습니다. 흐트러지지 않게. 일과 하루의 수행을 위해.
걸을 때도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천천히 디디겠습니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걸을 때도 자세히 느끼겠습니다. 뒤꿈치에서 앞꿈치로의 내 힘의 이동. 나의 생명.
2024.11.1 | 생명을 위한 행복을 향한 걸음
김옥춘
내 하루에서 서고 걷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내 하루에서 서고 걷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반드시 반드시 기억하고 되뇌며 걷겠습니다.
내 하루에서 서고 걷는 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내 하루에서 서고 걷는 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반드시 반드시 기억하고 되뇌며 걷겠습니다.
이제는 넘어져서 다치는 일 없게 좌절하는 일 없게 안전하게 디디겠습니다. 천천히 걷겠습니다.
안전하게 걷는 것이 가장 훌륭한 걸음이라는 걸 행복을 향해 걷는 걸음이라는 걸 내 생명을 위한 걸음이라는 걸 굳게 믿고 세세히 발바닥을 느끼며 천천히 걷겠습니다. 이제는.
20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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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김옥춘 여기서 봐도 저기서 봐도 참 예쁜 단풍입니다. 참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참 훌륭한 지구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참 따뜻한 당신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참 훌륭한 생명입니다.
어제의 기억에도 오늘의 갈등에도 내일의 희망에도 아름다운 지구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마음 따뜻한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사랑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다가가고 싶은 당신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당신을 존경하고 나를 존경해야 한다고 그게 인생이라고 느낍니다. 가을엔 가을이 되는 당신과 나를 존경합니다. 단풍 참 곱습니다. 당신 참 아름답습니다.
가을엔 나무도 사람도 더 빛나고 더 아름답습니다.
2024.11.2
| 다 가진 나의 빛나는 삶
김옥춘
넘어지고 나서야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이 내 몸이라는 걸 절절하게 느낍니다.
넘어지고 나서야 나는 다 가졌다는 걸 다 누렸다는 걸 절절하게 느낍니다.
속상한 마음에 넘어진 일에 자책하지만 더 다치지 않음의 귀함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나는 불행한 사람이 아닙니다 넘치게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 가진 갑부입니다. 빛나는 사람입니다. 넘어지고 알았습니다.
나 지금 괴로워도 행복합니다. 나 지금 아파도 행복합니다. 나 지금 불행해도 행복합니다. 상처는 치료되는 중입니다. 후회와 자책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인 내 몸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바뀌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은 내 몸입니다.
나는 다 가진 갑부입니다.
나는 빛나지 않아도 매우 빛나는 사람입니다. 분명합니다.
20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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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체크카드
김옥춘
다시 체크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병원에 다닐 땐 체크 카드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느낌이란 참 무섭습니다. 실행하도록 만드니까요.
체크카드 사용으로 가격 할인에 혹해서 필요한 물건을 미리 사게 될까 봐 다시 걱정합니다.
카드 사용으로 묶음 할인 판매에 안 사면 손해 보는 것 같아서 발목 잡힐까 봐 다시 걱정합니다.
체크카드를 다시 사용하게 되었으니 꼭 필요한 것만 사기 위해 계획하고 메모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절제하고 절약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느낌이란 실천하게 하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꼭 실천하겠습니다.
절제와 절약은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니고 지구와 인류를 위한 기부라고 느끼니 더더욱.
2024.11.2
| 자책과 위로 그리고 감사
김옥춘
왜? 나는 바보일까요?
왜? 나는 한 치 앞을 못 내다볼까요?
왜? 나는 넘어졌을까요?
왜? 나는 다쳤을까요?
넘어져서 다친 거 알아요. 보도블록에 걸려서 넘어진 거 알아요. 조금만 더 조심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는 거 알아요.
내가 잘못해서 내 몸이 아파요. 참 미안해요. 내 몸에.
그리고 참 고마워요. 방어와 치유의 능력을 갖춘 내 몸이.
그리고 참 고마워요. 내 몸을 고쳐주기 위해 평생을 바쳐 연구해 온 선조들이. 내 행복을 지켜 주기 위해 놀랍게 발전해 온 의술과 약품이. 나를 치료해 주는 의료 기관과 의료인들이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2024.11.2 |
날마다 축제
김옥춘
별일 없다는 게 심심한 게 아니었어. 따분한 게 아니었어. 축복이었어. 행복이었어. 다쳐보고 알았어.
언제나 특별하지 않게 평범하게 별일 없이 심심한 듯 따분한 듯 그렇게 살고 싶어.
그래서 노력할 거야. 별일 없도록. 날마다 잔치가 되고 날마다 축제가 되는 별일 없는 하루로! 별일 없는 인생으로!
2024.11.3
| 내 인생 복권
김옥춘
내가 복이야! 내가 복권이야! 그걸 모르고 살았어.
나 넘어졌어. 흙 털고도 아프고 약 바르고도 아팠어. 약 먹고도 아파.
얼굴에 상처 뼈의 이상 팔다리에 상처와 시퍼런 멍 치아의 흔들림 오 몸의 의심스러운 통증 참 무서워. 병원에 다녀오고도 무서워. 약을 먹고도 무서워
음식을 씹을 때마다 아파. 움직일 때마다 아파. 아픈 것보다 힘든 건 공포심이야!
서두르지 않았는데 넘어졌어. 뛰지 않았는데 넘어졌어. 조심한다고 했는데 넘어졌어. 그래서 더 무서워.
넘어지고 알았어. 내가 복이야! 내가 복권이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복 생각할 수 있는 복 먹고 쌀 수 있는 복 자고 깨어나는 복 의사소통을 하는 복 당연해도 매우 놀라운 축복이야! 놀라운 복을 누릴 권리가 있는 내 몸이 복이야! 내 인생의 복권이야!
20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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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단풍 낙엽 절정에
김옥춘
절정입니다. 단풍요. 낙엽요. 가을요.
절정입니다. 사랑요. 이별요. 이별에도 사랑과 배려가 축복과 응원이 가득하거든요.
절정으로 갑니다. 내 인생요. 내 생명요. 돌아가는 일요. 나도 노년이거든요.
가을 절정에 단풍 절정에 자연의 아름다움 당신의 아름다움 맘껏 즐기세요. 당신도 지금의 당신 삶에서 지금이 절정이거든요.
내 인생 절정에 내 삶 절정에 나의 노년에 내 생명 앞에 오늘도 겸손하겠습니다. 오늘도 섬기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사람을 섬기는 마음 생명을 섬기는 마음 지구와 우주를 섬기는 마음 그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절정에 선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2024.11.3
| 인연
김옥춘
선조를 생각하면 그대 와 나 형제자매일까요? 가족일까요?
같은 시간에 지구에 머무르며 기후와 세상을 함께 느끼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행복감을 함께 느끼는 이 특별한 인연이 이 아름다운 인연이 그대여서 참 좋습니다.
아프지 않게 치료해 주고 다치지 않게 돌봐 주며 함께 사는 지구인의 엄중한 의무에 동참하는 생명 존중의 그대를 인류 보호의 그대를 존경합니다.
세계 평화!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전쟁은 안 됩니다.
사람은 사람을 살려야 합니다.
20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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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안전하게 걸으세요
김옥춘
어르신 어르신 천천히 걸으세요. 안전하게 디디세요. 마음은 청춘이어도 균형 잘 잡고 대처 능력 뛰어난 젊은 몸이 아니라는 걸 넘어져서 크게 다치고서야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어르신 어르신 마음 급해도 매우 불편해도 횡단보도로 건너세요. 조금이라도 더 보호받는 곳이잖아요. 이제 매우 불편한 걸 저만치 돌아가는 걸 귀찮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급하게 길을 건너는 일이 더 더딜 수 있음을 매우 큰 손해가 될 수 있음을 잊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만치 돌아가는 걸 횡단보도를 찾아 건너는 걸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내 몸이 노년으로 들었다는 걸 잊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 크는 동안 나 노년으로 드는 동안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사람과 세상을 돌봐온 당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2024.11.3 | 핸드폰 이어폰 안 돼요
김옥춘
젊은이 젊은이 핸드폰 보면서 걷지 마오. 내 가슴이 저리다오.
젊은이 젊은이 이어폰 꽂고 걷지 마오. 내 가슴 아리다오.
젊은이 젊은이 나는 조심했는데도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졌다오. 그러고는 크게 다쳤다오.
젊은이 젊은이 넘어지고 싶어서 넘어지는 사람 없소. 다치고 싶어서 다치는 사람 없소. 핸드폰 보며 걷지 마오. 이어폰 꽂고 걷지 마오. 보기만 해도 이 가슴 저리다오. 이 가슴 아리다오.
안전하게 걷는 게 가장 행복한 걸음이오. 가장 빠르게 사는 일이오. 가장 시간 활용을 잘하는 거라오.
우리가 아주 남이겠소? 젊은이 젊은이 사랑하오. 선조가 나의 남이 아니듯 그대도 나의 남이 아니오. 내 선조의 분신이오. 인류의 분신!
2024.11.3 |
당신도 의사 선생님입니다
김옥춘
의료실비보험 청구를 위해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접수하시는 선생님이 어떻게 다쳤는지 적어달라고 하시더니 얼마나 다쳤냐고 얼마나 걱정되냐고 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응수하며 마치 자신도 아픈 듯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 순간 외면당하고 무시당했던 내 아픔과 내 두려움을 이해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험료 청구 접수 선생님의 말과 표정이 가족처럼 느껴졌습니다. 약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내 아픔과 두려움을 마음으로 함께 느끼며 건강을 걱정해 주신 보험료 청구 접수 선생님이 내 마음을 치료하는 주치의 같다고 느꼈습니다.
말 한마디도 상처를 치료하는 매우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라고 느꼈습니다.
나도 배워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안아 주는 느낌으로 가족 같은 느낌으로 사람을 대하는 훌륭함.
2024.11.4 | 병원에서
김옥춘
함부로 대하는 사람 없어도 예의 없이 대하는 사람 없어도 병원에서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
나 사람이 아닌 듯 그렇게 취급당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거든
나 사람으로서의 존엄성이 사라진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거든.
병원에서는 아픈 만큼 분해되는 느낌이거든.
아픈 사람은 존엄한 당신이라는 느낌 매번 꼭 느껴야 한다고 느꼈어.
아픈 사람은 존엄한 몸을 존귀하게 대한다는 느낌 매번 꼭 느껴야 한다고 느꼈어.
몸을 대하는 데서 마음을 대하는 데서 사람으로서의 존엄성을 느끼는 게 매우 예민하거든. 아픈 사람은.
치료와 마음의 치유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느꼈어. 병원에서.
그래야 살고 싶어진다고 느꼈어. 그래야 견딜 수 있다고 느꼈어. 병원에서.
20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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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다녀와서
김옥춘
넘어져서 다치고 5일 동안 약을 먹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도 물건도 오래되면 상하기 쉽다고 느낍니다. 변한다고 느낍니다.
그냥 넘어졌을 뿐인데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기도 하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변한 나를 상처받은 나를 되돌리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대로 나라고 받아들이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안 그러면 계속 자책이라는 채찍에 맞으며 살아야 하니까요.
그래도 우리에겐 아플 때 달려갈 병원이 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병원에서 느끼는 게 가끔 분노이고 매번 서러움이고 때때로 제대로가 아닌 것 같아 불안하고 무섭지만 그건 내 느낌일 뿐이고 의사 선생님과 모든 의료진은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내가 내 일과 내 생활에서 언제나 최선이듯이.
우리가 사는 사회가 모두 제대로 이길 기도합니다.
의료 체계와 혜택이 모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길 모든 국민의 행복을 보호할 수 있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2024.11.5 | 옮긴 글이 글 뺏기 범죄가 되면
김옥춘
옮긴 글이라고 밝히고 글 주인의 이름을 빼고 게시하면 범죄가 됩니다. 악의가 없어도 글 뺏기는 누군가의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재산 모두를 뺏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을 옮길 땐 반드시 글 주인의 이름을 명시해야 합니다.
메일로 받은 글이나 남의 게시물을 옮길 때 주인 이름을 뺀 채 게시하면 글 주인에겐 매우 큰 가해가 됩니다. 글 뺏기 범죄가 됩니다.
글을 뺏긴 사람은 일상과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죽는 날까지 고통받습니다. 죽어서도 글 뺏기로 가해 받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제발 주인 이름 뺀 글을 옮겨 글 뺏기 범죄에 동참하지 마세요. 남이 해서 나도 했다고 고백하는 무차별 무조건 집단 글 뺏기 가해가 피해가 더욱 큽니다.
주운 카드를 쓰면 금전적 피해가 생깁니다. 주웠다고 느끼는 글을 주인 이름 빼고 게시하면 글 주인에게 건강과 행복에 큰 피해가 생깁니다. 죽어서도 가해 받게 합니다. 죽어서도 누군가를 가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올바른 글 공유 문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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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물과 고름
김옥춘
진물과 고름!
내 몸을 지키기 위한 내 몸의 고결한 사투에 극진한 마음으로 찬사를 보낸다. 겸손한 마음으로 존경심을 표한다.
진물이 보호한 피부에 새살이 돋았다. 고름 안에는 치유를 위해 세균과 병원체를 공격한 면역 세포의 공로가 들어 있다. 지금 내 마음 매우 숙연하다.
진물과 고름! 불편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내 몸의 내 몸 지키기에 감동한다.
참 훌륭하고 참 아름다운 참 위대한 내 몸이다.
2024.11.5
| 단풍도 낙엽도 예쁜 날에
김옥춘
단풍 예쁘고 낙엽 예쁘고 예쁘네요.
단풍과 낙엽 풍경 속 나 예쁘고 너 예쁘고 예쁘네요.
나 예쁘고 너 예쁘면 우리 예쁜 것이니 다 예쁜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 특별히 마음이. 특별히 인성이. 특별히 일상생활이.
범죄 없는 세상 괴롭힘 없는 세상 전쟁 없는 세상 예쁜 세상 소망합니다. 단풍 예쁜 날에 낙엽 예쁜 날에.
2024.11.6 |
뭐 뭐 중에서 저자 이름 뺀 글 뺏기 범죄가
김옥춘
뭐 뭐 중에서라고 밝힌 게시물에서 무슨 책 중에서라고 밝힌 게시물에서 책을 쓴 사람의 이름을 빼고 게시하면 글 뺏기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인이 모두 당연하게 누가 썼는지 아는 책이 아니면.
왜냐고요? 주인 이름을 빼서 게시했으니까요. 뺏었으니까요.
글 주인이 명시되지 않은 글을 그대로 옮기거나 게시하는 일은 내가 글을 뺏은 범인이 맞다고 스스로 고백하는 일입니다.
자신을 사회적 집단 글 뺏기 범죄자를 만들지 마세요. 자신을 책이나 글 주인이 죽은 후에도 끝없이 가해하는 가해자를 만들지 마세요. 제발 제발 제발.
법적 책임은 피해 갈 수는 있을지 몰라도 한 사람의 생활을 무너지게 하고 건강까지 악화하게 하는 책임은 피할 수 없으니 반드시 책임지셔야 합니다.
피해 보상하라는 국가의 지시가 없다고 피해가 없는 게 아닙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누군가의 일상을 가해하지 마세요. 부탁합니다.
2024.11.6
| 지구 사랑이 된 나의 가난
김옥춘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어제부터
어제부터 방에서 패딩 점퍼를 입고 생활하지요.
오늘은 패딩 점퍼 지퍼도 올리고 점퍼에 달린 모자도 썼어요. 참 포근해요. 참 따뜻해요. 따뜻해서 참 행복하네요. 행복! 참 쉽죠?
경제력요? 늘 미안하죠. 나에게.
난방비요? 늘 아껴야죠. 나를 위해.
그런데 가난을 이기기 위해 난방비를 아꼈더니 지구 사랑이 됐대요. 탄소 배출 줄이기가 됐대요. 지구 사랑이 이렇게 추운 거였어요? 이렇게 어려운 거였어요?
어찌 되었든 오늘 나는 가난으로 탄소 배출 줄이기에 동참했습니다. 나 지금 지구 사랑 중입니다. 아껴야 하는 형편이어서 따뜻하게 챙겨 입고.
20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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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레기 줍기
김옥춘
어제 걷는 중에 내 발에 밟히는 쓰레기 중 여남은 개 주웠어요. 마음이 편했어요. 계획보다 많이 주웠거든요.
마음에 깊은 우울증이 오면 내 행동의 가치를 의심해서 그만두게 될 것이니 작은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어요. 쓰레기 줍기.
아주 무덥던 날 멈추었던 일이지요. 아주 추워져도 멈출 일이지요.
걷는 중에 내 발에 밟히는 쓰레기 중 1년에 딱 한 번 두어 개만 줍기가 나의 쓰레기 줍기 목표입니다.
나에게 실망하고 싶지 않거든요. 내가 나에게 약속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싶지 않거든요.
걷는 중에 쓰레기 줍기 일 년에 딱 한 번 두어 개 줍기 다시 시작했어요. 별일 아니어도 응원해 주실 거죠?
2024.11.7 | 돼지고기 다짐육 요리 행복 맛집
김옥춘
만두피 사고 돼지고기 다짐육 샀지요. 만두가 먹고 싶어졌거든요.
냉장고에 김치도 두부도 없어요. 숙주도 부추도 없어요. 양파만 있네요.
양파만 다져 넣고 소금과 다진 마늘 넣고 들기름 들깻가루 넣고 고춧가루와 꽃게 액 넣고 맛술 넣고 주물렀지요. 조물조물 조물조물
파는 만두피에 만든 만두소를 넣고 만두 빚어 먹었어요. 참 맛있네요. 먹을 게 별로 없으니 꿀맛이네요.
만두소를 반반하게 펴서 프라이팬에 구웠어요. 훌륭한 떡갈비네요. 특별한 맛이네요.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오늘 행복 맛집 했습니다. 기분 좋습니다.
2024.11.7 |
바람 청소기의 청소법 불만일세
김옥춘
바람만 일으키는 거야? 먼지만 일으키는 거야? 아니지? 청소하는 거 맞지? 날려서 모아서 수거하는 거 맞지?
그런데 왜 하천과 언덕으로 벼랑과 구석으로 날려버리고 밀어버린 쓰레기들이 숨바꼭질하느라 야단법석이야? 언덕마다 하천마다 몸살 중인 거 보이지?
쓰레기 숨바꼭질시키지 마! 사람들 속상하게 하지 마! 줍기 싫으면 쓰레기 길에 그냥 둬! 지나는 누군가가 주울 수 있게?
쓰레기도 줍기 쉬워야 누구라도 줍게 되는 거야! 알았지?
2024.11.7 | 발바닥에 마음 두고 발 디디기 연습 중
김옥춘
넘어져서 다치고야 알았어. 나 젊은이 아니라는 거.
넘어져서 다치고야 알았어. 나이 들면 마음과 함께 걸어야 한다는 거.
넘어져서 다치고야 알았어. 길은 나의 기대보다 울퉁불퉁하다는 거.
넘어져서 다치고야 알았어. 내 몸의 중심은 조심해도 흔들릴 수 있다는 거.
넘어져서 다치고 상처가 치료되어 가면서 알았어. 넘어졌던 일을 자꾸 잊으려 한다는 거. 습관대로 걸으려 한다는 거.
다시 넘어지면 안 되니 다시 다치면 안 되니 열심히 기억하며 걸으려고 노력 중이야. 길이 고르지 않다는 거. 내 몸과 다리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는 거 기억하며 걸으려고 노력 중이야.
그래서 걷는 중에 내 마음을 내 몸의 가장 낮은 곳 발바닥에 두고 걷는 걸 연습 중이야!
202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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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참 고마운 일
김옥춘
한동안 못 뵈었던 어르신을 길에서 다시 만났다. 참 고맙다. 참 반갑다.
건강하신 듯하다. 못 뵙는 동안 그래도 잘 지내셨나 보다.
무엇보다 살아계셔서 참 고맙다.
누군가 나를 보고 고맙겠지? 살아 있는 게?
우리 모두 남이 아님을 마음으로 느낀다. 우리 모두 마음의 기운으로 이어진 하나라고 느낀다. 오늘은 그렇다.
2024.11.7 | 절기 입동에 내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더 늦기 전에 마음에 고인 이 말 퍼내고 싶었습니다.
어느덧 절기상 입동입니다. 어느덧 나도 노년입니다. 절기 길지 않으니 계절 길지 않으니 놓치지 말고 즐기세요. 너무 낙담 말고 이겨내세요.
인생 길지 않으니 내 목숨 영원하지 않으니 오늘 행복해지기를 절대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걱정에 너무 몰두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입동 풍경에 단풍과 낙엽 절정에 겨울로 드는 입동이라는 절기를 맞았습니다. 내가 관심 두지 않아도 지구는 돌며 낮과 밤을 만들고 지구는 돌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내게 선물하니 추위가 올 것을 예고하는 절기 입동이지만 참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내 생명! 내 지구! 내 우주! 내 우주의 모든 사물과 생명!
나 사는 동안 나 죽어서도 고마움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특별히 그대!
2024.11.7 |
배추 4망 김장 김치 담그기 축제로 즐기기 김옥춘 밀가루 4숟가락 풀어 밀가루 풀 쑤었어요. 배추 4망 고춧가루 3봉지 대파 2단 깐 쪽파 2단 홍갓 2단 다발 무 1다발 새우젓 1병 깐 마늘 2봉지 생강 1봉지 양파 1망 멸치액젓 1병 샀어요. 김장 봉투도 샀어요. 김장 김치 담그기를 나의 축제로 즐기고 싶었어요. 김장 김치 제대로 할 줄 아냐고요? 아뇨! 제대로 할 줄 몰라요. 흉내라도 내보고 싶어서 도전했어요. 물과 소금 비율 10:1로 해서 손질한 배추 10시간 절였어요. 부들부들 잘 절여졌어요. 휘휘 흔들어 배추 씻어 놓고 구매한 재료 적당히 넣고 설탕과 조미료도 좀 넣고 김칫소 만들었어요. 오늘 나의 김장 김치 맛 매우 훌륭한 맛이 났어요. 참 신기했어요. 오늘 나의 김장 김치 담그기 축제가 대 성공이에요. 경제적 부담으로 포기하지 않길 참 잘했죠? 도전하길 참 잘했어요. 세계 식생활 문화유산인 김장 김치의 발전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보상으로 즐긴 돼지고기 수육도 감동이었어요. 나의 도전만큼! 2024.11.9
|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김옥춘
11월 11일은 특별한 날이야!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거든.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닮았다고 느끼는 나와 너에게.
11월 11일은 특별한 날이야! 존경한다는 말 하고 싶거든. 올곧음으로 가꾼 하루로 사회의 바름을 지켜온 우리 동네 사람들에게.
11월 11일은 특별한 날이야! 고맙다고 말하고 싶거든. 나란히 함께인 내 팔다리 정말 고맙거든.
과자 한 봉지로도 꽃 한 송이로도 과일 한 개로도 떡 한 개로도 말 한마디로도 사랑과 존경심을 전하며 사는 우리가 참 사랑스러워! 참 존경스러워!
따로이어도 함께인 우리를 달라도 닮은 우리를 응원하고 축복해!
11월 11일이라는 숫자에서 우리가 읽은 함께 그리고 올곧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사는 우리를 축복해!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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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로 값진 효도 김옥춘 배추 4망으로 김장 김치 담근 거 엄마께 보내드렸어요. 엄마께서 맛있다고 부자 된 거 같다고 참 좋아하시네요. 어려움이 많은 자식들 자주 밥 챙기시는 게 아픔이면서도 행복인 내 엄마께 내가 참 좋은 일 했다고 나를 칭찬합니다. 나 큰 효도 했어요. 김장 김치 선물로! 참 잘했죠? 나 행복해졌어요. 김장 김치 선물로! 참 다행이죠? 엄마께서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고 하셨는데 엄마가 행복해하시니 나도 행복해지네요. 그게 가족이고 그게 사람 사는 참 맛이겠죠? 가족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지는 게 인생이니 이웃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지는 게 인생이니 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내 이웃인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날마다 응원하며 삽니다. 사랑합니다! 2024.11.12
| 낡음과 늙음
김옥춘
새 슬리퍼를 샀습니다. 믿고 신던 상품으로. 실내용 슬리퍼가 낡았거든요.
새 슬리퍼를 신고 미끄러졌습니다.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넘어져서 다쳤던 기억 때문에 순간 엄청 무서웠습니다.
새 상품이라서 바닥 표면에 미세먼지가 많이 묻었을까 싶어서 세탁해서 신기로 했습니다.
낡아서 버리려고 내놓았던 슬리퍼도 도로 귀하게 모셔 들여왔습니다.
낡은 것이 새것보다 나을 때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늙음이 젊음보다 귀하다고 느낄 때가 있는 것처럼.
꽤 많은 사람들이 젊음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지금 그대로가 좋다고 답한다고 합니다.
새 슬리퍼 사고 낡음과 늙음이라는 말이 가슴으로 자꾸 파고듭니다. 뜯기고 긁히어 더 거칠어지는 낡음 부딪치고 깎이어 더 매끄러워지는 낡음 세상 풍파를 이기느라 거칠어진 말과 마음으로 늙음 세상 풍파에 지고 얻은 포용하는 말과 마음으로 늙음 모두가 귀하고 경이롭다고 느낍니다.
낡음도 늙음도 돌아가는 중이라고 느끼니 경건해집니다. 낡음과 늙음으로 때때로 안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안전이 행복의 토대라고 오늘도 절절하게 느낍니다. 넘어지지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2024.11.12 |
내 말이 맞죠?
김옥춘
스스로 자기 몸을 챙기는 일 참 고맙지요. 가족 사랑이잖아요. 가족들 걱정 없애주는 마법보다 훌륭한 마법이잖아요.
스스로 자기 몸을 챙기는 일 가족들 기도에 응답하는 귀한 일이잖아요. 가족들 기도를 이루어주는 아름다운 기적이잖아요. 내가 나답게 사는 일이잖아요.
스스로 잘 챙겨 먹고 스스로 안전하게 생활하고 참 중요하잖아요. 가족이어도 일일이 다 간섭하고 시시때때로 챙겨줄 수 없잖아요.
맞죠? 스스로 자기 몸을 잘 챙기고 스스로 자기 몸을 잘 보살피는 게 가족 사랑이고 이웃 사랑이고 인류 사랑이잖아요. 내 말이 맞죠?
2024.11.12
| 복 많이 받기
김옥춘
나 오늘 복 많이 받았다. 참 고맙다.
나 오늘 넘어지지 않았다. 나 오늘 다치지 않았다. 나 오늘 살아 있다.
나 오늘도 내 이웃이 참 고맙다. 내가 복이 참 많다.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이웃이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이웃이 각종 시설에서 일하는 이웃이 각종 일터에서 일하는 이웃이 알고 보니 내 행복 지킴이었다. 내 행복 보호자였다.
오늘은 치과에서 진료받고 나오면서 이렇게 인사했다. 이 자리에 그대로 계속 계셔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이렇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그대로 일하는 모두가 참 고맙다.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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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좀 그래요
김옥춘
과함은 부족함만 못하니 욕심이 그래요. 욕심은 쟁취와 행복이 될 만큼만 딱 그만큼만 욕심내기로 해요. 과하면 범죄가 되기도 하고 과하면 불행을 초래하기도 하잖아요.
과함은 부족함만 못하니 술이 그래요. 술은 스트레스로 상처받은 마음에 약이 될 만큼만 딱 그만큼만 허락하기로 해요. 과하면 추태가 되기도 하고 과하면 불행을 초래하기도 하잖아요.
술이 그래요. 참 행복해지고 참 너그러워져요.
술은 그래요. 참 변별력 없어지고 참 관대해져요. 올바르지 않은 일에까지.
그러니까 술이 그래요. 술은 그래요. 적당하기보다는 적게 마셔야 해요. 내 행복에 걸림돌 되게 방임하면 안 돼요.
맞죠? 술이 좀 그래요. 술은 좀 그래요. 맞죠?
2024.11.12
| 낙엽길
김옥춘
이렇게 고운 길을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이렇게 향기로운 길을 이렇게 귀한 길을 나 걷는다.
낙엽길 곱다. 낙엽길 아름답다. 낙엽길 향기롭다. 낙엽길 귀하다.
그 길을 걷는 나 또한 곱고 아름답다. 향기롭고 귀하다.
그 길을 걷는 나 또한 한 폭의 그림이다. 대자연의 걸작품이다.
온 생을 바쳐 온 몸을 던져 만든 낙엽길! 그 존귀한 길을 나 걷는다.
낙엽길! 걸작이다! 낙엽길을 걷는 나 또한 걸작이다! 아름답다! 훌륭하다!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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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에 전하는 인사
김옥춘
수고했다! 수고했다! 나무 먹여 살리느라 수고했다!
고맙다! 고맙다! 새순으로 꽃으로 벌과 나비 사람들 행복하게 해주어 참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공기 정화로 그늘로 열매로 지구의 모든 생명 보호해 줘서 참 고맙다!
낙엽으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모습으로 지구에 내 곁에 있는 것이니 언제나 사랑한다!
사람과의 이별도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모습으로 지구에 내 마음에 함께 하는 거라고 믿는다.
고맙다! 낙엽아! 너의 수고 너의 사랑 잊지 않으마!
2024.11.13 | 낙엽의 진한 사랑
김옥춘
나뭇잎이 이별 춤을 춘다. 나뭇잎이 제집에서 멀어져 간다.
낙엽이 가까이 든다. 낙엽이 땅에 입맞춤한다.
땅이 낙엽을 안는다.
바람이 분다. 서러움인지 행복인지 낙엽 제 몸 부서지도록 바스락바스락 울음소리를 내며 구른다.
나 낙엽 지르밟았다. 낙엽이 진한 향기를 나무에 뿜었다.
낙엽 향기에 나뭇가지 휘청한다.
진한 향기에 세상 만물이 엄하게 미소 짓는다. 사람들은 눈을 감고 미소 짓는다.
사람이 사는 게 사랑이듯 새순으로 돋아 낙엽으로 지는 순간까지 모두 아름다운 성장과 사랑의 순간들이었을 낙엽의 진한 사랑에 찬사를 보낸다.
봄을 약속하는 낙엽의 사랑은 참 웅장하다. 참 아름답다.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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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대기 하나 치우고 하는 말
김옥춘
걷는데 작대기가 나를 막았어요. 건널까 하다가 얼른 주워서 치웠어요. 다른 사람이 행여나 밟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 안 되잖아요.
내 엄마가 늘 그랬어요. 돌멩이도 나뭇가지도 깡통도 유리병도 과일 껍질도 동그란 끈도 치우며 걸으셨어요. 누군가 넘어지면 안 된다고.
내 엄마 같은 사람 많다고 느껴요. 사람 다칠까 봐 신경 쓰고 간 흔적 보일 때 참 많아요.
넘어져 보고 넘어진 거 보고 그렇게 사신 세월이 그런 습관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작대기 하나를 치우고 모두의 안전한 보행을 기도했어요. 작대기 하나 치우고 내게서 엄마를 만난 듯하여 미소 지었어요.
엄마! 사랑해요!
2024.11.13
| 절정이라고 느낀다
김옥춘
절정이라고 느낀다. 산마다 환하다. 동네마다 환하다.
절정이라고 느낀다. 산마다 화려하다. 동네마다 화려하다.
절정이라고 느낀다. 지붕마다 고혹스럽다. 바닥마다 고혹스럽다.
데일 듯 뜨거웠던 사랑의 감정 닮았다. 환하게 머금었던 눈빛 대화 닮았다. 따뜻하게 빛났던 미소 그린 얼굴 닮았다. 한때 서로가 사는 이유였던 나와 너를 닮았다.
절정이라고 느낀다. 산을 보면서 동네를 보면서 절정이었다고 느낀다. 나와 너를 생각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삶 속에 되돌리고 싶지 않은 인연이지만 사랑으로 축복한다.
그날 그랬듯이 오늘이 내 삶 중에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는 걸 가장 행복한 날이라는 걸 잊지 않기로 한다.
날마다 내 삶의 절정이라고 느끼며 살기로 한다.
2024.11.13 |
함께 하는 효도 택배
김옥춘
엄마께 택배로 물건을 보냈습니다. 물건이 안전하게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
물건이 상하지 않게 잘 배달해 주시는 모든 분이 나의 효도에 동참하신 거라고 느꼈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택배로 전달되는 게 물건이어도 사랑일 때가 더 많다고 느낍니다. 택배로 전달되는 게 물건이어도 효도일 때가 더 많다고 느낍니다.
택배는 사랑 표현을 함께 하는 귀한 일입니다. 누군가의 효도에 동참하는 귀한 일입니다.
택배 일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 정말 고맙습니다.
나의 효도에 동참해 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2024.11.13
| 벌받아서 아픈 거 아니야!
김옥춘
아니야! 아니야! 벌받은 거 아니야! 벌받아서 아픈 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냥 몸이 아픈 거야! 돌봄이 필요한 거야! 치료가 필요한 거야!
아니야! 아니야! 벌받은 거 아니야! 사고였던 거야! 치료가 필요한 거야! 안전과 안심이 필요한 거야!
아니야! 아니야! 아파도 존귀한 나야! 아파도 사랑스러운 나야!
넘어져서 다쳤던 날에 빨리 낳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과 함께 이런 믿음이 필요했었다.
자책하지 않으려 해도 자책감으로 참 힘들었었다.
2024.11.14 |
수능일에 기도 담은 응원가
김옥춘
시험! 잘 보세요. 시험에서 좋은 성적 얻으세요. 그리고 소망하는 인생길로 잘 가꾸어 행복하게 빛나세요.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인생! 소망대로 사세요. 날마다 올바름에서 행복 느끼며 사세요. 날마다 함께 행복해지는 보람 느끼세요. 스스로를 존경하며 사세요. 존경받으며 사세요.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수능 시험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 잘 이겨내 주어 참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고마움을 담아 축복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날마다 건강하세요. 날마다 행복하세요.
오늘도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2024.11.14
| 엄마의 기도 변천사
김옥춘
하늘만큼 귀한 자식이 출세하기를 빌고 또 빌었지요. 그래서 또 빌었지요. 하늘만큼 귀한 자식이 좋은 대학 가기를.
하늘만큼 귀한 자식이 부자로 살기를 빌고 또 빌었지요. 그래서 또 빌었지요. 하늘만큼 귀한 자식이 좋은 대학 가기를.
돈 없이 사는 서러움 업신여김당하며 사는 삶 억울한 일 당하며 사는 삶 물려주기 싫었죠. 모든 게 당신 탓 같아 손발 부르트는 고생으로 빌고 또 빌었지요.
그 기도가 세상을 많이 바꾸었지요. 자식을 향한 기도도 바꾸었지요.
성적과 대학과 출세에 관심이 없어도 꿈을 펼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를. 뜻하는 대로 이루어내고 계획한 대로 살기를. 그리고 날마다 행복하기를. 꿈을 향해 가는 중이어도 지금 행복하게 누리기도 놓치지 않기를.
대학을 가도 안 가도 함께 행복해지는 보람 누리고 살기를. 세상과 자신의 삶을 빛내며 그 영광 누리며 살기를.
2024.11.14 |
늦가을 비 김옥춘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네요. 내 마음을 보는 것 같네요. 내 엄마 마음을 보는 것 같네요. 애써 웃으며 흘리는 회한의 눈물 같네요.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어루만지며 쓰다듬으며 가을비가 내리네요. 내 마음을 보는 것 같네요. 내 엄마 마음을 보는 것 같네요. 하늘의 마음을 보는 것 같네요.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내 먹먹한 가슴에 눈물이 그치니 뚝! 비도 그치네요. 신기하네요. 늦가을 풍경 아름답네요. 비가 와도 아름답네요. 내 인생 아름답네요. 눈물 흘려도 아름답네요. 2024.11.15
| 좋은 글 중에서가 네티즌 집단폭력이 되는 일
김옥춘
남이 때린다고 나도 때리는 거 아닙니다. 남이 뺏는다고 나도 뺏는 거 아닙니다.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주인 이름 빼서 뺏긴 글을 좋은 글 중에서라고 게시하는 일 옮긴 글이라고 게시하는 일 받은 글이라고 게시하는 일 그러니까 내가 한 일 아니라고 남들이 뺏은 글이니 괜찮다고 게시하는 일이 글 주인에겐 건강에 이상이 생길 만큼의 가해입니다. 일상이 흔들릴 만큼의 가해입니다. 테러당하는 느낌이지요.
당해보면 뺏긴 글에 좋다고 공감을 누른 사람이 댓글을 단 사람이 잘했다고 서로 글 뺏기를 칭찬하는 집단폭력 가해자로 느껴집니다. 엄청난 공포감이지요.
문제는 글 주인이 죽은 후에도 그 게시글이 남아서 글 주인을 가해한다는 거지요.
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주인 이름 빼서 뺏긴 글 유포는 글 주인에게 네티즌 집단 글 뺏기 가해로 느껴집니다.
남이 뺏는다고 함께 뺏지 않는 사회 모르고 뺏었으면 주인을 찾아서 되돌려줄 줄 아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야 합니다.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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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커피
김옥춘
오늘따라 커피 향기가 진합니다. 오늘따라 커피잔이 따뜻합니다.
잎새 별로 쏟아지는 날 낙엽 향기 닮은 커피 향기가 내 마음을 채워 내 마음을 데웁니다.
사랑하는 사람 없어도 그리워지는 게 인생이라고 느낍니다. 지금 몹시 그립습니다. 배려하는 사랑! 따뜻한 사람!
당신과 함께했던 그날처럼 행복한 미소 머금고 커피를 머금어 향기와 온기를 느껴봅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그날처럼 행복하다고 느껴봅니다.
나 지금 커피 향기에 취했습니다. 당신 향기에 안착했던 그날처럼!
2024.11.17 | 커피색 풍경과 커피
김옥춘
창밖이 온통 커피색입니다. 세상이라는 커피잔에 단풍이 낙엽으로 커피처럼 내려 녹아가고 있는 듯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늦가을 커피는 참 위대합니다. 늦가을 커피는 참 아름답습니다.
커피색 늦가을 풍경을 온몸에 담아 음미하게 합니다.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