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저 제목을 보면 어렸을때 읽었던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책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부유하고. 천재적인 두뇌. 안 될 것이 없을 것만 같은 그의 환경에서 맘껏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던 그녀였건만,,,,,,,,, 오늘 아침 여기 회색빛의 도시라는 말에서 잠깐 그가 회상이 되었다.
왜가리인가 퍼드득 날고 맑은 물이 흐르는 위로 눈이 내려 금시 물이된다. 시야도 짧아지고 그저 온통 회색빛이다.
춥다.
게이트볼 치면서 느끼는 조마조마한 마음 없이 여유로 청계산을 빙 돌아주는 마을 버스를 탔다. 아파트 숲을 지나 꼬불꼬불 청계산의 한 모롱이를 돌아주는 버스.
버스트레킹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것도 그 구간에는 운전하시는 아저씨와 나. 그리고 어떤 한 분 뿐.
자주 누리-3번을 이용해야겠다
죽여. 잡아. 총알. 처내,,,,,,,, 게이트볼에서 쓰는 은어들이다. 모두 잊고
오붓한 나만의 아침 시간.
잠시지만 참 행복하다.
첫댓글 게이트 볼 용어는 조금 색다르네.
그러네
용어가 살벌하구만 ㅎㅎ
게이트 볼 배우면 안 되것네
사람잡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