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은혜
찬송가 250장을 작사하신 분은
엘리사 호프만(Elisha Hoffman) 목사입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뉴베를린의 유니언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866년 수잔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는 28세 목회를 시작하여
34세에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정이 많았던 호프만 목사는
가난한 자들과 외로운 자들의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지 않을 때는 소외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1876년 그에게 큰 아픔이 찾아왔습니다.
결혼한 지 10년 만에 아내가 어린 아들 삼 형제를 남겨두고
하늘나라에 먼저 간 것입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외로워하던
호프만 목사는 십자가 보혈을 묵상하다가
복음을 새롭게 체험하게 됩니다.
십자가형은 인간이 만든 가장 잔인한 처형방법입니다.
십자가형은 사형수를 벌거벗겨 최대한 수치스럽게 하고
날카로운 뼈나 쇠붙이를 붙인 가죽 채찍으로 매질을 합니다.
온갖 종류의 욕설로 괴롭히고 죄인이 처형장까지
나무 형틀을 스스로 메고 가게 합니다.
처형장에 이르면 손과 발에 못을 쳐서 나무에 매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사형수는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빨리 죽지 않습니다.
온몸에 피가 흘러나오면 곤충들이 달려들어 피를 빨아먹습니다.
채찍에 맞은 상처 난 어깨와 가슴은 부어오릅니다.
극도의 고통으로 사형수는 점점 더 흉측한 몰골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사람의 형상을 찾아보기 힘들게 됩니다.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쏟으신 보혈의 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호프만 목사는 십자가 보혈로 자신이 죄 사함을 받고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 것을 깨닫고 환희와 기쁨을 얻게 됩니다.
그는 이 감격과 기쁨으로 시를 지었습니다.
그 시가 찬송가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의 가사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