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의문인식과정(MANO-DVĀRĀ-VĪTHI)
의문인식과정(mano-dvārā-vīthi)은 관련된 속행에 따라서
욕계의 속행(kamma-javana),
선의 속행(jhana-javana),
도과의 속행(maggaphala-javana)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욕계의 속행(kamma-javana)의 인식과정(vīthi)입니다.
바왕가의 흐름이 흘러가고 있는 동안 경험했거나
때로는 경험해보지 못한 감각대상들의 정신적 표상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면 바왕가가 흔들려서 다음 번에는 끊어집니다.
그 다음에 다섯 가지 감각기관(五根)에서 결정하는 마음(vuttho-citta)과
어느 정도 비슷한 전향하는 마음(āvajjana-citta)인 의문전향식이 일어납니다.
결정하는 마음(vuttho-citta)과 마찬가지로 의문전향식은
두려움,
분노,
혼란,
신심,
경외감,
연민 등의 좋거나 싫은 감정이 생기게 하는 속행(javana)에 이릅니다.
다섯 가지 감각기관에서 일어나는 자극은 약해서 선하거나 나쁜 재생에 이르게 하지도 못하고
더 큰 다른 과보도 생기게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마음에서의 자극은 재생의 질 과 다른 모든 과보들을 결정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러므로 이 자극들을 보호하고 제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곱 개의 속행 심
찰나 다음에 두 개의 등록하는 마음(tadārammaṇa-citta)의 심찰나가 일어난 다음 마음은 바왕가의 상태로 들어갑니다.
이와 같이 의문 인식과정(mano-dvārā-vīthi)은
하나의 전향하는 마음(āvajjana-citta)의 심찰나,
일곱 개의 속행 심찰나, 두 개의 등록하는 마음(tadārammaṇa-citta)의 심찰나들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희미하고 불분명한 대상의 경우 마음은 등록하는 마음(tadārammaṇa-citta)을 건너뛰고, 속행을 거쳐서 바왕가로 돌아갑니다.
대상이 아주 약하다면, 마음은 속행조차도 얻지 않고 두 세 개의 전향하는 마음(āvajjana-citta)의 심찰나만 있습니다.
우리가 위빠사나 수행을 할 때 마음의 대상들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 의문인식과정에서 유일한 과보의 마음(vipāka-citta)은
등록하는 마음(tadārammaṇa-citta)이고
다른 두 가지는 작용만 하는 마음(kiriya-citta)으로 상카라에서 기인하지 않는 마음(citt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