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 안부 전하며 살자
같은 하늘 아래 산다고 하여도
각자의 생활로
자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가끔
우리그리워하며 살자
함께 나눈 이야기 속의 추억
스멀스멀 피어오르 듯
기억을 보듬고 가는 길에
가끔
우리 기다리며 살자
스치는 바람소리에도
행인들 사이에서도
보이는 그림자가 되어
가끔
우리 약속하며 살자
살가운 눈빛 속에서
가슴과 가슴이 쉬었다 가는
부드러운 언어를
가끔
우리 사랑하며 살자
더 바램도 없이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바라보고 서 있자.
<김영자/시인>
*사진은 홍천 남산입니다
카페 게시글
커피한잔의여유
가끔
안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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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
24.07.30 09:0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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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 정말 멋진 홍천 남산 입니다
늘 멋진곳 소개해 주시고 잠시 짬내어 방초방에 들어오면 안윤숙님의 올라온 글 들여다 보며 예쁜 사진과 글에 미소 짓고 댓글 다는 재미에 흠벅 빠져 듭니다
가끔은 소식 불통 친구 생각 납니다
선듯 연락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오늘은 용기내어 먼저 연락해 보려고요
잊고 사는 친지나 친구에게 가끔은 소식 전하며 살겠습니다
오늘도 까마득히 잊고 사는 인연들에 좋은 소식 전할께요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고요
안윤숙님 !!!
감사합니다
화이팅!!!
얼마전,
건강검진 갔드만 보호자 같이 안왔냐고
의사님이 물어보시길래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누구 데려오냐구 했더니
(네 맞아요~)하시며 웃으시데요~ㅎ
나이 들다보니 가끔은 혼자 있는걸 즐기려 합니다.
편해서~~ㅎ
때론 외롭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