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요구르트 넣어 3개월 발효 ‘끝’
음식 쓰레기는 음식 외에 다른 폐기물도 섞일 수 있어 난감했다. 이에 음식 쓰레기로 퇴비 만들기에 고토(古藤) 박사가 나섰다. 염분과 폐기물 문제에서 자유롭도록 음식 쓰레기를 이용한 퇴비를 스스로 만든다면 어떨까? 일본의 한 농협(JA)이 판매하는 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JA이토시마영농종합센터 경제부 자재과에서는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 간단하게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상자 퇴비 세트’를 판매한다. 상자, 특수 시트, 발효 기본 재료, 발효 촉진제가 세트로, 1020엔(한화 1만 1000원, 이토시마 시민은 50%지원)이다. 연간 판매량은 무려 8000세트 이상으로, 농가와 주말농장주에게 인기다.
음식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기 위한 포인트는 3가지. 첫째, 수분이다. 음식 쓰레기는 많은 수분을 포함한다. 수분 과잉인 경우 부패가 쉬운 만큼 수분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공기다. 음식 쓰레기를 양질의 퇴비로 바꾸기 위해서는 신선한 산소가 필수다. 셋째, 미생물이다. 음식 쓰레기를 먹이로 삼아 자라는 미생물이 순조롭게 발효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비결인 셈이다.
JA이토시마가 판매하는 세트에는 상자와 발효 기본 재료(버미큘라이트·죽분(竹粉)·목탄편(木炭片) 등을 혼합)가 포함돼 있는데, 이들에 의해 수분과 공기 상태를 발효에 적합한 정도로 유지하게 한다. 또 음식 쓰레기를 고속 발효해 만드는 발효 촉진제에는 발효에 적합한 미생물이 다량 함유돼, 음식 쓰레기를 제품에 넣은 뒤 약 3개월이면 훌륭한 퇴비로 변한다. 만든 퇴비는 밭에서 사용하거나 오래된 플랜터의 흙을 재생하는 데 효과적?다.
[미생물의 힘을 이용하는 법] 음식 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려면 음식물 찌꺼기의 선도도 중요하다. 신선도가 떨어져 부패가 가까운 것이라면 좋은 퇴비가 되지 않기 때문. 또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단백질을 많이 포함한 생선 내장 등을 넣으면 쉽게 부패해 악취가 날 가능성이 높다. 채소 부스러기나 과일 껍질 등 섬유질이 많은 식물 유래 음식 쓰레기라면 악취나 비래성 해충을 피할 수 있다.
음식 쓰레기 퇴비의 장점은 잡초 종자가 들어 있지 않다는 것. 또 음식 쓰레기에 많은 채소 껍질이나 심, 뿌리 등은 식물의 보호 기능을 가진 부위인 만큼, 이러한 에너지를 토양 재생에 활용할 수 있다. 고토 박사에 따르면 실제로 음식 쓰레기 퇴비로 채소를 길러보면 효과를 쉽게 알 수 있단다.
고토 박사는 “지역 자원으로서 음식 쓰레기가 얼마나 유효한지, 일상생활에서 미생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작물을 재배할 때 토양 만들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음식 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어보면 이 모든 질문에 답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고토 박사가 알려주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음식 쓰레기 퇴비’] JA이토시마가 개발한 세트를 사용할 수 없다면 세트 구성품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용기로는 흙 포대가 편리>음식 쓰레기가 발효·분해되면 미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변한다. 이 수증기를 어떻게 분출하는지가 수분 관리에 중요한 포인트. 흙을 담는 포대는 그물 형태로 돼 봉지 안에 수분이 많아지지 않고 발효하는 용기로도 적합하다.
<발효 기본 재료는 버미큘라이트로>발효 기본 재료를 스스로 만든다면 시판되는 버미큘라이트 25%, 펄라이트 25%, 피트모스 50%의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적합하다. 여기에 제올라이트를 100g가량 첨가하면 수분을 조절하는 ? 도움이 된다. 발효 시 나는 악취도 줄일 수 있다.
<발효 촉진제는 요구르트와 낫토(일본식 청국장)로>먹다 남은 요구르트에 낫토 콩 몇 알과 흑설탕을 소량 넣고 잘 젓는다. 여기에 쌀겨 또는 소맥분을 넣고 섞어 퍼석한 상태가 된다면 완성.
<자가 제조 세트를 이용해 퇴비 만드는 법>발효 기본 재료를 반 정도 채운 포대를 상자에 넣어 봉지 속에 음식 쓰레기를 1일 500g씩 투입한다. 음식 쓰레기에는 매회 발효 촉진제를 조금씩 뿌려 잘 섞는다. 가끔 폐기름을 100㎖ 정도 첨가하면 발효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
JA이토시마영농종합센터 경제부 자재과에서는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 간단하게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상자 퇴비 세트’를 판매한다. 상자, 특수 시트, 발효 기본 재료, 발효 촉진제가 세트로, 1020엔(한화 1만 1000원, 이토시마 시민은 50%지원)이다. 연간 판매량은 무려 8000세트 이상으로, 농가와 주말농장주에게 인기다.
음식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기 위한 포인트는 3가지. 첫째, 수분이다. 음식 쓰레기는 많은 수분을 포함한다. 수분 과잉인 경우 부패가 쉬운 만큼 수분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공기다. 음식 쓰레기를 양질의 퇴비로 바꾸기 위해서는 신선한 산소가 필수다. 셋째, 미생물이다. 음식 쓰레기를 먹이로 삼아 자라는 미생물이 순조롭게 발효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비결인 셈이다.
JA이토시마가 판매하는 세트에는 상자와 발효 기본 재료(버미큘라이트·죽분(竹粉)·목탄편(木炭片) 등을 혼합)가 포함돼 있는데, 이들에 의해 수분과 공기 상태를 발효에 적합한 정도로 유지하게 한다. 또 음식 쓰레기를 고속 발효해 만드는 발효 촉진제에는 발효에 적합한 미생물이 다량 함유돼, 음식 쓰레기를 제품에 넣은 뒤 약 3개월이면 훌륭한 퇴비로 변한다. 만든 퇴비는 밭에서 사용하거나 오래된 플랜터의 흙을 재생하는 데 효과적?다.
[미생물의 힘을 이용하는 법] 음식 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려면 음식물 찌꺼기의 선도도 중요하다. 신선도가 떨어져 부패가 가까운 것이라면 좋은 퇴비가 되지 않기 때문. 또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단백질을 많이 포함한 생선 내장 등을 넣으면 쉽게 부패해 악취가 날 가능성이 높다. 채소 부스러기나 과일 껍질 등 섬유질이 많은 식물 유래 음식 쓰레기라면 악취나 비래성 해충을 피할 수 있다.
음식 쓰레기 퇴비의 장점은 잡초 종자가 들어 있지 않다는 것. 또 음식 쓰레기에 많은 채소 껍질이나 심, 뿌리 등은 식물의 보호 기능을 가진 부위인 만큼, 이러한 에너지를 토양 재생에 활용할 수 있다. 고토 박사에 따르면 실제로 음식 쓰레기 퇴비로 채소를 길러보면 효과를 쉽게 알 수 있단다.
고토 박사는 “지역 자원으로서 음식 쓰레기가 얼마나 유효한지, 일상생활에서 미생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작물을 재배할 때 토양 만들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음식 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어보면 이 모든 질문에 답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고토 박사가 알려주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음식 쓰레기 퇴비’] JA이토시마가 개발한 세트를 사용할 수 없다면 세트 구성품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용기로는 흙 포대가 편리>음식 쓰레기가 발효·분해되면 미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변한다. 이 수증기를 어떻게 분출하는지가 수분 관리에 중요한 포인트. 흙을 담는 포대는 그물 형태로 돼 봉지 안에 수분이 많아지지 않고 발효하는 용기로도 적합하다.
<발효 기본 재료는 버미큘라이트로>발효 기본 재료를 스스로 만든다면 시판되는 버미큘라이트 25%, 펄라이트 25%, 피트모스 50%의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적합하다. 여기에 제올라이트를 100g가량 첨가하면 수분을 조절하는 ? 도움이 된다. 발효 시 나는 악취도 줄일 수 있다.
<발효 촉진제는 요구르트와 낫토(일본식 청국장)로>먹다 남은 요구르트에 낫토 콩 몇 알과 흑설탕을 소량 넣고 잘 젓는다. 여기에 쌀겨 또는 소맥분을 넣고 섞어 퍼석한 상태가 된다면 완성.
<자가 제조 세트를 이용해 퇴비 만드는 법>발효 기본 재료를 반 정도 채운 포대를 상자에 넣어 봉지 속에 음식 쓰레기를 1일 500g씩 투입한다. 음식 쓰레기에는 매회 발효 촉진제를 조금씩 뿌려 잘 섞는다. 가끔 폐기름을 100㎖ 정도 첨가하면 발효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
출처 농민신문